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 수가모형·근무조건 경직성 해소돼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시범사업 이후 본사업으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근무조건만 강화되고 수가 수준은 개선되지 않아 사업 시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내과학회 건강보험정책단 김영삼 단장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움에서 입원전담전문의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시범사업의 추진결과를 봤을 때 전반적으로 의사의 접촉 및 진료서비스가 상승해 환자만족도가 증가했고, 전공의 수련교육에 도움이 됐으며, 간호사 업무부담 경감 효과 등이 있었다”며 “반면, 입원전담전문의 본인의 업무 만족도는 50% 이하로 낮았다. 그 이유로는 직책의 불안정성, 급여에 비해 과도한 업무량, 병원 내 위치 불확실 등이 있었는데, 이것은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사업 시행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에 비해 근무조건은 강화되고 수가 수준은 개선되지 않아 이 제도를 확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제도가 도입 취지에 맞게 발전하고 좀 더 많은 환자가 입원전담전문의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수가모형과 근무조건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수가 수준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월 25일 본사업 전환 이후 현재 입원전담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