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인가? 반민주 대통령 물러나라! 군사동원 쿠테타 규탄한다! 독단적 의료개혁 중단하라! 의료붕괴 외면하는 의계 특위 중단하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외치며,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12월 6일 촉구했다. 이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은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현장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돌보아오던 우리 대학교수들은 아직도 파업이나 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이 있다고 여기는 정부의 현실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된 의료개혁도 그릇된 현실 인식과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이었음이 분명하다”면서 “잘못된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해제됐듯이, 잘못된 의료개혁 역시 더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 멈추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번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은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는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이며, 애초에 계엄 포고령 내용은 정부가 더 이상 전공의
서울시 환경보건센터가 양천구 내 노인인구 대상 환경보건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 환경보건센터는 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11월 18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인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보건 인식 제고 및 생활 속 실천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양 기관은 다양한 교육과 행사, 정보 제공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환경보건센터는 양천구 내 노인층을 대상으로 환경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요 환경보건 정보 전달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기오염, 실내환경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맞춤형 자료를 통해 노인인구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양천구지회는 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노인들이 환경보건 지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현재 비대위를 계속 신임 및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11월 6~8일 3일간 비대위 재신임 여부에 대한 전체 교수투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총 응답자 683명 중 77.7%(531명)이 현재의 비대위를 계속 신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먼저 비대위의 그간 활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다른 대학과 의료계와 소통을 꾸준히 해왔지만 더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았으며, 현 사태의 중심에 있는 전공의와 학생에 대한 강한 지지를 바라는 목소리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저희로서는 무엇보다도 비대위가 우리 대학ᆞ병원 교수님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웠다”면서 “비대위에 대한 교수님들의 신임 여부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재신임 여부를 확인하는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8일 12시 집계 결과, 683분의 교수님들께서 투표하셨고, 77.7%가 현재의 비대위를 계속 신임한다고 답변해 주셨다”면서 “높은 신임 의견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혜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PERM)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혜련 교수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2024년 제3차 임원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강혜련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이자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약물감시 및 약물 알레르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의 간행이사, 기획이사, 편집간행이사 및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지(PeRM)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제9대 수석 부회장을 맡아 학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강혜련 교수는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최근 높아진 국내외 약물 안전성과 위해 관리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약물안전 제고를 통해 보건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임원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약물 안전성과 역학 연구를 통해 공공 보건 향상과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학술 단체다. 학회는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력으로 약물의 위해성 및 관리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촉진
서울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교수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수료하지 못한 학생들이 진급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추는 반면, 교육부는 정부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감사를 예고했다. 1일 서울의대ㆍ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대 학생들이 지난 9월 30 일자로 휴학 처리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뒤늦게나마 처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의 학사일정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매우 빡빡하게 짜여져 있고 방학기간도 몇 주 되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을 위해서는 두 달 이상의 공백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휴학이 진작에 승인됐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제라도 승인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비대위는 교육부는 휴학 및 유급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지금이라도 학생들을 복귀시켜 다음 학년으로 진급시키도록 요구해 온 것에 대해 의대 교육의 파행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교육의 질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부의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휴학의 사
의학과 공학 간 융합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3년 융합연구 과제 발표회 및 2024년 과제 선정식’이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개최됐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023년에 선정된 6개의 융합연구 과제에 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각 연구팀은 지난 1년간의 연구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했다. 특히, 연구 발표는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학적 접근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이를 통해 어떻게 두 학문이 함께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 선정된 2024년 과제 6개 팀(신규과제 5개, 계속과제 1개)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 과제들은 향후 1년간 학제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의학과 공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박완범 의과대학 교수와 권성훈 공과대학 교수가 최근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Nature’에 게재된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들의 연구는 ‘uR
현행 의료분쟁 조정 중재 제도 및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 의료사고 안전망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분쟁 조정 개혁에 대한 의견을 9월 2일 표명했다. 먼저 비대위는 “의료 행위 중 발생한 부정적 결과에 대한 민형사상 기소와 처벌이 빈번해지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진료과 의료진과 지원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실제 형사 처벌은 드물더라도 재판을 통해 과실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조사와 수사에 수시로 소환되며, 배상액 또한 흔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으로, 이는 명백히 현재 우리나라 ‘필수의료’ 공백의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비대위는 의료 행위는 본질적으로 침습적인 성격을 가지며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그 결과가 항상 양호하기는 어려운 점을 토로하며, 진료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의료행위를 수행함에 있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의료인에게 민형사책임을 묻지 않되 환자는 공적자원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비대위는 의료 행위의 과실 여부를 비전문가가 제대로 판단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수들의 의견을 건의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개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전문의 중심병원’ 토론회와 내부 논의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대해 정리한 의견을 8월 8일 발표했다. 먼저 비대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이 초래한 상급종합병원 진료량 감소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현재의 변화는 계획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진료역량 축소로 인한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의학지식과 연구역량을 갖춘 전공의의 부재와 전문의의 감소로 심각한 진료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며, 최신 의술을 적용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없어 중증-희귀 질환 의료 역량은 무너지고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또한, 전공의 대신 진료지원 간호사가 진료에 참여하는 것이 전문인력 중심으로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여기는 것은 현장을 알지 못하는 보건복지부의 심각한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도 비대위는 급증하는 의료 비용과 고갈돼 가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한 장기적인 의료 정책
미세아교세포의 TREM2 수용체가 베타아밀로이드로 유발된 신경세포의 ePtdSer 부위를 인지해 ePtdSer과 공존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묵인희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박종찬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진행 중 ePtdSer의 존재와 관련해 아밀로이드 플라크 주변에서 TREM2 의존성 미세아교세포의 식균작용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7월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2D/3D/4D(알츠하이머병 환자 유래 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 iPSC 유래 뉴런, 뉴런 미세아교세포 공배양 시스템, 뇌 어셈블로이드) 첨단 배양 시스템을 사용해 미세아교세포의 TREM2를 통한 Aβ의 제거가 Aβ 플라크를 둘러싼 영양 장애 뉴런에서 생성된 외부화된 포스파티딜세린(ePtdSer)에 의해 가속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아교세포의 TREM2 수용체가 Aβ로 유발된 신경세포의 ePtdSer 부위를 인지해 ePtdSer과 공존하는 Aβ를 제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함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TREM2와 Aβ의 상호작용이 외부적인 신호에 의해 규제되며, 특히 ePtdSer의
“서울의대 투자의 결실 의사과학자 탄생 및 우수성과까지 창출하는 등의 노력의 결실에 대해 이제 정부가 답할 때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과학자 우수성과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이날 연자로 나선 최형진 교수는 최근 장 호르몬 유사체인 GLP-1 비만치료제가 음식 인지만으로도 배부름을 유발하며, 구체적으로 뇌의 어느 부위·종류의 세포에 작용해 이 효과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기전을 연구해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날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최 교수의 연구성과는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 의학연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라며 “서울대학교의 연구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서울대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의과대학 김정은 학장 역시 “서울의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의 서울의대의 의과학 대학원과정과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더해 하버드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HS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