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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 억제제, 1분기 시장 320억원에 그쳐

시장확대 위한 방안 모색 필요

SGLT-2의 올해 1분기 시장이 다소 감소한 듯하면서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하면 이번 1분기 SGLT-2 억제제 시장 실적은 320억원 규모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의 320억 9500만원에서 300만원 줄어든 320억 9200만원이 이번 1분기 실적인데, 전 분기와 0.01% 차이가 난다.

이 중 가장 큰 실적 증감률을 나타낸 제품은 2가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듀오’는 5.2% 상승했고, 엠에스디의 ‘슈테클라트로’는 13.75%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SGLT-2 억제제 시장 과반 이상 차지

아스트라제네카는 여전히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와 ‘직듀오’가 그 주역들이다. 이들의 총 점유율은 52.5%로, 매출액은 168억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점유율이 조금 더 높은 포시가의 경우 28.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4분기보다 0.41% 밖에 상승하지 않았지만 91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정체 국면을 무사히 극복하고 매출이 상승하게 되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에게만 붙여지는 ‘블록버스터’ 수식어를 달게 될 수도 있다.

직듀오 역시 24.0%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77억원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감소하고 자디앙 듀오 떠올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엠파글로플로진’ 성분의 약제를 판매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점유율이 낮지만 43.7%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자디앙은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 분기 매출인 92억원에 비하면 2.55% 감소했다.

자디앙 듀오의 매출은 49억원으로 자디앙에 비해 약 절반의 매출에 불과하지만 SGLT-2 억제제 시장 중에서는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 

자디앙 듀오는 1년간의 매출 성장률에서도 2019년 72억원에서 2020년 157억원으로 오른 만큼, 116.8%이라는 높은 성장률을 자랑한 바 있는 만큼, 올해 성장률도 기대되는 제품이다.

전체 시장에서는 채 5%도 차지하지 않는, 규모가 작은 제품도 있다.

아스텔라스가 제조해 한독이 팔고 있는 ‘슈글렛’은 ‘이프라글리플로진’을 성분으로 한다. 전체 중 2.4%의 점유율을 보인다. 전 분기보다 2000만원 가량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증감률도 2.25% 감소했다. 

엠에스디의 ‘스테클라트로’의 사정은 더 심하다. 에르투글리플로진을 성분으로 하는 스테클라트로는 점유율이 1.4% 남짓이지만, 5억 3100만원에서 4억 5800만원으로 매출이 13.75% 감소했다. 이는 전체 시장 중 가장 감소율이 높은 편이다.

후발주자이기에 지난 연간 매출이 2019년 15억원에서 2020년 22억원으로 47.7%나 늘어난 만큼, 스테클라트로의 향후 성장률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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