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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외국인 환자에 사랑의 인술

캄보디아 주민 2명 초청, 수술 및 수술비 지원…나눔의료 실천으로 공공성 강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 환자를 초청해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27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낙후된 의료기술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캄보디아 환자 스라이몸(33, 여)과 스라이나(11, 여)를 초청해 수술 및 수술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초청된 스라이몸과 스라이나는 해외 의료봉사팀이 캄보디아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발견된 환우들로, 수술이 필요함에도 현지의 낙후된 의료기술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을 듣고 긴급하게 수술지원이 결정됐다.

이번 수술은 마취통증의학과 한영진 교수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윤용주 교수와 정형외과 이준모·김정렬 교수 등의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좌측 중이염을 앓고 있던 스라이몸은 지난 15일 이비인후과 윤용주 교수의 집도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며 이달 말 퇴원할 예정이다.

11살의 스라이나는 좌족부와 족관절에 만성골수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아로 검사결과와 항생제 치료를 지켜본 후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할 예정이다.

정성후 병원장은 “캄보디아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우리 병원 의료진들이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의료를 펼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다하고 해외에 우리병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병원은 이번 무료 수술 외에도 매년 6~8회씩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낙후된 지역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떠나 크고 작은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의료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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