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6.6%에 불과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3차접종)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도 50대 이상에서 18세 이상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2일부터 18세 이상 중 기본접종 후 4~5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3차접종 참여를 호소하고, 세부계획과 일정을 안내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증·사망 위험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발생지표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약 97만명(7.4%)인 미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 42.5%가 발생했고, 접종완료군에서도 접종 후 3~4개월부터 면역효과가 감소하면서 돌파감염으로 위중증 환자 57.5%가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 3차접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60세 이상 대비 15.6%가 3차접종을 완료했고, 80세 이상 연령층 3차 접종률은 인구대비 39.2%로 가장 높고, 70대 연령층은 20.7%이다. 반면, 전체 인
1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5명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추가조치를 긴급 시행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를 구성해 1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처(질병청, 복지부, 국조실, 기재부, 행안부, 외교부, 법무부, 국토부, 식약처 등) 실장급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주1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해 ▲해외동향 파악 ▲해외유입 차단 ▲변이 감시·분석 ▲국내 전파 차단 등을 위한 범부처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TF에서 협의된 사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 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금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해외유입 관리, 변이 감시,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입국제한을 실시 중인 아프리카 8개국 외에 입국 제한국을 추가로 지정하고, 입국자 격리 및 격리면제서 발급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검토된 사안은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3일부터는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현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도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지속적인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변이 여부의 확인은 확진 판정 이후에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로 전국이 위험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은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1월 3주차(11/14~20)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 및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등이 모두 증가 추세로 특히 수도권에서의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2733명으로 전주(2172명) 대비 25.9%(562명) 증가했으며, 수도권이 비수도권 대비 3배 이상 발생이 많은 상황이다. 의료대응 역량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 55.2%에서 70.1%로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4.3%에서 29.5%로 증가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수도권 75.8%에서 76.5%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도 44.5%에서 48.8%로 증가 추세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특히 수도권은 77%로 병상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사실상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비수도권은 40.1%로 아직 여유가 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증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지나간다고 해서 끝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변이주는 또 나올 수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는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온라인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언제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지 모르는 변이바이러스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9%로, 국내 감염 사례들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94.3%로 나타날 만큼 델타 변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주요 코로나19 변이(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관심 변이’로 지정한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까지 5종이 더 있다. 이처럼 변이주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WHO와 관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변이형들이 결국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
코로나19 백신을 교차접종 했을 때 동일접종보다 중화항체가가 높게 형성되고 베타·감마·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1차)아스트라제네카 백신-(2차)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26일 각각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1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 (199명) 및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200명)에 대해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였고,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교차 접종군 경우,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감마·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4~5.1배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제2차 질병관리청 추가경정예산이 3조 608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및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둬 편성됐다. 국회는 23일에 이어 24일까지 이어진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안(3조 3585억원) 대비 2495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치사율 감소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 확보 및 도입 추진에 필요한 소요를 반영해 1조 5237억원으로 증액했다. 국제적 수급 불확실성, 18세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추가 구매 계약한 화이자 백신(4천만 회분) 구매비용을 반영했으며, 추가 접종 및 변이바이러스 대응 등을 위해 2022년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을 반영했다. 하반기 접종 가속화를 위해 민간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에 따른 국가예방접종 시행비 지원을 위해 2957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중 올해 위탁의료기관 접종횟수 약 6628만회 중 기존편성 소요분 1500만회는 제외됐다. 효율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서는 예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이 동일 백신 접종 대비 전신반응이 더 증가하나 중화항체 반응이 더 좋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2회 접종완료 시 8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의연은 7월 8일까지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과 기존 백신의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관한 신속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백신의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완료군에 비해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 전신반응은 증가하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했고, 대체로 교차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했으며,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
백신 효과가 다시금 증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얀센 백신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보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60대 이상 인구집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환자 발생과 위중증·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회 접종률이 증가한 5월 이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7월 1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3.5명까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60세 미만 연령대의 발생률은 5월 초부터 전체 연령의 평균 발생률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5월에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 94.7%(3702명)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 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확진된 사례였다.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사망률은 1.8%였고, 1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5.5%, 사망률은 0.5%였으며, 2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 중 위중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그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23.3%로 전주보다 증가해 알파형(13.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해 변이바이러스 중 델타변이가 26.5%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536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지난해 12월 이후 10일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3353건이다. 이 중 알파형 2405건, 베타형 143건, 감마형 15건, 델타형 790건이다. 최근 1주(7월 4~10일)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으로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알파형 162명, 델타형 374명이었고, 이 중 141명은 해외유입 사례, 395명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특히 최근 1주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나타난 가운데, 델타변이가 알파변이 검출률을 추월했다. 알파변이 국내 검출률은 국내 29.1%(6월 5주)→13.5%(7월 1주), 수도권 26.6%→11.6%, 해외유입 12.1%(6월5주)→11.8%(7월1주)이다. 반면, 델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