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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관절초음파실 확장 이전

최신 초음파 기기 추가 도입, 국소 류마티즘 진단·치료 확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9일 류마티스센터 내 초음파실을 확장 이전하고 신규 초음파 기기 2대를 확대 도입해 축성식을 가졌다. 

이번 축성식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와 류마티스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이 모여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의 주례로 축성식을 진행했고, 아픈 환우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도움이 되길 기도했다. 

류마티스내과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도입한 이래, 2010년 3000건 수준의 연간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가 2019년 그 2배가 넘는 6400건까지 증가했고, 금년 3월 5만례를 돌파했다.

관절초음파는 단순히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의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같이 기존 엑스레이 등의 영상장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염증성 관절염의 초기 소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뼈, 근육, 관절, 인대 등 다양한 근골격계 검사가 가능하며,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초음파시스템(RS85 prestige)은 가장 최신의 초음파 장비로서, 선명한 해상도와 더불어 검사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여러 최신 부가기능(조직 탄성도 측정 등)이 포함된, 현재까지 시판된 의료 초음파 장비 중에서 가장 진보된 성능을 자랑하는 장비이다. 

임상적인 진찰만으로는 불확실한 관절염 의증 환자들을 진단함에 있어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초음파를 활용한 관절강 내 주사의 안전성을 더욱 보장할 수 있다. 그 밖의 최신 부가기능을 통해 침샘, 피부 등과 같은 관절 이외의 여러 장기 및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부조직 침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마티스내과장 김완욱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류마티스센터”라며 “이번 최신 초음파 장비 도입과 초음파실 확장 이전은 보다 양질의 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센터가 한 단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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