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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뇌질환치료의 새 지평을 연다

감마나이프 최신 기기 도입…안정성과 정확성 높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은 최근 뇌질환 치료 전문기계인 감마나이프 최신 기기를 도입, 뇌질환치료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는 최근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감마나이프실에서 최신 기기 도입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한 종류인 감마선을 머리 주위의 병소 부위에 집중 조사에 정상 조직을 망가뜨리지 않고 종양세포를 없애거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사선 수술요법으로 뇌종양과 동맥정기형과 같은 뇌혈관 기형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감마나이프는 여러 차례 진행되는 수술과 달리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끝나며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아 안전성과 경제성 그리고 정확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감마나이프 기기로 뇌질환 치료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70례를 시술해왔다.

이번에 도입한 감마나이프 모델은 감마나이프를 사용하고 있는 전세계 의료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형 기기인 퍼펙션(Perfexion)이다.

퍼펙션은 기존의 기계가 좌표를 반복적으로 맞춰 치료시간이 길어진 단점을 보완해 자동화를 통해 정확성이 향상되고 치료시간이 단축됐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방사선 선원이 고정되고 방산선 선원의 개폐기능이 없어 감마선이 방출하는 상태로 차폐문이 열렸지만, 이제는 방사선 선원을 조절할 수 있고 차폐문이 열려도 감마선을 방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전한 시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감마나이프기기의 조준기가 작아 치료범위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퍼펙션에 내장되어 있는 조준기의 크기가 이전보다 3배 정도 체적이 커져 치료 범위도 더욱 넓어지게 됐다.

전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는 “이번 감마나이프 최신 기기 도입은 뇌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환자의 나이와 종양의 종류, 위치 등을 고려해 환자의 삶의 질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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