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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주대병원, 3년 10개월만에 수면검사 3천건 돌파

"수면의 질과 양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 80% 차지"


아주대학교병원은 2011년 1월 수면검사실 개소 이후 3년 10개월만에 거사건수 3천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면검사실은 수면 무호흡, 기면증, 수면중 이상 행동, 불면증 등 여러 종류의 수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정식 수면다원검사와 이동형 수면검사은 물론이고, 기면증 진단을 위한 다중수면 잠복기 검사 등을 시행하는 곳이다.

수면검사실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하룻밤 동안 수면을 취하며 뇌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EEG),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EOG), 근육 상태를 알기 위한 근전도 검사(EMG), 심장 리듬을 보기 위한 심전도(ECG), 전체적인 수면 상태를 보기 위한 적외선 비디오 촬영 등을 같이 시행하는 필수적인 검사다.
종류에 따라 살펴보면, 수면다원 검사 2353건(78%), 양압기 적정 압력 검사 339건(11%), 수면 분할 검사(split-night study) 299건(10%),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MSLT) 43건(1%) 등으로 10월 22일 현재 총 3034건(100%)이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을 비롯한 수면 질환은 두통, 기억력, 집중력 장해, 주간 졸림, 만성 피로, 학습 능력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심근 경색, 심부전,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치매, 성기능 및 배뇨 장애, 임신 중독증, 녹내장, 성장 장애와 심지어 돌연사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수면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수면검사실에서 수면의 질과 양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결과 수면 질환으로 진단된 환자는 이비인후과, 정신과, 신경과, 치과, 내과, 성형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건강증진센터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양압기, 구강내 장치, 생활 습관 교정 등 비수술적 치료에서 구개 수술, 편도 수술, 설근부 수술, 이설근 전진술, 설골 고정술, 수면 호흡 수술의 마지막 단계인 양악 전진술에 이르기까지 환자에 따라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는 “아주대병원 수면검사실 개소 이후 연간 800건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국내 대학병원 5위 이내의 실적이다”고 설명하고 “수면검사의 질적인 면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1백명이 넘는 미군 환자를 진료할만큼 국제적으로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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