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에 나섰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제15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의과대학(의예과 포함)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재양성프로그램은 11월 11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2025년 1월 1개월간(1/2~1/31) ▲기초 및 임상연구 ▲SCI논문 작성 ▲임상진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프로그램 담당자(전북대병원 공공의료과) Tel 063-250-2453, peppyoon@naver.com), 지원관련서류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홈페이지(http://www.jbuh.co.kr/cuh/brea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교수 연구팀은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최우수 평가 S등급을 받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인정받아왔으며, 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현상에 정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기초의학에 대한 투자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으로, 이제는 우리나라도 기초의학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쓴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회장은 기초의학 강화를 위해서는 미국처럼 의사국가고시에 기초의학시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되, 학생의 의사국가고시 부담 증가와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교수를 충원하는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을 남겼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잊혀지고 있는 기초의학과 관련해 현재 우리나라의 기초의학 현주소는 어떻고,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점검하고자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회장(경북의대 약리학과 교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국내 기초의학의 현주소는 어떠한가요? A. 우리나라는 경제적 위상에 비해 고등교육(대학원 교육)의 위상(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그리 높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국내 기초의학 수준도 그동안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에 비해서 다
의대정원 확대에 앞서 의대가 증원된 환경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있다. 의대 교수진과 학생은 현재 상황으로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전국적인 기초의학 교수의 부족 현상에 더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규모적·역량적 한계로 인한 평가 및 관리의 어려움 등이 언급됐다. 정원 확대 후의 상황을 예측하기 위해 서남의대의 폐교 후 늘어난 정원을 수용했던 전북의대와 원광의대의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보건의료특별위원회는 제4차 의대정원 확대 연속토론회 ‘정원 확대 이전 의과대학의 준비 - 부실의대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들’을 12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최근 정부는 전국 의과대학에 정원 확대 수요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바 있다. 총 1,000명에서 3,000명 가까이 증원을 신청했는데, 이중에는 현재 정원의 4배 이상을 증원할 수 있다고 신청한 대학도 있어 현실적인 가능 여부의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토론회 시작 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수요조사는 의과대학,
• 현직 부민병원 의사, 간호사 공저 6번째 의학 교재• 반드시 알아야 할 60개 중요 질환별 오더, 실제 진료 과정 소개 현직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를 위한 병태생리학 교재를 출간했다. 최근 발간된 ‘병태생리학’은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응급의료센터장(흉부외과 전문의)을 대표 저자로, 동아대학교 흉부외과 정상석 교수를 비롯해 부민병원 현직 전문의와 간호사 등 10명이 공저한 의학교재다. 2018년 ‘해부학’, 2019년 ‘생리학’, ‘병리학’, 2020년 ‘약리학’, 2021년 ‘해부생리학’에 이어 여섯 번째 출간이다. ‘병태생리학’은 간호, 보건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초의학 교과목이다. 책은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해 총 14장으로 나누고, 전반부에서는 질환별 원인과 과정,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가장 어려워하는 전해질과 산, 염기 부분도 구성에 포함했다. 후반부인 9장부터는 계통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60개 질환의 오더를 통해 병원에서 실제 진료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저자 박억숭 센터장은 “여섯 번째 교재를 집필하면서 어려운 기초의학 과목들을 임상과 연관지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나아가 환자의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 정부 정책에 맞춰 기초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기관 차원의 대대적 투자 진행한다. 기초의학 연구에 10년간 2000억원이 투입되며, 이를 위해 개 세부 사업단(첨단세포치료, 초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인공지능-뇌과학)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신설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오는 3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21년 9월 기초의학 활성화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인재 영입 활성화 방안 ▲각종 내부 제도 마련 ▲중점 연구 분야의 특성화 분야 4개 과제 선정 및 선정된 특성화 중점 연구 분야 확대 ▲기초의학 심포지엄과 사업단별 세부계획 발표 등 국내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다”라고 안내했다. 이후 추진단의 비전으로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를 내세웠으며, “추진단의 미션은 고대 그리스어로 ‘숫자 5’를 뜻하는 말인 ‘Pentes’로 상징할 수 있다”라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앞선
대한의학회가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학술대회, 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16일 더케이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8개의 학회·기관이 참여한 8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이전에 진행됐던 다른 학회들처럼 여러 세션이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아닌, 한 곳에서 모든 세션이 진행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렇게 진행하는 이유는 학술대회의 주제와 관련돼 있는데, 참석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학술대회의 주제인 ‘소통, 공감, 그리고 한 목소리’처럼 의료계와 사회의 소통, 의료계 내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함께 협력의 방법을 찾아가자는 의미이다.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서도 학술대회의 목적이 강조됐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계와 사회도 소통이 부족하지만, 의료계 내부의 소통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내용이 의료계 정책에 반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의료계와 사회가 절심하게 체감한 주제가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의학계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최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기공해 2022년 3월 완공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 옴니버스 파크의 준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교회 의료기관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이다. 가톨릭학원은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고,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서울 서초구) 내 기초의학 혁신의 터전이 될 옴니버스파크 완공을 2022년 3월 앞두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는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 공간으로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를 자랑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를 통해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우리나라 임상의학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기초의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이다. 기초의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