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 따라 당뇨 여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스템 품질 평가로 만성질환 검사 신뢰도 높이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뇨와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실시한다고 3월 25일 밝혔다.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는 진단검사 기관(의료기관, 검사수탁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약, 장비, 교정물질로 이루어진 검사 체계의 질 평가로, ▲당뇨병(당화혈색소, 글루코즈) ▲신장질환(크레아티닌) ▲이상지질혈증(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LDL콜레스테롤) 등 주요 만성질환 7개 검사 항목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시스템의 정확도와 정밀도 및 총 오차 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품질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4월 22~26일 5일간 만성질환예방과(nmrl@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품질 평가를 실시함에 앞서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 사업에 관심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의 목적·일정·방법을 안내하고, 진단검사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수탁검사 고시에 대한 의료계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행정예고 등을 연기하기로 협의해 이를 이행 중이며,일차의료 만성질환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조율이 막바지 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대한내과의사회는 젊은의사협의체 지원 의지를 내보였으며, 비대면 진료도 격오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다음에야 효능과 안전성을 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대한내과의사회와 대한내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이 19일 SC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수탁검사 고시)’와 관련해 “지금은 의료계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서 같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회장은 현재까지 확인 및 논의된 ‘수탁검사 고시’에 대한 팩트를 발표했다. 이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 1월 25일 의협에서 이번 고시와 연관된 ▲학회 ▲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수탁기관 ▲진단검사·조직병리검사 관련 업체들이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해당 고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내과의사회를 비롯한
원숭이두창 진단검사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은 7월 11일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원숭이두창 검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6년에 원숭이두창 검사법을 확립했으며, 금년도에 유럽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유행함에 따라 원숭이두창 환자의 검사가 즉시 가능하도록 검사체계를 정비해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인을 신속히 확진한 바 있다. 이번 전국적 진단검사 확대는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청으로 보내야 했다면 7월 11일부터는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심환자의 검사는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진단검사 확대에 앞서 지자체에서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검사법 교육을 실시하고, 검사능력 확인을 위한 평가도 벌여,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전국 검사망 구축이 현재 완료된 상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전국적 진단검사 확대를 통해 더욱 신속하게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가짜 양성’(위양성) 사례 4건이 발견된 건에 대해 방역당국이 이틀째 검사 도중 검체 오염에 의한 오류라고 설명한 가운데,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는 여러 부분에서 몇 가지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15일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고령자 감염 증가세로 인한 병상부족 우려와 위양성 사례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앞서 광주에서 학생 2명은 인후통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1일 1차 검사를 받았다. 당시 두 학생은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대학병원의 후속 검사에서는 4차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충남 논산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 의심환자 1명이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롯데월드를 다녀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관련 사례까지 포함해 최근 진단검사에서 위양성 사례가 네 차례 발생하면서 진단검사 도구 정확성 문제도 제기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검사 도중 검체 오염에 의한 오류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국내 7개 업체에서 제작된 유전자 증폭
울산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전용 ‘첨단 진단검사 자동화 장비’를 추가로 설치헤 환자들에게 더 신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검사장비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 Time PCR System)’로 병원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부터 다양한 질환에 대한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률을 줄여 검사 정확도를 높이게 됐다. RT-PCR 검사법은 고가의 장비와 정도관리가 필요한 실험실을 갖춰야 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자가 필요하다. 4시간 내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는 95% 정도다. 리얼타임 유전자 증폭 검사(Real Time RT-PCR)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다음 객담이나 구인두 혹은 비인두 가검물을 채취한 다음 DNA/RNA를 정제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특이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기존에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외부기관으로 요청을 해야 하는 것을 울산대학교병원 자체적으로 검진이 가능해져 빠른 시간 내 환자의 확진판단 후 치료가 가능해졌다. 현재 장비 도입 후 일 100여명 이상의 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처리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9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취합검사법(Pooling) 프로토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취합해 한 번에 검사함으로서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이다. 이는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 선별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합검사법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해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국내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검사법을 적용 시 10개 검체를 혼합해 시험해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취합검사법은 빠르고 대량의 검사를 위해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세계적 의학전문지인 미국 의학회지(JAMA)에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