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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부터 어른 할 것 없이 현장 일선에서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한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울산대병원에 한 시민이 생수와 컵라면을 보내온 것을 시작으로, 4일에는 마카롱, 5일에는 디저트가게에서 100인분의 과자와 음료를 격리병동에 전달했다. 또 손소독재 100개와 생필품, 비타민, 도시락, 컵라면, 치킨 등 보내오는 물품은 다양했다. 기부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그 비용을 병원에 전달하겠다는 신혼부부부터, 모은 돈을 간호사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시민까지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온라인을 통한 응원도 뜨겁다. 울산대병원 SNS를 통해 “울산시민은 울산대병원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믿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에 근무 중인 한 의료진은 “힘들고 지쳐있다가도 시민 분들이 보내주신 기부 물품을 접하면 저절로 웃음과 힘이 난다”며 “몸은 힘들지만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진료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영남
부광약품은 ‘한국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환자 검체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효과가 COVID-19 치료에 사용 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임을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양성대조군으로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는 칼레트라 주성분을 사용했는데 칼레트라와의 억제능, 비교시플라크 감소 시험, RT-PCR(Real-Time PCR) 검사에서 유사한 정도의 억제정도를 보였다”며 “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전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된 바 있고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클레부딘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어떻게 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확실치 않지만 칼레트라가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이며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개발되던 성분으로 바이러스 유전물질 복제를 억제하는 핵산유사체이다”라며 “기존 발매된 약제를 대상으로 개발할 경우
10일 국립경찰병원(병원장 이승림)은 응급실 근무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및 자가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그간 폐쇄되었던 응급실을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후 2주간 1차, 2차에 걸쳐 응급실 내부 소독과 방역 작업을 진행했고, 병원 전 구역의 방역 작업도 추가 실시 완료했다. 경찰병원은 매일 1회 감염 취약 지역인 본관 1층, 2층의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등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래진료와 응급실 구역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립경찰병원은 책임운영기관으로 경찰관 및 소방관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일반인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종합병원이다.
지난 9일(월)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보건당국의 지원으로 공중보건의 21명이 파견됐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중(10일 기준)이다. 지난달 26일부터 125개 병상 규모의 관리병동을 제공해 환자들을 치료 관리하고 있지만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병원 입장에서 한 줄기 단비가 아닐 수 없다. 파견된 이들은 병원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감염 교육 후 관리병동과 선별진료소에 배치돼 확진자 치료 지원 및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 채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현장에 투입된 공중보건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파견된 의료진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 간호인력 17명도 지난 2일부터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환자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9일부터 코로나19 검사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검사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영남대병원 교직원들의 후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남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양성 확진율이 높은 남구의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해 지원한다. 영남대병원의 이러한 행보는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7,500명(10일 기준)을 넘어설 정도로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추가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인 방역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잠재적 코로나19 환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 현시점에서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민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영남대학교병원의 선제적인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성호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는 영남대병원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사회적 방역’이라는 중요한 책임을 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지
민생당 김광수 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중소병원의 경영난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손실보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국회본관 601호 회의실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에 이 같이 질의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역의 중소병원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2월에 외래환자가 30% 줄고 병상가동률은 40% 급감했다고 한다. 수술이 취소되고 외래도 마비된 상태”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도산 할 지경이다. 직원들 급여도 못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대구경북지역에만 건보급여 선지급 특례를 시행 중인데 코로나19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국민들의 위축이 되면서 아에 병원을 가지 않는다”며 “잘못하면 지역의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 심각하게 생각해 추경에 보완하길 바란다”고 질의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지역 중소병원 경영난 악화는 깊이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융자사업은 이번 추경에 포함돼 있다. 메르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일단 진행된다. 건보 선지급도 전국적으로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패쇄됐던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전 논의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지난달 24일 부산 대동병원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상태가 악화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채 응급처치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부산 47번 확진자가 3월 7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부산 47번 환자는 퇴원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직접 대동병원을 방문할 수 없어 병원 공식 이메일을 통해 대동병원 선별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대동병원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부산 47번 확진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라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부산 47번 확진자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너무나도 위험하고 힘든 숭고하신 일을 환자를 위해 하시는 의료진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가 쓰러졌을 때 친절하게 보살펴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마음 편하게 안정할 수 있도록 해준 간호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를 전했다. 이어 “지금은 글로만 인사드리지만 격리기간이 끝나고 코로나사태가 종식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위험하고 힘들고 숭고한 일을 하시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의료진분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조만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과 에스디랩코리아(주)(대표이사 김창주)는 병원 내 2차 감염의 우려가 높은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안심센터를 중심으로 ‘SD999’ 항균 코팅 작업을 완료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9일 병원장실에서 에스디랩코리아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스디랩코리아가 제공하는 SD솔루션을 원내 일부 공간에 적용해 병원 감염의 우려를 낮추고, 향후 병원 감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에스디랩코리아와 환자 방문이 없는 9일 야간 시간을 활용해 호흡기안심센터(현관, 접수, 진료실 전체, 화장실, 영상의학실 등)와 응급실 선별진료소(외부 컨테이너), 응급음압격리구역, 본관 엘리베이터 7기(내외부 버튼 포함)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또 코로나19뿐 아니라 발열,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주로 머무는 공간과 집기에 대한 항균 코팅으로 2차 감염을 차단시켰다. 코팅의 항균 효과는 3~6개월 지속된다. SD솔루션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스스로 사멸하는 기능이 있는 물질로 공간을 도포(코팅)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원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5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3명 늘어 54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7513명이며, 이 중 2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전일 같은 시간대비 확진자는 131명 늘었고, 81명이 추가로 격리해제 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72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가장 많은 92명, 서울 11명, 경기 11명, 경북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의사환자는 21만 144명으로 이 중 18만 417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 8452명이 검사 중에 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상담 콜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명지병원은 지난 9일 ‘코로나19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내원객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을 받는 직통 전화 ‘1588-9119’를 개통, 상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누구나 ‘1588-9119’로 전화하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과 진료 절차, RT-PCR 검사 등 코로나19 관련 궁금증을 의료진과 관련 직원이 상담하고 풀어준다. 또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협력병원과 병의원, 요양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이 내원환자 대응과 입원 환자 검사 시행, 증상에 따른 대처요령, 검체 채취 및 검사 절차에 대한 문의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궁금해 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질병상식과 생활 속 대응 요령, 마스크 관련 질문, 국내 및 해외여행 자제 대상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상담원들이 답변하기 어려운 임상과 관련한 내용들의 경우 명지병원 주요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임상교수 단톡방에 질문을 올려 실시간으로 의료진들의 답변을 듣고, 이를 상담자에게 전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상담센터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국책 과제 공모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부 개발 과제는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가 함께 지원했으며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을 진행하게 된다. 백신개발은 서브유닛 방식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활용한 약독화 백신과 달리 단백질을 활용해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다. 치료제는 확진자의 혈액에서 B세포(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분리해 코로나19의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재조합기술을 활용해 단일클론항체치료제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회사 측은 “백신의 효력을 높이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함께 사용할 계획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중에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대량으로 생산할 예정이다”라며 “독감백신, 수두백신, B형간염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유전재자조합 기술과 단일클론항체치료제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치과재료 제조·유통사인 ‘이덴트’가 3월 8일 치과용 마스크 생산을 재개한데 이어, 9일 오후 10시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힌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이덴트’는 3월 9일 오후 10시 조달청과 계약체결 직후 ‘이덴트 회원 및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치과용 재료유통을 주업으로 하는 ‘이덴트’가 치과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이유는 이윤을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치과계에 대한 자사 브랜드 홍보용이었음을 밝히고, 그간 조달청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발표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던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생산중단 사태는 업체홍보용으로 좋은 제품을 소규모로 마진없이 생산해서 치과계에 전량을 공급하고자 하는 ‘이덴트’의 진의가 잘못 전달돼 생긴 문제로, 이러한 상황을 정부측에 전달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친 바 있다”고 했다. ‘이덴트’는 치협이 지난 2월 26일 대구.경북지부에 긴급 방역용품을 제공할 때 치과용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입장문을 통해 치과용 마스크 판매금 전액을 코로나-19사태로 고생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비를 받기 위해서는 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하고 심사를 받은 후 건보공단을 통해 지급된다. 하지만 심평원 심사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부서가 폐쇄되고 직원들이 격리되면 건강보험 급여시스템 마비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 특례 시행으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본지가 확인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감염병으로 인한 심사부서 격리 시 건강보험 심사처리 방안’에 따르면 심평원은 심사부서가 폐쇄되더라도 급여비는 조기지급하고 사후심사 처리할 계획이다. 본원 사무실이 폐쇄될 경우 정보통신실 심사정보화부의 접수업무 담당자는 원격근무시스템에 접속해 ‘본원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를 접수 처리한다. 이후 접수내역을 공단 통보해 요양급여비용은 조기지급하고, 격리가 해제되면 신속하게 심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확진자 발생 시 ‘지원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도 같은 과정으로 처리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19일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는 심사완료 전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후 10일 이내 급여비의 90%를 조기 지
의협이 의료기관·의료진의 확진자 발생 관련 지침을 현실에 맞게 시급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메르스 사태 때 지침 적용으로 불안감이 조성돼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방해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의료진 및 의료기관 내 확진자 노출에 따른 의료기관 폐쇄 기준과 진료재개 기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다수의 의료기관이 갑작스럽게 폐쇄조치됨으로써 기존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의 치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변 의료기관은 늘어난 환자로 인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는 위급한 환자가 제 때 조치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매이는 일까지 벌어지도 있다. 최대집 회장은 “그럼에도 당국은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의 지침을 그대로 유지, 적용하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실에 부합하고국민건강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즉시 개정,시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의료기관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앞으로 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선정된 국민안심병원을 오늘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에 따른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호흡기 질환 환자를 방문 때부터 외래진료 혹은 입원까지 모든 동선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곳이다. 전남대병원은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B형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병원 1동과 7동 사이의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국민안심병원 호흡기내과를 설치,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호흡기 환자에 대한 병동 밖 진료를 시행한다. 이에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방지는 물론 감염 확산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아울러 병원 내방객과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병원 국민안심병원은 △진료실(2실) △결핵상담실(1실) △호흡기 증상 상담실(1실) △원무과 수납 창구(1실) △영상검사실과 채혈실로 구성됐으며, 각 실에는 바이러스 외부노출이 차단 될 수 있도록 음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의료진은 KF94 이상의 마스크, 고글 및 얼굴가리개, 1회용 앞치마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을 돕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5일 경북대학교병원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인들의 가장 기초적 필수적 방역용품인 마스크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치료로 고군분투 중인 경북대학교병원이 마스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스크를 확보했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환자를 돌봐야할 의료인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료인은 최후의 보루이다. 의료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환자 치료에 치명적이다. 회원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은 오롯이 감염병 확산 지역의 의료진 지원에 사용할 것이며, 앞으로도 의료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박 대변인은 “회원들이 기부해 준 소중한 성금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회원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협은 지난달 26일부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금에 참여할 의사 회원은 입금시 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2021년 식〮의약 연구개발(R&D)사업 과제 발굴을 위해 9일부터 27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현장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본 수요조사는 일상생활 및 산업〮연구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식품〮의약품 안전기술,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안전관리 이슈 분야에 참신한 연구 과제를 공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식약처 및 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전자메일, 유선 등으로 문의 가능하며 국민 누구나 연구과제의 필요성, 목적, 내용, 연구동향 등을 작성해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rnd.mfds.go.kr) 또는 이메일(nifdsrnd@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병원 내 방역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코로나19 사전조사 서비스를 적용한다. 코로나19 사전조사 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산하의 고려대 안암병원에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출입 전 간단한 개인정보와 중국 방문이력, 호흡기·발열 증상 등을 모바일 앱(APP)으로 체크해 사전제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 출입구에서 수기로 문진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전에 모바일 앱으로 작성 후 생성되는 QR코드로 병원 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사전설문조사 서비스의 도입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원내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출입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감염의 위험도를 줄이고 내원객의 고객만족도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및 교직원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사전조사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출입절차를 간소화함에 내원객의 편의와 안전은 물론 비상근무를 서는 교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충북 제천시 소재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진을 파견해 환자 치료 지원에 나선다. 6일(금) 일산병원 하중원 진료부원장, 감염관리실 등 의료진 및 행정직 12명은 9일 입소 예정인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직접 방문해 치료시설 및 장비를 살피고 감염관리를 위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진료 계획을 수립했다. 전문의 3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2명, 보건직 4명 등 총 15명의 일산병원 파견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진료, 감염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본원과의 지속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 상황을 의논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은 24시간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일산병원은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인력 파견이나 장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국가적 재난을 맞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의 탁
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임상시험에는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고 향후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면 이를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연구로 설계됐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