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4대악 철회하면 파업 유보할 것”
대한의사협회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철회하면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오늘 젊은 의사들이 세번째 단체행동에 나섰다”고 대국민 담화문을 낭독했다. 최 회장은 “의협은 코로나19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정부와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며 “의대정원 확대 등 4개 정책 추진과정에서의 소통과 협치의 부재를 정부가 인정하고 정책을 철회한 후 의협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 하자는 의료계의 주장은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하루 앞둔 어제, 보건복지부와 다시 만나 자정이 넘는 깊은 밤이 되도록 머리를 맞대며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지만 이 역시도 무위로 돌아갔다. 최 회장은 “그 사이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당장 내년초 3000여명의 신규의사가 배출되지 않게 됨으로써 인턴 수급을 할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