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간질환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가 오는 10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G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10월 20일로 지정된 ‘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간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로 현재 은평성모병원장과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간암 무섭지 않아요: 간암의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서 이어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의 ▲당신의 간은 안녕하신가요?: 만성간질환 알아보기, 영양팀 안정희 영양사의 ▲간질환의 영양관리 강의 등이 이어진다. 또한, 은평성모병원은 환자는 물론 평소 간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개강좌는 간질환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C형간염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위험인식은 낮은 반면, C형간염 검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형간염 선별검사가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시 진행성 간질환 발생을 현격히 줄이고,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에서 주최한 제22회 ‘간(肝)의 날’ 기념식이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날 작년 간의 날 기념식에서 있었던 ‘C형간염 퇴치 선포식’ 이후 재단과 학회는 국내 C형간염 종식을 위해 정부기관과의 협력활동, 대정부 정책 제안과 홍보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작년 질병관리청 주도로 만56세(1964년생) 일반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의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2020년 9~10월 두 달간 만56세 수진자를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 시에 설문조사 하고, 체혈 시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함께 실시했으며,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서 C형간염 RNA 검사까지 실시했다. 설문조사로는 과거 C형간염 검사, 진단, 치료경험, 위험인자, 인식도 조사 등을 시행했고 비용-효과 분석까지 진행했다. 시범사업
현재의 의료현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환자분류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시됐다. 건강보험보장의 확대와 복잡한 진료과정·시술을 요하는 고령환자의 증가로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텐데, 의료비 절감과 재원일수 감소를 주목적으로 하는 지금의 환자분류체계 방향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연세의대 이현웅 교수는 13일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21’에서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및 의료질평가지원금 분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환자분류체계가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환자분류체계는 외국과 달리 의사진료비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진료원가 조차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심평원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그러나 이미 현재의 환자분류체계가 상급종합병원 분류와 의료질 평가에 사용되고 있으며, 신포괄제도를 수용하는 병원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개선 필요성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가 지적한 환자분류체계 문제점은 ▲의사진료비용 문제 ▲원가자료의 부재 ▲의료비 절감과 재원일수 감소가 주목적이라는 한계, 크게 세 가지다. 우리나라 90% 이상이 민간병원이며, 의사와 병원에 대한 보상을 분리할 수
국내 연구팀이 ‘TM4SF5’ 단백질이 지방간 뿐 아니라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증가 등 다양한 간 질환 상태를 유발함을 증명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대 약학대학 이정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 실험과 세포 실험 등을 통해 TM4SF5가 과발현 된 경우 비알코올지방간염(지방간)이 발생하는 사실을 증명했다. 세포막단백질 TM4SF5는 기존 연구를 통해 간 섬유화 및 간암과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TM4SF5에 의해 SIRT1가 간 내 억제되면 이를 통해 간세포 내 지방 과축적이 발생하고, TM4SF5에 의한 염증 매개 물질이 과발현함으로써 결국 지방간에서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증가로 연결됨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 지방간 환자의 간 조직에서도 TM4SF5이 지방증 발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지방간염, 섬유화로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지방간염이 발생하는 세포 내 반응과 여러 가지 병리 현상을 규명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TM4SF5와 관련 염증 반응의 매개 물질들은 지방간염의 유망한 치료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목동병원 김휘영 교수는 “최근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한시적으로 허용된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의학회들이 온택트 방식의 학술대회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4개 간(肝) 연관 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를 공동으로 주최, 관련 주목받는 연구 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서 대한간학회 김지훈 학술이사는 “온라인 학술대회 준비는 1년 전부터 진행됐고 올해 2월에 본격적으로 결정했다”며 “처음 시작과 다르게 모든 계획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후 모든 프로그램을 재조정하고 그 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진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개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영석 총무이사도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이 전향적인 태도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인정하는 기준을 마련해주셔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준비하는데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IT환경도 좋고 그동안 학술적인 성과도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내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