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은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5월 28일 서울 대한가정의학회 사무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재택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직능별 인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 기관은 ▲직능별 교육체계 공동 구축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러닝 콘텐츠 제작 ▲정책 기반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은 “가정의학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재택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재택의료가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원장은 “재택의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요소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 양성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 하반기부터 재택의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생애말기 돌봄 역량강화 교육을 함께 개발해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
대한가정의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금연 확대 의지를 다졌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가 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담배소송 및 금연정책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재헌 이사장은 “흡연이 폐암이나 다른 질병들을 유발한다는 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인과관계 연구가 돼있는 의학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에서는 금연교육이나 흡연자의 금연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환자들을 교육하고 있는데, 정작 법정에서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점에 대해 패소를 한다면 환자 교육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특히 백유진 금연이사에 따르면 담배로 인한 암환자들이 많이 생겨 연간 3조 1000억원 이상의 진료비와 사회적비용 11조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한병덕 홍보이사도 입장문을 통해 담배소송을 지지했다. 한 홍보이사는 “담배회사의 ‘기만적 마케팅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면서 “담배회사는 제품의 중독성과 유해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축소∙은폐해왔다. ‘저타르’, 저니코틴’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호도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판촉 전략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법부는 금연정책의 흐름을
WONCA APR 2025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특별 정책 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이 연이어 발표됐다. 4월 26일 열린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투자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편 앞서 4월 22일,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가 채택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이날WONCA APR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의 중요성을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과 4월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일차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내·외 지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논의 ▲ 정보교류 및 전문가 자문지원 ▲중장기 공동연구, 사업평가, 조사, 학술지 발간 등 협력 ▲ 포럼 및 기획세미나 공동개최 ▲기타 인력교육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개발도상국 일차의료 역량강화와 협력국간 정책자문 및 연구협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을 비롯해, 한성호 회장, 김철민 차기 이사장, 박연철 수련이사 등과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서는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WONCA는 성명에서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가정의학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팬데믹 대응, 국가 보건안보, 그리고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 실현의 필수 요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한국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긴장 상황에 깊은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