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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은경 前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지명된 가운데 정은경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국민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 소감문을 통해 정 후보자는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 확립과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마련,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돌보는 국가 돌봄체계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보건의료 부문과 관련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체계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 후보자는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심각한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고,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6월 21일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제8대 유형준 회장은 코로나에 이어 의정사태의 어려운 역경에서도 제13, 14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과 한국의사수필가협회 공동수필 동인지 ‘제15집 별을 위한 시간’에 이어 ‘제16집 문득 그 향기가 그리운 날엔’의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깊이 감사하면서, 향후 한국의사수필가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장성구 제9대 신임회장은 8명의 전 의사수필가협회 회장의 활동과 헌신, 회원들의 관심에 감사하면서 “한국의사수필가협회(의수협) 회원들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다짐했다. 장 신임회장은 “의료인의 인문학적인 활동, 그것을 의창 문학이라고 해도 좋고, 그 외에 다른 표현을 해도 좋다. 과거에 비해서 많은 의료인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의료 전문지의 인문학적 공간이 의료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이슈가 불랙홀이 돼 인문학이 설 곳이 점점 사라지는 저급한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의 인문학적 활동의 뿌리를 찾는다면 조선 중엽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전년 (30조 6396억원) 대비 7.3% 증가, ’98년(최초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인 32조 86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31조 6965억원으로 전년(31조 4606억원) 대비 소폭(0.7%)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12조 6749억원으로 전년(9조 8851억원) 대비 28.2% 증가했으며, 수입실적을 상회해 무역수지가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2024년 국내 의약품등 시장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의약품 무역수지 3년 만에 흑자 전환 ▲1조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 강세, 수입실적 1위 업체 변동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 방역용품 제외한 시장규모 소폭 증가, 내용고형제 등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의무화된 업종 중심의 성장, 수출 대폭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2024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30조 6396억원) 대비 7.3% 증가한 32조 8629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역대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사들은 유수의 학술상 시상식을 통해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되짚고,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재조명했다. 부채표 가송재단(동화약품),임성기재단(한미약품), 한독, 유한양행, 환인제약등이 잇따라 시상식을 열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수상자들은 뇌과학·감염병·암연구·정신건강·당뇨병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학술적 깊이와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단순한 포상에 그치지 않고,국내 의학 연구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연구자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 상반기 주요 학술상 시상식은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개최한 제15회윤광열 의학상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1월 23일 개최된 시상식에서는김주한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10년간 JKMS에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한 학술지의 IF 합을 구해 가장 높은 점수의 논문을 대상으로수상자를 선정하는 가운데, 김주한 교수는 ‘실제임상증거 대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전자 의료 기록에 기반한 임상 연구’ 논문의책임저자로 수상하게 됐다. 3월 4일에는 임성기재단이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에는 최형진서울의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방역통합정보시스템(구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해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에 명시된 총 89종 의 법정감염병(제1급~제4급)의 통계가 수록돼 있으며, 2024년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제1급~제3급) 총 66종 중 40종의 감염병이 신고됐고, 26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2024년 전수감시 법정감염병(제1급~제3급) 신고환자 수는 총 17만 1376명(인구 10만명당 334명)으로, 2023년 562만 6627명(인구 10만명당 1만 951명)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감염병 급수의 변동이 있었던 코로나19(551만 7540명)와 매독(2790명)을 제외하면, 신고환자 수는 총 16만 8586명(인구 10만명당 329명)으로 전년(10만 9087명) 대비 54.5% 증가(+5만 9499명)했다. 2024년 주요 감염병 급별 신고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제1급감염병(17종)은 2023년에 보툴리눔독소증이 1건 발생했으나, 2024년은 신고 건이 없었다. 제2급감염병(21종)은 총 15만 2586명으로 전년 대비
국립중앙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김건희 전문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과마취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수상 논문은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척추마취 제왕절개술 시 저혈압 발생률과 위험요인을 비감염군과 비교 분석한 국내 최초 연구다. 이 논문은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마취통증의학과 국제학술지 ‘마취 및 통증의학(Anesthesia and Pain Medicine)’ 2024년 10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김 전문의를 포함한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왕절개술을 받은 코로나19 감염 및 비감염 산모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척추마취를 이용한 제왕절개술 시 코로나19 감염 산모군과 비감염군의 중증 저혈압 발생 위험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수술 전 안정 심박수가 저혈압 수치 정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실용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제왕절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이하 의수협)는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회장 저우후이),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후지카와)와 2025년 6월 25일(수) 중국 상하이 CPHI & PMEC CHINA 전시장 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3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의수협 류형선 회장,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저우후이 회장,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후지카와 회장, KOTRA 상하이 정영수 무역관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불안정해진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한·중·일 3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단체는 3국의 의약품 무역과 유통 촉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필수 및 원료의약품의 수출입과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 ▲의약품 연구인력, 기술 및 정보의 교류 ▲의약품 무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학술회의, 워크숍 등의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각 단체는 향후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MOU의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이다. 의수
대구광역시의사회는 6월 20일(금) - 6월 22일(일) 2박3일간 재일한국의사회와 국제학술대회 및 친선교류사업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해외교류협력단(단장, 부회장 김경호)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교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 재일교포 의사로 이루어진 재일한국의사회와, 양국의 의료 및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및 화상회의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오사카 및 고베시 일원을 방문해 킨키대학에서 개최된 한일국제학술대회에서 치매에 관한 연제를 발표했고, 고베시의사회 간담회(필수의료기피 현상과 그에 따른 문제점), 효고현보험의협회 간담회(의료현안과 수련제도), 오사카총영사관 방문(한일간 우호협력 증진의 필요성), 고베아사히병원 방문(업무협약체결)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재일한국의사회에서 방한해 3명의 연자(안진수, 송대광, 김수량)가 대구광역시의사회 주최의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연제를 발표하며 한일간의 학술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일한국의사회 방한단은 21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중인 ‘메디엑스코 코리아’를 관람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6월 21일(토) 대구 엑스코 서관 3층에서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 기간에 개최돼 스마트 의료, 헬스케어,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 의료관광, 기자재 전시회 등이 개최되며 여러 의료단체 및 3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전체 2개의 세션에 A·B·C·D 룸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로, 오후 3시 30분부터 Room A(306 호)에 세션 1에서는 조윤정(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의 ‘효과적인 체중관리를 위한 GLP-1 RA의 사용’, 문준성(영남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의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GLP-1 RA의 사용’, 진종화(경북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의 ‘GLP-1 RA의 심장-신장-대사질환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Room B(320호)에서는 손준혁(영남의대 안과) 교수의 ‘눈꺼풀처짐의 감별진단’, 허성재(경북의대 이비인후과) 교수의 ‘만성축농증의 치료’, 박내윤(대구파티마병원 산부인과) 과장의 ‘자궁근종의 관리’, Room C(321호)에 박기혁(대구가톨릭의대 외과) 교수의 ‘하지정맥부전증의 진단과 치료
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 이하 병원장협) 서울·경기지회(서울지회장 이재학, 경기지회장 박진규)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 안다즈호텔에서 ‘제1회 대한병원장협의회 서울·경기지회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의대 증원 사태와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중소병원들의 현실을 공유하고 생존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수도권 지역 중소병원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부의 의료 정책 방향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진규 경기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0명 의대 증원으로 야기된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개혁의 명분 하에 비급여의 관리급여화, 실손보험 개편, 보험 심사 강화 등 여러 모로 진료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심포지움의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의료개혁 정책이 중소병
모더나코리아는 지난 19일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Global Vaccine Forum)’에서 모더나의 감염병 치료 분야 총괄 로버트 패리스(Robert Paris) 부사장이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및 잠복 바이러스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패리스 부사장은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세션: mRNA 백신 개발의 과제 극복과 발전 전략에서 ‘감염질환을 넘어선 mRNA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암과 희귀질환, 특히 잠복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모더나의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패리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모더나의 잠복 바이러스 감염 대응 개발 프로그램 중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및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모더나는 전 세계적으로 간과되어 온 잠복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방 백신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백신을 넘어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종양학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임상 개발 영역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Global Vaccine Forum)에 참석해 자사의 ‘mRNA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주제는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Present and future of mRNA and other vaccine platform technologies)”였다. GC녹십자는 2019년부터 mRNA/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 연구를 본격화해, 세포주 개발부터 mRNA 합성, LNP 제형화, 완제 생산 및 품질 분석에 이르는 ‘End-to-End’ 전 공정을 자체 구축했다. 국내 기업 중 mRNA 의약품 전 과정을 내재화한 것은 GC녹십자가 처음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mRNA 및 LNP 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AI 기반 mRNA 구조 설계를 통해 그 발현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발현율이 높을수록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 독성 감소와
정치권에서 최근 발표한 원격의료 확대 추진안은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정책적 오류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소아청소년 초진까지 원격진료 허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소아 진료의 특수성을 무시한 졸속이며, 안전성 검토조차 생략된 정치적 결정에 불과하다. 원격의료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의 본질인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의 기반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특히 소아 환자에게 적용될 경우 그 위험성은 배가된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미 지난 정부 시절부터 일관되게 소아 초진 원격진료에 대해 명백히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며, 그 이유는 명확하다. 소아는 스스로 증상을 표현하기 어려우며, 보호자의 진술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시진, 촉진, 청진 등 직접 진찰은 필수적이다. 발열, 호흡곤란, 경련, 발진, 복통 등 비전형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소아에서 원격진료는 오진과 진료 지연의 직접적 원인이 되며, 이는 곧 생명과 직결된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폐쇄성 후두염이 의심되는 환아가 원격진료만 받은 채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웠던 사례는 소아 원격진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이 이달 13일자로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로부터 특허결정서(Decision to grant)를 수령해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 본 특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는 물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25년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앞서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16일부터 2주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국내 포함)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협력해 2022년 2월 설립했으며,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첫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앞서 3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고, 국내‧외 수준 높은 강사들의 강의와 토론, 참여형 학습 활동(Interactive Activities), 국내 기업과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 및 생산시설 현장 견학 등 보다 다채롭고 실질적인 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해 시행한다. 아울러 WHO와 협의를 통해 이번 교육과정부터는 WHO와 보건복지부 공동 명의(Co-branding)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내 초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전후로 분석한 첫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은 미세먼지 노출과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연관성이 사라져, 생활 속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연구다. 서울성모병원-서울대병원 합동 연구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ㆍ서울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이혁종 연구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 이상 생존한 암환자 39,581명을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암을 진단받고 최소 3년 이상 생존한 사람들 중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교차 연구 설계를 사용해 외부 환경요인과 기후 요인을 보정하여 단기적인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이전에는 초미세먼지 (PM 2.5) 노출이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농도가 10μg/m³ 증가할 때마다 전반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가량 상승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해 12월 20일 발령했던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6월 13일(금)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수는 이번 동절기 높은 정점(’25년 1주 99.8명)을 보인 후 감소세에서, 봄철 2차 정점(’25년 15주차 21.6명)을 보인 후 감소해 최근 3주 연속 2024~2025절기 유행 기준(8.6명) 이하로 떨어졌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도 ’25년 1주(’24.12.29. ~ ’25.1.4.)에 62.9%로 최고 검출률을 보인 후 점차 감소했다. 이후 3월부터 다시 증가해 17주(4.20.~4.26.)에 28.8%까지 증가하면서 검출되고, 이후 감소 추세로 21주차부터는 5% 내외의 검출률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러스 아형은 2024-2025절기 초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며, 봄철 이후 대부분 B형이 검출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면 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고위험군에 대해 임상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처방 시 요양급여가 적용되던 것이, 해제일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신속항원검사 또는 중합효소연쇄반응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대한응급의학의사회(KEMA)에서 수행한 ‘응급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응급실 과밀현상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연구책임자: 최일국 대한응급의학의사회 기획이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응급실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에 획일적인 정책을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정책의 중심축을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남아있던 2021년~2022년의 데이터로 수행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오히려 이 점이 현재 응급의료 현장의 심각성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감염 우려로 의료 이용을 자제하던 시기에도 경증환자의 상급 응급실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는 것은, 감염병 유행이 종료된 현재 응급실 과밀 문제가 데이터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악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2021년과 2022년 2년간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상을 방문한 총 987만 3864명의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1년에는 총 481만 2100명(여성 50.0%, 남성 50.0%), 2022년에는 총 506만 1764명(여성 50.1%, 남성 49.9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 은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이하 첨단백신개발센터)의 성공적인 도약을 알리는 착공 기념행사를 6월 12일 경북 안동 바이오 일반산업단지(백신산업 클러스터)에서 개최했다. 첨단백신개발센터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100일·200일 내 백신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질병청 산하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지자체(경상북도, 안동시)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첨단백신개발센터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백신 연구 지원, 백신 후보물질 라이브러리(항원은행) 구축·보급 등을 통해 신속한 백신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백신 후보물질 라이브러리는 국내에 확보된 유망한 백신 후보물질들을 체계적으로 비축, 관리하고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에 분양함으로써,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환 첨단백신개발센터장은 “이번 센터의 착공은 경북·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고 질병청-지자체 간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중국, 태국 등 인접국가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미국 등 국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는 ‘공공병원 기여도 인식과 이용 상충 원인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연구책임자: 이지선 책임연구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의정갈등을 겪으며 국민이 인식하는 공공병원 기여도와 실제 이용 행태 간 괴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했다. 이는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공공병원 확충 관련, 향후 정책 전환 방향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다. 본 연구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행됐다. 공공병원 역할과 기여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두 차례 조사 모두에서 응답자의 70%이상이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긴요하게 활용됐으며,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두 차례 조사기간 동안 공공병원 기여도에 대한 인식 수준은 유지된 반면, 일상적 의료이용에서는 상충된 결과를 보였다. 민간병원이 일반질환과 중증질환 모두에서 주요 이용 기관으로 나타나, 인식과 실제 이용 간 괴리가 확인됐다. 공공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평소 자주 가는 병원이 있어서와 접근성 불편이 주로 지목됐다. 공공병원 이용 의향과 관련해서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