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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사협회, 범한의계 대책위 본격 출범

1일 임총서 결정…의료기기 사용 촉구 성명서 채택


한의계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1일 오전 10시 협회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한의계 모든 직역의 총의를 모은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본격 출범시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위해 한의협을 중심으로 대의원총회, 한의학회, 한방병원협회와 한의대 교수 및 한의과대학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최재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기요틴의 추진을 촉구하며 엄동설한에 생명을 담보로 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2만 한의사 모두는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의 청산을 위해 서로 단합하고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식 중인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인인 한의사가 진단의 객관화를 위해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진단기기조차도 마음대로 활용 못하는 현재의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한의사 후배들이 그 당시 41대 집행부를 중심으로 혼연일치가 되어 한의학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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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총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향후 관련 사항을 추진할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한의협을 중심으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특히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에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한의대 학생들까지 참여키로 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가 한의계 전체의 목소리로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의료기기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 당 10만원의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의견을 모으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대의원총회 명의의 성명서도 채택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대정부 투쟁과 협상에 효율을 기하기 위해 단식 중인 김필건 한의협 회장의 단식유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1월 28일부터 시작한 단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입법, 사법, 행정부의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임총이 양의사들의 극심한 직역이기주의와 보건복지부의 양의사 편들기에서 벗어나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들의 진심이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