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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잇단 흡입제 허가, COPD·천식 시장 판도는?

각 제약사 COPD 복합제 개발 집중...경쟁 치열할 전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천식 흡입치료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GSK가 렐바 엘립타(플루티카손)에 이어 LABA+LAMA 복합제 아노르 엘립타(빌란테롤+우메클리디니움)까지 국내 허가를 받았다. GSK의 이번 국내 허가는 천식과 COPD 두 곳 모두를 향해 있다.

기존 천식 흡입치료제 시장은 GSK의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와 아스타제네카의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먼디파마의 플루티폼(플루티카손+포르모테롤)이 등이 있다. COPD 흡입치료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가 강세다.

아노로 엘립타는 노바티스의 울티브로 브리즈헬러(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허가된 복합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도 LABA+LAMA 복합제를 개발 중이고,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티오트로피움(스피리바)+올로다테롤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GSK 관계자는 “렐바 엘립타는 기존 COPD에 천식까지 적응증을 넓힌 흡입 치료제고, 아노로는 COPD에 집중한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기존 천식 흡입치료제들은 1일 2회 용법으로 치료제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렐바는 1일 1회 용법으로 효과가 24시간 지속돼 환자의 불편함 줄였다는 게 GSK의 설명이다. 또 기존 흡입기구에서 사용 편의성을 위해 디바이스도 바꿨다.

GSK 관계자는 “세레타이드 디바이스(흡입기)는 뚜껑을 열고 장전을 해야 했다면 이번 렐바와 아노로는 뚜껑을 열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며 “아직 약가산정이 남았지만 이번 국내 허가로 COPD와 천식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