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정보팀 강주희 팀장이 지난 9일 열린 ‘제14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전혔다.
이 심포지엄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국가 단위의 조사 자료와 주요 보건지표를 공유하고 표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급성 심정지 환자는 대부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하며 보호자가 동반되지 않거나 발병 상황·기저질환 등 핵심 정보가 제한적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환자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무기록을 정교하게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강 팀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진과 119구급대 간 정보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누락을 최소화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에 국가 단위에서 활용되는 신뢰도 높은 보건통계 생산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팀장은 “국가 단위 사업에 양질의 데이터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의료정보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의무기록 관리를 통해 신뢰도 높은 자료를 제공하여 국가 보건통계와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