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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카바이러스 네 번째 감염자, 해외서 유입 확인

베트남 근무 한 25세 여성…의심될 땐 1339로 즉시 신고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10()부터 베트남 호치민 시 현지에서 근무한 뒤 지난 51() 입국한 S모씨(여성, 90년생, 미혼)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7()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은 3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4번째 환자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기저질환(갑상선질환) 진료를 위해 54() 방문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여 보건소에 신고했다. 56()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체가 접수됐다. 57() 오전 5시 경에 혈액과, 소변검체에서 유전자 검사(PCR)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나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며,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여행을 위해 413()일부터 417()일까지 환자의 지인 1명이 현지를 방문, 환자와 동행하여 유사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 동행자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3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여행자였던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진(427) 이후 429()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여행자를 대상으로도 입국 후 신고 당부 SMS 발송 및 의료기관에 방문력을 공유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입국자는 1일 평균 11,300(내국 8,000, 외국 3,300)으로 여권정보를 활용하여 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필리핀 및 중남미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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