우리 충청남도의사회 3천여 회원 일동은 정부의 답정너식 의대 정원 추계위원회의 최종 결과에 대해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이를 전면 거부함을 선언한다. 정부는 그동안 ‘과학적 수급 추계’라는 미명 하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추계 결과는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데이터가 아니라, 이미 답을 정해놓고 짜 맞추기식으로 산출된 사실상의 ‘정치적 산물’에 불과하다. 이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사안을 탁상행정의 도구로 전락시킨 정부의 폭거이다. 1. ‘추계’라는 이름의 기만, 과학적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정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상반된 지표 속에서 오직 ‘부족하다’는 결론만을 도출하기 위해 불확실한 가설들을 남발했다. FTE 기반 의료 이용 행태의 변화, 인공지능(AI) 및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그리고 급격한 인구 절벽이라는 변수는 철저히 배제됐다. 충남의사회는 묻는다. 미래의 의료 수요를 단지 산술적인 숫자로 계산할 수 있다고 믿는가? 수많은 영향인자들을 최대한 반영하는 정교한 분석 없이 도출된 수치는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이는 결국 이공계 교육대계의 막심한 피해
국회와 의사협회, 의대생 단체가 지난 12일 저녁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이선우 의대 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의대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의대생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며 학교를 떠난 지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이날 공동 입장 발표에 나선 의사협회와 국회는 정부에 학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작년 2월 윤석열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시에 의료계와 정부 간의 협의를 하기로 한 9.4의정합의를 어기고 정부의 일방적인 2000명 의대 정원 불법 확대를 발표했다. 이에 분노한 의대생들의 무기한 휴학이 이로써 마무리되는 시점이 됐다. 충청남도의사회는 그동안 학생들의 무기한 휴학 사태를 거치는 동안 때로는 같이 분노하고 때로는 같이 마음 아파하면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해가며 지난 1년 5개월을 학생들과 함께 해왔다. 이전의 성명서에서도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충청남도의사회는 학생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고뇌에 찬 결정이고 그들 스스로 그들의 미래를 위한 합의일 것이라 판단해 그들의 어떠한 결정에도 함께 할 것이며 그 결정을 지지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