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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진단검사 1,100만례를 돌파하고 금년 2월 7일 최신 진단검사 장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2월에 도입된 장비는 A&T사의 CLINILOG V4 전자동 검체 처리장비와 연결된 생화학 검사 장비 Toshiba FX-8 4대, 면역검사 장비인 Alinity 2대 외 Cobas 800 e801 2대 · Atellica 2대 등이다. 허미나 진단검사의학과장은 "기존 시스템 대비 검체 처리능력이 1.5배 상승됐다."며,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검체가 집중되는 오전 4시~11시 사이에 결과 보고시간(TAT, Turn Around Time)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보고하여 환자 진료 ·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 진단검사의학과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부단한 연구 · 노력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비하는 진단검사의학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는 신약이 미국에서 상용화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dlonTherapeutics(퍼듀 파마의 자회사)가 개발한Adhansia XR(성분명: methylphenidate HCl extended-release)을6세 이상 ADHD 환자 치료에 허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약사측에 따르면, Adhansia XR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서방캡슐제로중추신경계에 작용하도록 고안된 약물이다. 약물의 효능은 성인과 아동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중맹검·위약대조·무작위배정)에서 참여자의 일부에게Adhansia XR을 투여하고, 나머지에게는 위약을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평가지표로는 PERMP-T(계산문제)가 측정됐다.1차 유효성평가변수는 평균 PERMP-T 점수였다. 그 결과, 약물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PERMP-T 평균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차이는 약복용 후 1, 2, 5, 8, 11, 16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나타났다. 이 시험에서 약물군의 10%는 부작용으로 인해 Adhansia XR 투여를 중단했다. 아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이중맹검·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3월 1일 자로 신임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에 부산백병원 외과 오상훈 교수(60, 사진)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상훈 부의료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1985년 졸업 후 부산백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암센터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 연수했다. 1993년 부산백병원에 부임한 오상훈 부의료원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동래백병원 원장, 2010년부터 2011년 해운대백병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부터 6년간 부산백병원 원장을 맡아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보건복지부 안과질환 T2B기반구축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해양수산부 어업안전보건센터 등 국책사업에 선정, 300억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는 등 연구중심병원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제학원은 그 밖에 ▲서울백병원 △수련부장 구호석 ▲상계백병원 △학술연구부장 김재석 ▲일산백병원 △수련부장 임길병 △진료지원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30일 치과대학병원 전용 자기공명영상장치(이하 MRI)를 도입했다고 세브란스가 전했다. MRI는 신체를 구성하는 뼈 · 근육 · 인대 · 디스크 등 각기 다른 조직이 발생시키는 신호의 차이를 커다란 자석을 이용하여 감지하고, 이를 이미지로 표현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을 포함한 다른 방사선 검사와 다르게 유해한 방사선이 발생하지 않으며, 인체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또, 정밀도가 높아 정상 인체구조물과 구별되는 종양 · 염증을 발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아래 별첨 'MRI를 이용한 턱관절 질환 · 구강종양 진단'). 지금까지 정확한 질환 정도를 살피기 위해 종종 MRI 검사 처방이 이뤄졌으나 자체 보유한 장비가 없어 환자는 세브란스병원 또는 장비가 갖춰진 외부병원으로 이동해 촬영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 · 비용의 손실도 발생했으며, 심지어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김기덕 병원장은 "최상의 정밀도를 갖춘 치과대학병원 전용 3.0T MRI 도입으로, 구강암 · 턱관절 질환 · 염증을 포함해 입 안 ·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에 대한 정확하면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가 겪는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실마리를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 홍민희 · 천유진 교수팀이 제3세대 EGFR 돌연변이 억제제 '레이저티닙'의 효과 · 이상반응을 연구한 결과, 타그리소보다 더 강력하게 암세포 사멸을 유도했으며 뇌전이 마우스 모델에 있어서도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29일 세브란스가 전했다. 비소세포폐암 중 EGFR 돌연변이 환자 비중은 서양인은 약 10~15%지만, 동양인은 35~50%에 이른다. EGFR 돌연변이 폐암은 초기에는 1 · 2세대 EGFR 돌연변이 억제제인 이레사 · 타세바 · 지오트립을 사용해 효과를 보지만, 보통 1~2년 이내에 내성이 나타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내성은 EGFR의 20번 엑손(exon)에 발생하는 T790M이라는 돌연변이 때문이다. EGFR T790M 돌연변이 억제를 위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으나, 현재까지 성공해 시판된 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뿐이었다. 이에 교수팀은 △단백질효소 △세포주 △환자유래세포주 △종양 · 환자유래 이종이식마우스 모델 등 다양한 전임상 플랫폼을 통해 제3세대 EGFR 돌연변이 억제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스테판 월터)은 지난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2회 YATO (Young Academy in Thoracic Oncology)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YATO 심포지엄’은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폐암 전문가들과 함께 폐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진행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가 좌장으로, 일본 고베시 메디컬센터 종합병원 호흡기내과 다이치 후지모토 박사 (Dr. Daichi Fujimoto)와 태국 마히돌대학교 라마티바디병원 종양내과 탄야난 릉웻와타나 박사 (Dr. Thanyanan Reungwetwattana)가 공동 좌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폐암 치료에 있어 기초과학과 약물 간의 연계, ▲초기 비소세포폐암 및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최적의 순차치료 전략, ▲면역항암제 치료의 최신 동향, ▲실제 임상 현장의 환자 사례 등 폐암 치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심포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031390, 대표 이득주)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43% 증가한 279억 5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39억원, 당기순이익은 2212% 증가한 16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파트너 회사에 대한 투자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되어 금융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부분이 반영됐다. 이뮨셀-엘씨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264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간암의 재발위험률을 33% 감소시키는 내용의 장기추적관찰 논문발표 결과와 장기적인 약효를 증명하는 증거중심의학(EBM)이 자리잡는 등의 영향이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4월 일본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GC림포텍(Lymphotech Inc.)을 인수하여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은 295억 9천만원, 영업이익 37억 9천만원, 당기순이익 168억 6천만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2017년 9월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를 매각하여 2017년 사업보고서 상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복부 비만이 있는 20대 남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3배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민희 임상강사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대상자 중 20세 이상 성인 남성 5,941명의 골밀도 감소와 복부 비만 상관성을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4일 서울성모병원이 전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 90cm(35.4인치)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정의했고, 골밀도 측정값인 T-score가 -2.5이하이면 골밀도 감소 상태로 정의했다. 그 결과 복부비만 남성 그룹은 체중부하 보호 효과가 없는 요추(허리) 골밀도가 감소할 위험이 1.61배 높았다. 10세 기준으로 각 연령대의 요추 골밀도 감소와 복부비만 상관성을 추가 분석한 결과, 20대 복부비만 남성이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 부하로 뼈에 하중이 가해지고, 이를 견디기 위해 골밀도가 증가하는 체중 부하 보호 효과를 겪는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다고 알려졌다. 또한, 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에 흔한 질환으
서울대병원은 “탈모 환자가 면역억제제 복용 없이 다른 사람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제1저자 김진용 임상강사)이 이러한 연구결과를 장기이식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장기이식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는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약물요법(바르는 약-미녹시딜 / 먹는 약-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치료제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이 된 경우엔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특히, 항암제가 유발하는 영구 탈모나 심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에겐 모발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발이식은 일명 ‘자가모발이식’이다. 건강한 모낭을 함유한 본인의 피부조각을 때어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한다. 이는 환자의 남아있는 모낭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모낭을 얻을 수 없다. 타인의 모발을 이식할 경우,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간, 신장 등의 장기와 달리 탈모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경우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은 9일 2019년도 ‘제13회 고객감동경영대상 시상식’ 전문 서비스‧의료(병원)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2019) 고객감동경영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소비자의 권익과 국가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을 선별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은 1983년 ‘서비스ㆍ품질ㆍ연구로 건강 사회를 이룩한다’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진단과 치료를 분리하는 국내 최초의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다. 지난 35년간 질병의 정밀 진단과 효율적인 예방에 힘써 왔으며, ‘검진에서 치료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연간 2,000개의 기업체 건강 검진 등 30만 명이 하나로의료재단을 내원하고 있다. 재단은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교수진은 물론 미국 전문의 자격증을 보유한 46명의 우수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다. 3차 의료기관급 최첨단 의료장비(3.0T MRI, 128Ch MDCT 등)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초정밀 3.0테슬라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3.0T(테슬라) MRI ‘인제니아 CX’를 도입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건양대병원은 총 3대의 3.0T MRI를 갖추게 되었으며, 환자들의 각종 영상진단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인제니아 3.0T CX 장비는 최신 소프트웨어가 집약된 기종으로 정밀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검사시간도 평균 5~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수소 원자에 신호를 가해 영상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검사 부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건양대병원은 MRI 장비 추가 도입과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함께 시행해 필요시 당일 검사도 가능하며, 검사 예약을 하고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황철목 교수는 “3.0T MRI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영상 진단으로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영상판독 전문의들의 우수한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1차 치료 시 기존의 표준요법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 대비 타그리소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FLAURA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해당 연구는T790M 변이 여부 추가 확인 없이 EGFR 변이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2차 치료의 적응증과 차이가 있다. FLAURA 연구 결과,타그리소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FS, mPFS)은 18.9개월로 기존 표준요법인 EGFR TKI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 치료군의 10.2개월보다 8.7개월을 유의하게 연장하였으며,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4%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같은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여부와 관계 없이 일관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사전에 정의된 모든
‘손목 골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들의 골밀도를 분석한 결과 2명 중 1명 이상 골다공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팀이 최근 51세 이상 여성인 손목 골절 환자 87명과 (손목 골절 경험이 없는)대조군 2,124명을 선별해 비교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조군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1,303명 중 손목골절 환자들과 성별, 나이를 맞춰 선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JBM(Journal of Bone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손목 골절 환자 중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50.6%로 대조군(33.3%)보다 17.3%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골감소증도 골절 환자에서 40.2%로 대조군(33.9%)보다 6.3% 포인트 높았다. 다시 말해 손목 골절 환자 90% 이상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을 동반하고 있다. 골밀도를 평가하는 T-점수도 손목 골절 환자에서 –2.42점으로 대조군인 –1.97점보다 낮았다. 통상 T-점수 ‘0’점을 정상으로 보고 –2.5점 이하를 골다공증, -1.5~2.4점 사이를 골감소증으로 진단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허재영 박사 · 김희정 교수)이 개발한 새로운 폐암 진단법이 특허청의 특허를 받았다고 11일 건국대병원이 전했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Epith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법을 개발했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 ·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80~90%를 차지하는데 이 중 국내의 경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의 빈도가 40%에 이른다. 이 때문에 EGFR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무를 신속히 확인하는 검사는 치료 항암제 결정 시 매우 중요하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은 기관지폐포세척액 · 혈액 · 흉수 ·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해 DNA를 채취하여 EGFR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법이다. 현재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조직검사로 얻어진 병리슬라이드에서 DNA를 추출해 시행하고 있는데, 기관지폐포세척액 나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법을 이용하여 조직과 대등한 민감도 · 정확도를 보일
2세대 표적항암제인 '아파티닙' 복합내성 암 환자에서 '오시머티닙'의 효과가 입증됐다.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 · 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가 폐암분야 국제 학술지 흉부종양학 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 12월호에 이러한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경희의료원이 전했다. 논문 주제는 'T790M 돌연변이와 편평세포암으로의 조직형 변환이 동시에 발생한 폐암에서 오시머티닙의 효과(Osimertinib for Secondary T790M-Mutation Positive Squamous Cell Carcinoma Transformation after afatinib failure)'로, 이 교수는 2세대 표적치료제인 아파티닙(상피성장인자 수용체-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약제 내성에서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오시머티닙은 T790M 내성 돌연변이와 편평세포암으로의 조직형 변환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내성을 가진 폐암 환자에게 약제 내성 극복은 물론, 우수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이 교수는 "현재 표적치료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약제
국내 연구진이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향상된 치료 성적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가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415명 (평균연령: 69세)을 대상으로 치료 후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 10월 13일 열린 2018일본혈액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평균 65세~70세 노인에게 주로 발생한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심한 골다공증을 일으켜 척추 압박골절에 의한 허리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신부전으로 인한 혈액투석을 받거나, 심한 빈혈을 일으켜 적혈구 수혈이 필요하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이식을 받을 수 없고 전신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다발골수종 환자군에게 항암제 신약인 보테조밉(bortezomib)이 포함된 3제요법을 사용 후 관찰했다. 항암치료에 적합하지 못한 환자군은 일반적으로 항암제투약이 어려워 암치료 반응률이 낮을 수밖에 없으나 이번 연구 결과 71.4% 반응률으로, 항암치료를 비교적 잘 견뎌낼 수 있는 환자군의 항암치료 반응률 77.5%과 유사한 항암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항암치료를 받지 못할 정도로 쇄약한 고령의 다발골수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며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에 신질환, 골질환 등 동반질환 유무가 반영되고 있으며, 조기 ALT 정상화에 따른 간 사건 감소와 간세포암 위험 감소가 보고되며 이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6일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 이하 APDW 2018)에서는 아시아에서 새롭게 변화하는 간염 환경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치료 방안을 모색하는 '2018 APDW B형간염 바이러스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의 좌장을 맡은 홍콩 중문대학교(The Chinese University)의 핸리 챈(Henry Chan) 교수는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심각한 공공보건 문제로, 전 세계 만성 B형간염 양성 환자의 75%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B형간염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최적의 B형간염 관리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심포지엄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University of Milan)의 피에트로 람페르
사노피 젠자임의 한국 사업부는지난 8~11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신경과학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Neurology, AOCN)’ 기간 중 ‘다발성경화증 위성 심포지엄(MS Satellite Symposium)’을 진행했다. 국내외 신경과 전문의 2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기술(The Art of Treating Multiple Sclerosis)’이라는 주제로 다발성경화증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여 최신 지견 논의를 주도했다. 먼저 ▲뉴욕 스토니 브룩 의과대학의 패트리샤 코일(Patricia K. Coyle) 교수가 ‘다발성경화증의 면역학적 측면 (Immunological Facet of MS)’을 주제로 발표했다. 코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은 중추 신경계 내 자가면역성 T림프구 및 B림프구의 증식으로 비가역적 신경계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신경면역 연쇄증폭반응과 환자의 예후 그리고 예후와 연관되는 환경적 요소에 대하여 설명했다. 또한 치료 전략 중 하나로서 면
한국화이자제약이 카카오모빌리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 잡고 전이성 암 환자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화이자제약은 11월 15일 중구 화이자타워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식을 갖고 경제적 부담이 높은 전이성 암환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HOPE 캠페인’을 위한 3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이자는 캠페인 전반의 기획 및 임직원 참여를 통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수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 T 택시를 지원한다. 협의회에서는 캠페인 운영과 더불어, 수혜자가 카카오 T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협의회 홈페이지(http://scc.seoul.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기초생활수급권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증명서, 전이암이 표기된 진단서와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선발된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전이암 환자 200명은 2019년 1월부터 1년간 수도권에서 카카오 T 택시를 사용해 최대 30만 원까지 교통비를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1월 15일부터 12월 5일 오후
LG화학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12일 미국 보스턴 소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큐 바이오파마는 면역치료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권(LG화학)과 비 아시아권(큐 바이오파마)으로 지역을 나눠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LG화학은 아시아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 달러를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계약 후 2년 내 전 세계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한 파트너사의 신약 과제 1개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약 5억 달러 규모) 권한도 확보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기술과 LG화학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지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