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24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조재화)와 ‘장기기증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과 대한중환자의학회 조재화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상호 기관의 각종 행사 등에 대한 홍보 지원 협조,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운영에 대한 협력, ▲의료진 대상 생명나눔 교육 및 운영에 대한 협력, ▲기타 양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제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올 하반기에 열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포럼’을 공동 주최하며,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조재화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환자의학 분야와 장기기증 분야 간 연계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발
중환자 의료체계에 있어 단순한 병상 수 확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뤄내기에는 지금이 적기이지만, 질적인 성장보다는 양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현 정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난 4월 24~25일 마곡 코엑스에서 ‘Reviving ICUs, Restoring Hope’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환자실 의료환경의 열악한 환경이 조명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홍숙경 교수는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은 전공의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곳인데, 지금은 교수들이 직접 당직을 서고 있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3일에 한 번 당직으로 한숨도 못 자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다소 완화돼 5일에 한 번 당직을 서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교수 또한 “일반병동과 달리 중환자실은 환자 상태가 시시각각 변해서 주말에도 머릿속에는 늘 환자가 남아 있다. 학술대회에 와 있는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정민 교수에 따르면 3년 전 회원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89%가 번아웃을 겪고 있었다. 현재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