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10명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광주시 관내 지체·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동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성장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아동재활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신체 움직임을 평가 분석해 아동별 특성에 따른 재활운동 훈련과 보호자 교육을 제공한다.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동률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일~10월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개월간 24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호남대 복지관 1층 SLC블루존에서 열린다. 특히 ▲움직임 평가 분석을 통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 ▲부모님과 함께하는 평가 분석 및 재활 관련 상담 ▲아동재활 운동교육 및 보호자 대상 교육 등 주제로 진행된다. 모집 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보호자 동반 가능한 지체·뇌병변 장애 아동(5~18세)이며 총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커다란 사고 또는 암 등의 질병으로 우리들은 살아가는 동안 1번씩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여러 의료진들의 노력과 환자 본인의 의지, 환자 가족 또는 보호자들의 응원을 발판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구사회생을 하는 기적이 펼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까스로 환자들이 목숨을 구하더라도 퇴원 이후에 찾아오는 여러 후유증들로 인해 요양시설·병원을 전전하며 치료·요양하거나 가족들이 환자의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비극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를 위한 우리나라 제도가 무엇이 있으며,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고자 대한중환자재활학회 정치량 기획이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대한중환자재활학회는 어떤 학회인가요? A. 대한중환자재활학회는 내과, 마취과, 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여러 진료과를 비롯해 의사를 비롯해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재활치료실에 있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의 여러 직능들이 다학제로 구성원을 두고 있는 의료학회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있다가 2019년도에 아시아태평양 중환자재활학회를 유치하면서 학회로 격
회복기 재활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은 수술 또는 발병 후 기능회복 시기에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여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기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운영기간은 지정일인 2023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평가 대상 기관은 ‘의료법’에 따른 병원급 의료기관 중 ‘병원’ 및 ‘요양병원’으로서 회복기 재활치료를 주로 하는 의료기관 중 지난 2021년 1월 1일 기준 재활의학과를 설치·운영 중이며,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이다. 필수인력은 상근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이상, 사회복지사 1명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단, 서울·인천·경기도 이외 지역의 경우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이상을 충족하면 되며, 사회복지사는 150병상 초과하는 의료기관일 경우 2명을 배치해야 한다. 시설은 허가 병상 수 기준 60병상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물리치료실과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 동작훈련실 등 4개의 필수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에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홈트레이닝 재활을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강현실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사용, 현실감을 더한다.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또한 본인 집을 배경으로 여러 동작을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생활과 같은 효과를 준다. 연구팀은 환자 68명을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과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그림이 포함된 서면 안내문을 보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AR 장비를 집에 설치해 사용한다. 사용자가 설치된 모니터 앞에 서면, 센서가 환자 몸을 인식하여 스크린을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동작들은 점수로 환산되어 각 세션에서 80% 이상 달성 시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매 세션마다 기록된 환자 재활 운동 점수는 전문치료사들에게 전달된다. 수시로 전달되는 개별 재활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치료사들은 매주 진행하는 전화 상
울산대학교병원 심뇌재활센터과 울산중앙병원이 울산지역의 재활의료 및 재활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을 위해 ‘울산 심뇌혈관질환의 재활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재활의료 및 지역사회 재활서비스 질 향상, 울산 재활전문인력 교육 협력, 환자 재활연계체계 구축, 재활대상자 정보 연계협력 등 재활 의료서비스 연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재활 환자의 건강 수준 향상과 재활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동석 심뇌재활센터장은 “지역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재활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간의 연계체계를 확립해 재활서비스 향상과 전문 인력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심뇌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개소한 울산대병원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개소 이후 지역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전문치료, 조기 재활, 퇴원 후 관리 및 예방관리서비스 등을 지역민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은 산부인과 질환으로 절개 개복수술을 받은 5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활동량 증대를 통해 수술 후 회복 정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적절한 신체활동을 높일수록 회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활동량 측정기를 착용하고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설정한 목표 걸음 수치를 달성하도록 권장 받은 실험군 30명과 활동량 측정기는 착용했지만 추적기 화면을 가려 걸음 수 모니터링은 할 수 없게 한 대조군 23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실험군은 수술 받기 이틀 전 손목에 활동량 측정기를 착용하고 이틀 동안의 평균 걸음수를 계산한 기준 활동을 목표수치로 설정했다. 예를 들어, 기준 활동이 1만인 환자는 수술 후 1일에 500보 걷기를 권장하고, 환자가 이를 달성하면 목표 수치를 5%에서 15, 30, 50, 80, 120, 170, 230%로 점차 증가시키도록 적극 권장했다. 반면에 대조군은 측정기는 착용했지만 화면을 가려 활동량을 본인이 확인할 수 없었고, 보행에 대한 일반적인 격려만 하고 목표 수치는 설정하지 않았다.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수술 전 활동량과 수술 후 4~5일째 활동량을 비교한 결과,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