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대장내시경에 있어 외과의사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고나섰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8월 31일 마곡코엑스에서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하는 안심 내시경’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학회는 2025년 9월 한 달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고, 제18회를 맞는 ‘대장앎의 날’ 기념 심포지엄과 전국 대국민 건강강좌를 통해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하는 안심내시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위험하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학회는 대장내시경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합병증 발생 시 외과 전문의가 최종 안전망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립암센터 손대경 교수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어 대장내시경이 갖는 의학적 근거와 정책적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장내시경 검진 시범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를 선정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암 발생 기대 발견율은 0
대장항문외과 의료진들이 DRG·의료소송·저수가 등 복합적 구조적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대장항문외과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이유 중 실손보험·비급여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수가 300% 인상 요구·DRG 선택제 도입·형사 면책 제도화 등의 정책 제언 다수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일차의료기획위원회가 개원의 및 봉직의가 진료 현장에서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요구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189명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20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외과계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료 현장의 우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 결과, 치질수술(치핵근치술)에 대한 수가 현실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100%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그 중 31%는 300%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현 수가는 의원 기준 약 30만원, 병원 기준 약 26만원으로, 인건비·소송 리스크·중복 진료 등을 감안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응답자는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수가 반영’ 및 ‘행위별 수가 적용’을 요구하며 실질적 개선을 촉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