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지난 12월 8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 정보 활용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유전체 분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및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마크로젠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아주대의료원 아주중개오믹스센터는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효과 예측,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학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현구 아주중개오믹스센터장은 “국내 제일의 유전체 기업인 마크로젠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유전체와 생물정보 분석 연구의 최신기술을 도입하고 정밀의학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개인 맞춤형 치료와 정밀의학 실현에 있어 의료 빅데이터 구축은 필수불가결하며, 그중에서도 양질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당사가 생산한 높은 수준의 유전체 데이터가 아주중개오믹스센터의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쓰여 미래 정밀의학 시대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0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류마티스질환의 정밀의학’을 주제로 ‘제10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HUHRD 국제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은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장이 맡고, 베티 다이아몬드 교수(미국 파인슈타인 의학연구소)가 ‘SLE 치료의 정밀의학 접근(Precision medicine approaches to SLE therapy)’, 판 장 교수(미국 하버드 의대)가 ‘단일 세포 다중 오믹스 전산 면역학을 통한 염증성질환발병 기전 규명(Computational immunology in single-cell multi-omics reveals inflammatory disease pathogenesis)’, 존 할리 교수(미국 신시내티 베테랑스 연구재단)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및 특발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Epstein-barr virus and Idiopathic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대현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혜순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질환 맞춤별 정밀의학의 실제 및 활용과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에서 경희대 임상약리학교실 황교선 교수는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정밀의학’을 꼽았다. 정밀의학의 개념에 대해 황 교수는 “기존에 증상이 발현되면 왜 그런 증상이 발현되는지 탐구하는 진료방법에서 조금 더 한발 나아가 환자가 왜 이런 증상에 걸렸는지 파악한 뒤 거기에 맞는 진단과 치료, 예방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정밀의학”이라고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빨리 예방하고 진단할 수 있을지,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정밀의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정밀의학이 의료계에 안착하고 고도화되기 위해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핵심기술로 ‘검출기술’과 ‘인공지능’을 들었다. 정 교수는 “환자가 어느 정도로 병이 진행됐고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도록 돕는 고감도 검출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융합바이오 정밀의학 플랫폼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최근 논문들에 따르면 전립선암, 폐암 등 암 관련 질병들을 새로운 융합바이오 기반의 정밀의학 플랫폼으로 검출성능을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