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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권역 ·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갈수록 심화되는 필수의료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여 사망률 · 재입원율 등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 하에 마련됐으나 다소 모호한 내용으로 현실 감각과 동떨어진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보건의 날 기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과 그 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국내 공공의료를 진단하며 이번 종합대책의 추진 과정 등을 언급했다. ◆ 공공의료, 전 국민의 필수의료 책임지는 선제적 개념 돼야 현 보건의료체계는 사익 추구, 병원급 증가에 따른 병상 수 과잉, 보건의료 인력 부족,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수많은 문제가 내재해 있다. 이 중 공공의료는 시장 실패의 대응책으로서 취약한 인프라 하에 운영되고 있다. 임 교수는 "민간 의료기관이 시장에서 실패한 영역을 공공의료가 담당한다는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며, "2017년 기준 공공 의료기관 수는 5.4%, 병상
아주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가 4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린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춘계학술대회(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19년 4월 6일부터 2년이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소화기 관련 세부전문학회로 삼킴곤란, 위식도역류질환, 식도운동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증후군, 변비, 변실금, 장내세균, 식이비만대사, 항문직장의 기능 이상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현재 약 700명의 정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학회에서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는 아시아 공식 학회지이자 아시아 각 국가의 공식 학회지로 채택되어 2019년 현재 IF 3.438이다. 이광재 교수는 199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교육인재개발부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벨기에 루벤대학교 소화기연구소에서 위식도역류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을 주제로 장기 연수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
미라셀(주)이 “골수 줄기세포와 함께 사용하는 스캐폴드인 생체재료 이식용 뼈 HYALOFAST를 국내 수입허가를 얻어 안전한 방법으로 환자치료에 이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미라셀(주)의 HYALOFAST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법 제15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8조 제3항에 따라 허가(수허 12-1205호)를 받은 제품이다. 연골조직재생을 위한 골수줄기세포 시술시 자리 잡는 것을 돕고 골수의 손실을 막기 위한 흡수성 보조재료이다. 기존의 스캐폴드가 필름 형식이었던 것에 비해 HYALOFAST는 3D 다공법을 이용한 섬유조직이다. 섬유 사이의 공간으로 골수 줄기세포가 자리 잡아 별도의 고정물 없이 간엽줄기세포와 상호작용해 접착성과 생존력을 촉진하고 세포 분화를 통해 골연골 결손 부위의 조직 재생을 가능하게 해준다. 수술은 환자 무릎을 최소 절개한 후 결손된 연골 부위를 확인하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미라셀은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인공관절이 아닌 본인의 자체 연골로 재생이 가능해 부작용의 우려가 적다. 수술 후 3~5일간 회복치료를 받은 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소아신경과에서는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가 오랜 화두였다. 근본 원인을 찾기 어려운 뇌전증, 발달 지연, 소아신경퇴행성질환 등 난치 질환 치료에 대한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다.이에 유전자 변이 규명, 유전자 치료, 질병 모델을 이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 경험을 축적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는 그간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소아신경과 질환에서의 배선 변이 △소아신경과 질환에서 나타나는 저빈도 체성 유전자 변이 △소아신경과 질환에서의 신생 유전자와 개인 맞춤형 치료법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특정 질환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와 진단 · 분석 방법, 정밀의료에서 빅데이터 활용 등 폭넓은 내용이 10강의 발표를 통해 다뤄졌다. 소아신경과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의학 · 의생명시스템정보학 분야 의료진 및 전문가가 함께 연단에 서서 다양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강훈철 소아신경과 과장과 함께 발달 클리닉 진료를 담당하는 김세희 소아신경과 교수는 "소아신경과
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간선제 산의회)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금년 중 회원 직선의 3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키로 하고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 산의회)의 해산결의를 선행 조건으로 회장선거를 실시하고 ▲회원총회가 개최되는 경우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7일 간선제 산의회, 직선제 산의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에 따르면 재적 대의원 출석 38명에 수정 동의안 찬성 33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이 같은 수정 동의안이 통과 됐다. 간선제 산의회 이충훈 회장은 금년 중 회장 선거는 직선제 해산이 전제라고 해석했다. 이 회장은 “해석이랄까? 나도 정확한 문구 해석이 어렵지만, 대의원총회 의결은 저쪽 단체(직선제 산의회) 해산이 전제돼야 한다는 거로 보인다. 또한 회원총회를 한다면 (이마저도) 안한다는 거다.”라고 풀이했다. “수정동의안으로 토론을 장시간 거의 2시간 했다. 난상 토론했다. 수정종동의안 가결은 압도적이었다. 반대가 2명밖에 없었으니까. 나야 대의원총회 대의원도 아니다. 밖에 나가 있다가 질문하면 들어가 답했다.”고 언급했다. 직선제 산의회 김동석 회장은 ‘선(先) 직선 회장 선출 → 후(後)
3월 주주총회를 마친 국내 제약사들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지난해경영실적을 공개했다. 8일 메디포뉴스가 주요 국내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탑5는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대웅제약, 그리고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 유한양행…매출 1조5000억원대로역대 최대, 3년 연속 1위 유한양행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188억원으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보다4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46.8% 줄었다. 매출 증가는 의약품 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수출 관련, 큰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7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YH14618, 11월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그리고 올해 1월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수출 하는 등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4%인1,12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국내 매출 상위 20개 제약사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R&D 투자액은 2017년 1040억
직장인의 비만 유병률이 활동량 저조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직장에서는 사무실을 건강한 공간으로 전환해 직원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나 유지가 어려워 매번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6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50차 춘계학술대회에서'직장인 비만관리 중재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주제로 발제한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지속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구성해야만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만한 사람의 생존율에 대한 연구는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 2,600여 명 대상으로 9~2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 · 비만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 체중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2015년 국가보건통계청도 과체중의 사망률이 정상보다 6%가량 낮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2017년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비만한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발병 전의 체중으로 사망률을 분석할 경우 생존 혜택에 대한 유의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즉, 심혈관질환 발생 후 살이 급격하게 빠
보건복지부는 PA(진료보조인력)문제를 ▲의료인 업무범위 개선 협의체 구성을 통한 논의와 ▲제정법인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양축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유사PA활용보다는 전문간호사 활성화를 주장한 반면, 대한외과학회는 의사인력 확보와 수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대한병원협회가 4~5일 드래곤시티에서 Korea Healthcare Congress를 개최했다. 5일 열린 포럼4 ‘PA와 전문간호사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에서 이 같은 정책 방향과 주장이 제기됐다. 이 포럼에서 왕규창 교수(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가 '2011년 의사보조인력(소위PA)연구결과'를발제했다. 이어 임초선 한국전문간호사협회 회장, 김형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대한외과학회 기획위원회 이사), 손호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황대용 병원장(건국대학교병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왕규창 교수는 우리나라 PA를 유사PA로 지칭했다. 미국처럼 일정 기간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사라는 단어를 붙였다. 결론으로 PA제도는 필요 없고, 의사를 근접 지원하는 의사보조인력인 전문간호사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왕 교수는 “경력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술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각 병원은 인공지능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3D프린팅 등의 도입으로 의료 질을 제고해 환자 케어를 크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5일 오후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10회 Korea Healthcare Congress의 '병원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세션에서 '임상현장에서 의료 인공지능 연구방법론' 주제로 발제한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는 병원 임상현장의 변화를 위한 인공지능의 도입을 제안했다. 임상현장 인공지능 이슈는 킬러 앱(Killer App)의 부재, 고품질 데이터 확보 및 선별, 연구자와 인공지능 회사 간 네트워킹, 인공지능 제품의 임상시험 서비스 역량 강화, 데이터의 법 · 제도적 이슈 해결 등이 존재한다. 저장 공간과 학습 능력이 뛰어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경우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정확도 제고로 의료 질 관리도 수월해진다. 폐 질환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가장 비슷한 영상을 인공지능이 서치하여 심각성을 기반으로 큰 병원에 의뢰할지 직접 치료할지 결정할
폐렴 등을 유발하는 ‘폐렴구균’(S.pneumoniae)은 항생제로 극복하기 힘들어 백신이 최선의 예방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연령대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의 경우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다소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폐렴 예방 효과가 뛰어난 13가 단백결합 백신(PCV13)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는 5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열린 ‘화이자 2019 프리베나13 백신클래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평소 체내에 존재하다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활성화된다.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고, 영아와 고령자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폐렴구균은 뇌수막염∙패혈증∙균혈증 등 침습적 질환과 부비강염∙급성중이염 등 비침습적 질환의 원인이다. 폐렴의 경우 침습적일수도 있고, 비침습적일 수도 있다고 강 교수는 풀이했다. 특히 지역사회획득 폐렴(의료기관 외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폐렴) 원인의 절반은 폐렴구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교수는 “폐렴구균은 항생제에 노출되면 살아남기 위해 변이한다. 항생제로는 극복할 수 없는 골치
임세원법, 의료인 폭행 방지법, 보건의료인력지원법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관의 25개 법안 이 금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사무처는 5일 열린 제367회 국회 제10차 본회의에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11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주요 보건의료 법안은 다음과 같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외래치료명령제도 명칭을 외래치료지원제도로 변경하고, 외래치료지원제도 대상을 현행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요양시설 입원 · 입소자에서 퇴원 · 퇴소 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까지 확대했다. 또, 외래치료지원제도 요건 중 보호의무자 동의를 삭제하고, 정신건강증진시설에서 퇴원 · 퇴소하는 중증정신질환자의 퇴원 사실을 정신건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직권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퇴원하는 정신질환자 및 보호의무자에게 정신의료기관장이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 및 이용 절차 등을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했으며,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대여하거나 대여받는 자 및 이를 알선한 자 모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인을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한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등 약계 3개 단체는 교육부가정원30명의 미니 약대를 전북대와 제주대에 추가 신설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공동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3개 단체는 “교육부는이미 2011년 산업 현장의 약사 부족을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15개약대를 신설했다”며 “그러나 취업을유도할 견인장치가 없어 약사들의 약국 편중은 오히려 심화되고 교육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편입 4년제 약대학제 시행으로 1조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 손실과 이공계 교육 황폐화,분절형 약학교육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통합 6년제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런시점에서 교육부는 2+4학제로 신입생을 다시 선발해 약사 양성교육 발전에 역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개 단체는 ▲신설약대신입생 모집 시기를 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년으로 2년간 연기할 것 ▲약대가 2022년부터통합 6년제로 전면 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 4대 요건의 예외를인정할 것 ▲2011년 신설된 계약학과를 전면 폐지할 것 ▲약학교육의질 관리를 위해 약대평가인증제를 조속히 도입할 것 등 4가지 사항의 이행을 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스테로이드 정책이다." 5일 오전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10회 Korea Healthcare Congress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국 병원의 오늘과 내일을 말하다' 패널토의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이 같이 지적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 문턱을 낮추는 보장성 강화는 대형병원 환자쏠림 현상 및 의료공급체계 왜곡을 심화하여 결국 의료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를 애써 부인하고 있다. 환자쏠림 현상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의료인력 쏠림현상 등으로 인한 의료자원의 고갈이다. 1차 의료기관부터 시작해 모든 자원이 고갈되면 의료생태계도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이를 이사장은 스테로이드를 계속 먹여서 일시적으로 상황을 유지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 공중보건의사가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할머니에게 '스테로이드는 미래의 에너지를 미리 당겨서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스테로이드를 계속 복용할 경우 앞으로 쓸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설명하자 그 할머니는 '먹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지금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스테로이드 정책이다."라고 시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종결 사건 100건 중 63건의 조정이 성립된 가운데 평균 성립 금액은 1,018만 원, 총 성립금액은 329억 9,20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은 5일 발간한 '2018년도 의료분쟁 조정 · 중재 통계 연보'(이하 통계연보)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조정 절차를 마친 5,162건 중 3,241건의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의료분쟁 상담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6% 증가했으며, 조정 신청은 연평균 11.5% 증가했다. 조정신청의 경우 최근 2년간 전년 대비 20% 이상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조정 신청은 △경기 2,741건(25.3%) △서울 2,695건(24.9%) △인천 695건(6.4%) 등 수도권이 전체의 56.6%를 차지했고, 이 외 △부산 830건(7.7%) △경남 627건(5.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조정개시율이 52.0%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조정개시율은 60.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의료중재원은 "이는 일부 중대과실 사건에 대한 '조정 절차 자동개시' 영향을 여전히 받는 것으로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테바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프레마네주맙(미국 및 유럽 제품명 AJOVY)’이 이달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프레마네주맙은 월 편두통 발생일수가 최소 4일 이상인성인 편두통 환자들의 예방 치료에 허가됐다. 프레마네주맙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gene-related peptide, CGRP)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지난 9월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항-CGRP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분기별 및 월별 간격으로 모두 투여 가능한 제제로 유럽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프레마네주맙의 편두통 예방 효과는 일상생활이 힘든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3상 위약대조 임상연구를 통해 평가됐다. 프레마네주맙 투여군에서는위약군 대비 편두통 발생일수가 유의하게 감소됐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이거나 중등증이면서 단기간지속된 주사부위 피부 반응으로 경화, 발적, 가려움, 발진 등이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메사우드 아쉬나(Messoud Ashina) 교수는 “편두통은 생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25~55세에서 가장 흔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이 “2019년 10월 말까지 자구책 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4월 4일 인제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TFT 회의 결과, 수련병원을 유지하고 2020년 레지던트 모집을 정상적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수련신청 마감일인 오는 4월 10일 전공의 모집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백병원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안을 올해 10월 말까지 TFT에 제출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서울백병원은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 합의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TFT는 기존에 세웠던 ‘경영정상화 방안’을 철회가 아닌 유보로 입장을 선회했다. 제출안 검토 후 서울백병원 운영방안을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앞서 언론에 불거졌던 ‘수련병원 포기’나 ‘전공의 이동 수련 위기’와 같은 사태는 본질이 아니다”며 “서울백병원을 살리는 게 TFT 목적이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십 년 이상 만성 적자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TFT가 3년 전 발족했다. TFT는 서울백병원 원장단 등이 참여해 2016년부터 3월부터 2019
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요양병원 입원 중 타 병원 임의 진료 시에는 전액 본인부담을 통해 의료기관 입원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5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및「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다. 신의료기술평가와 요양급여등재평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등 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등재 관련 절차를 개선한다. 아울러 방문요양급여 실시, 외국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당연가입,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사람을 신고한 경우 포상금 지급 등을 위해 지난 해 12월 11일과 1월 15일에 각각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미 건강보험을 적용한 종합병원의 2·3인실과 동일하게 병원·한방병원의 2인실은 40%, 3인실은 30%를 적용한다. 건강보험 적용 이후 2·3인실로의 불필요한 쏠림을 막기 위해 기존 일반병상(4인실 이상 다인실)의 본인부담률 20% 보다 높게 설정했다. 다만, 2·3인실의 가격과 본인부담률에 따른 환자 부담 비용은 6월까지 검토하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시 발표할 예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3월 28일,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 수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5일 전했다. 4월 2일에는 로봇을 활용한 BABA 갑상선 수술 1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입술과 아랫잇몸 사이 점막에 내시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피부 절개가 없어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가장 최신의 갑상선 수술 방법으로, 특히 로봇 장비를 활용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진욱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구강 경유 갑상선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로봇 BABA 수술은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륜으로 8mm 피부 절개를 가하여 Da-vinci로봇 팔을 환자의 몸에 결합하여 갑상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2008년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방법으로, 내시경 수술에 비해 크기가 더 큰 갑상선암이나 갑상선에 염증이 심한 경우, 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 등에서 내시경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정교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는 “환자마다 갑상선암의 위치나 크기, 갑상선 염증 유무 등 병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분분해졌다. 4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10회 Korea Healthcare Congress의 '보장성 강화 정책 중간 평가'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우려하며 비급여의 급여화가 아닌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문재인 케어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아직도 곳간에 쌀이 가득 쌓여 있으므로 재정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편 논의를 금년도에 다시 한번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메디포뉴스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은철 소장을 비롯하여 대한병원협회 서진수 보험위원장,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해종 교수, 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의 발언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 네거티브 리스트 시스템(Negative List System)을 채택한 문재인 케어는 획기적이지만, 15년 째 얘기되는 통상적인 정책이자 대증적 성격도 가진다. 건강보험 제도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