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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복지부, 에볼라 지역 파견 의료인력 모집

오늘부터…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로 구성


보건복지부가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할 의료인력을 모집한다.

복지부는 24일 오전 9시 30분 건강보험공단 6층 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에볼라의 확산으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보건의료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사진)은 “3개국에서 에볼라 사태가 날로 악화 되고 있어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WHO에서 의료진 파견까지 우리나라에 공식요청한 것은 사실상 거의 처음”이라면서 의료진 파견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공모기간 내에 마땅한 지원자 모집이 어려울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이냐는 질문에 권준욱 정책관은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 다만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PKO일원으로 참여하고 충분한 안전성이 있다고 알리면 분명 지원자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모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 보건의료인력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및 현장안전관리자로 구분 모집해 의사협회, 간호협회,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 및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우선 참가하고자 하는 자원자의 신청을 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선발대 파견을 통해서 해당지역의 수요 및 상황 파악 후, 세부 계획을 마련하여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모집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대상은 주로 감염성 질환, 중환자 관리, 응급의료에 전문성 또는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열대성 감염질환 또는 해외 의료지원에 경력이 있는 인력 또는 이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인력이다.

특히 의료지원활동을 하는 인력의 감염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개인보호장구 착용 및 탈의 시 입회하여 점검하고, 안전교육 등을 전담하는 현장 안전관리자를 별도로 모집하여 파견한다.

의료인력의 구체적인 활동 범위는 현지 상황 및 수요 파악을 위해 11월 초에 파견되는 선발대의 현지조사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 영국 등 에볼라 피해지역에 의료인력을 파견한 국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보건의료인력의 안전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의료인력은 파견 전에 국내교육과 파견후 현지교육 후 지원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종료 후 21일 간 안전 지역에서 격리 관찰 후 국내 복귀하게 된다.

특히 “만에 하나 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받을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제공받게 된다”며 “현지에서 의료인력이 치료받는 치료시설이나 미국‧유럽 소재 병원 또는 국내 후송 후 국내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인력으로 참가하고자 할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이메일 주소 : nmc@nmc.or.kr; 우편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45(을지로 6가 18-79))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안내 및 지원서 파일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