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발두통 치료에서 고농도 산소치료가 약물치료보다 통증감소 효능이 뛰어나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신경과 조수진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이상화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군발두통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능을 비교했다. 18명의 환자는 먼저 산소치료를 받았으며, 산소치료는 가정용 산소농축기 2개를 연결해 산소농도와 유속 문제를 개선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14명의 환자는 약물치료를 먼저 받고, 군발두통 치료약물인 졸미트립탄(성분명)이 투여됐다. 이후 산소치료 그룹은 2회 산소치료 후 약물치료를 받았고, 약물치료 그룹은 2회 약물치료 후 산소치료를 받는 크로스오버 연구설계로 진행됐으며, 통증의 정도는 각각 치료시작 ▲15분 ▲30분 ▲60분 ▲120분 후에 평가했다. 또한, 치료기간 총 125회의 통증 발작이 있었으며, 63회는 산소치료를, 62회는 약물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산소치료와 약물치료에서 각각 ▲15분 후 31.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 연구팀의 ‘장단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치료순서에 따른 병합 재생 효과’ 논문이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6일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교수)이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0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부목으로 고정한 후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5개군의 설정 조건은 각각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으로 설정했다. 이후 2주 후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
편도절제술을 할 때 수술기구(소작)의 전기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은 반복적인 편도염(목감기) 및 부비동염(축농증), 성장·학습장애, 심·뇌혈관질환 등을 동반하는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이 지속돼 원인이 되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수술이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윤주현 임상강사)은 편도절제술 시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전기 소작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두경부 및 구강 수술 시 70w 이하의 전기세기(단극성 전기소작기)를 권장하지만, 편도절제술의 경우 전기세기와 환자의 편의·합병증 빈도 간 구체적인 연구가 없었다. 연구팀은 양측 편도절제술을 받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낮은 전기세기와 높은 전기세기로 각각 양측 수술 후 환자의 ▲통증 ▲환부 회복 정도 ▲전기에너지의 투과 정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회복되는 기간 동안 낮은 전기세기를 이용한 부위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랐다. 통증의 경우, 수술 직후 낮은 전기세기 vs 높은 전
조선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안태훈 교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평의원 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에 따라 안태훈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평의원 의장으로서 마취통증의학회의 여러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인준하는 평의원회를 이끌게 됐다. 안태훈 교수는 “평의원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의료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및 연구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마취와 통증 영역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유지하고, 첨단의 마취통증의학과와 관련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가 지난달 9~11일 개최된 제100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는 안전한 마취 및 통증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 양성을 위해 1956년 창립한 학회다. 매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했다. ‘KSA 학술상’은 탁월한 학술 업적을 달성하고 학술대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년간의 국내외 학술대회 강의 및 초록 발표 실적, 논문 심사 경력, 학술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제100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태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심폐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논문을 250편 이상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및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등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활발한 대외 학술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KSA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12월 8일 홍콩마취과학회(SAHK)에서 탁월한 아
명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형래 교수와 안과 이주연 교수가 ‘제76차 대한통증학회 2023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조형래·이주연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섬유근육통 발생률과 경향에 관한 인구 기반 연구(Nationwide‑incidence and trends of fibromyalgia in South Korea: a population‑based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인구 통계를 활용한 섬유근육통 자료가 전무한 실정에서 시행된 최초의 연구로, 향후 한국인의 섬유근육통 발생과 추적, 치료 및 예방에 방향성을 제시한데 그 의미가 있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Rheumat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섬유근육통(FMS)은 10만 명당 평균 751명(남성 609명, 여성 898명)으로 나타났으며, 발생률은 매년 2.3%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섬유근육통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여, 조기 치료의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50~54세의 여성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는데
대한통증학회가 세계 최초로 ‘아편유사제 처방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8일 제76차 대한통증학회 2023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맞아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의 안전한 처방 및 관리'를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18~19일 양일간 국제학회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은 이번 패널 토의는 ‘아편유사제 오남용의 실태, 제도상 보완해야 할 점, 향후 오남용과 관련된 의료인 및 환자의 처벌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해 논의됐다. 세부 논의 내용 중 아편유사제 오남용과 관련해서는 ▲실제 오남용이 심각한지?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진행됐다. 이어서 제도 보완과 관련해서는 ▲아편유사제 처방 전 스크리닝 단계 ▲약물 처방 단계 ▲사후관리 ▲치료 중 마약중독 의심자 관리 등이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끝으로 처방 가이드라인의 강제성과 오남용 관련 의료진 및 환자에 대한 형사 처벌에 대해서는 ▲단속 일변도의 관리 부작용 ▲선의의 피해자 구제 ▲효율적인 단속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연예인 마약 혐의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패션쇼가 진행됐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8일 제76차 학술대회 갈라디너에서 한국적 감성의 작품세계로 잘 알려진 이상봉 디자이너와 협업한 근무복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회로 개최된 2023년도 제76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진행된 이번 갈라쇼는 한국의 K-통증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현재 대한통증학회는 세계 여러 국가의 통증학회와 MOU를 체결하여 대한민국의 통증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의학분야에서 국한된 협조가 아니라 차별화된 근무복과 같은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여 수출함으로써 K-통증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패션쇼는 전문 패션모델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유용재 교수, 한양대학교 김초롱 교수 등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이 런웨이에서 워킹하는 모습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이번 근무복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만성통증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중 상당수가 치료 중 가슴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폐암, 식도암, 흉선암 등 흉부에 생긴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서 쉽게 관찰된다. 가슴통증이 생기면 환자 뿐만 아니라 담당 의료진도 당황하게 된다. 가슴통증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생기는 가슴 통증의 대부분은 식도염에서 기인하는데, 이는 강한 방사선에 식도벽에 손상이 생기며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식도는 위에서 아래로 흉부를 관통하면서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흉부에 있는 암을 치료하다보면 방사선에 식도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사선 식도염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후 2~3주 정도가 지나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가슴 답답함, 화끈거림, 조이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으로 시작해서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나 흉부 통증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해 불필요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공문규 교수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지만, 방사선 식도염은 특별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주관하에 195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 100회째를 맞이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Kore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는 오는 11월 9~11일 3일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는 2017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돼 왔으며, 올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됨으로써 세계 각국에서 유수의 연자들(해외 85명, 국내 164명)이 초청돼 총 80개 세션, 189개 강연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를 발표하고 마취통증의학분야에 새로운 의학지식들을 소개하는 풍성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본 학술대회에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제출된 연구초록은 국내 127편, 해외 254편 등 총 371편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관심을 같이 하는 다른 연구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실제로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가 국제학술대회임에 걸맞게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비롯한 전세계 39개국 2618명이 사전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