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CA APR 2025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특별 정책 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이 연이어 발표됐다. 4월 26일 열린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투자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편 앞서 4월 22일,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가 채택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이날WONCA APR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의 중요성을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과 4월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일차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내·외 지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논의 ▲ 정보교류 및 전문가 자문지원 ▲중장기 공동연구, 사업평가, 조사, 학술지 발간 등 협력 ▲ 포럼 및 기획세미나 공동개최 ▲기타 인력교육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개발도상국 일차의료 역량강화와 협력국간 정책자문 및 연구협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을 비롯해, 한성호 회장, 김철민 차기 이사장, 박연철 수련이사 등과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서는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WONCA는 성명에서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가정의학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팬데믹 대응, 국가 보건안보, 그리고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 실현의 필수 요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한국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긴장 상황에 깊은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