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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의료민영화 ‘우려’…의협, 소통 가능 '바람직'

의료기기업계 R&D 확대 ‘바란다’…새누리, 기대감 vs 새정치, 우려감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은 4일 복지부 장관 교체와 관련, “원격의료, 의료산업화의 선두주자격인 정진엽 교수를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기조가 변화가 없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내정됐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는 “향후 의료산업화와 영리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의료인 장관이 내정된 것은 소통 차원에서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원격의료 의료산업화 등이 우려된다. 하지만 장관의 이러한 정책 추진을 국회에서 막아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나흥복 산업육성본부장은 “정부 R&D 예산에서 의료기기 쪽이 차지하는 비율은 0.5%로 낮은 편이다.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서 지원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 정당 관례적 수준에서 ‘논평’…행정경험 無 ‘잘 헤쳐 나갈지?’ 우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재직했다. 의료분야의 전문가이다.”라고 논평했다.

“앞으로 질병에 대한 예방과 대처에 있어서 빈틈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보건분야 행정의 전문성 결여문제가 고려된 듯하다.”고 논평했다.

“그런 점에서는 긍정적이고 의사 외길을 걸어온 분이라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을지 모르나, 행정경험이 없어서 복잡한 현안을 잘 대처해 나갈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