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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비슷한 시기에서 백신은 2회 접종 시 예방효과 제일 낮아”

김우주 교수, 백신 접종 횟수에 따른 코로나19 면역 효과 발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 효과 감소가 있으나 비슷한 시기에서는 2회 접종 시에 예방 효과가 제일 낮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등장했다. 4회 접종, 또는 하이브리드 면역, 자연 감염 면역은 방어 효과가 비슷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고대의료원 유튜브 체널에서 자연 감염 후 생긴 면역도 시간이 지난 후 방어 효과가 떨어지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 보건부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 감염된 경우 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해 시간 경과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로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 군으로 코호트를 나눠 확인한 결과, 백신 미접종 감염자에 대한 재감염률은 연인원 10만명당감염 후 4~6개월 시점에서 10.5였으나, 감염 후 1년 지나서는 30.1로 3배가 증가됐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한 번 감염됐다고 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계속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4~6개월 후보다 1년 뒤에는 3배 감염이 됐다. 다시 말해 있는 자연 감염으로 생긴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 1년이 지나면 3분의 1로 떨어져서 재감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감염 후에 생긴 면역 항체가가 떨어지면서 재감염이 감염 후 4~6개월보다 12개월 이후에 3배 높다.”고 덧붙였다.

한번 감염된 후 백신을 1회 접종한 사람들의 감염률은 접종 2개월 이내에는 10만명 3.7~6개월 시점에서는 약 3배인 11.6으로 증가됐다. 시간에 따라서 주가가 떨어져서 감염 위험이 올라갔다. 

또 “한 번 감염 후 백신 1회 접종한 하이브리드 면역자에서도 2개월보다 6개월 뒤에 3배 이상 감염 위험이 증가된다. 감염은 되지 않고 백신을 두 번 맞은 사람이 접종 후 2개월 이내에는 10만명당 부정 감염률이 21.1이었는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88.9로 올라왔다. 4배 이상 증가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결론적으로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사람은 접종을 한 번 했든 감염 전에 백신을 접종했든 후에 접종했든 이와 무관하게 하이브리드 면역이든 자연면역 이든 재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됐다. 6개월 또는 12개월 지나서 떨어진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감염되고 나서 백신 감염됐으니까 자연 면역이 있어서 백신 안 맞아도 된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감염 후에도 백신을 안 맞았다면, 적어도 한 번 이상 접종을 해주는 것이 재감염 위험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연구결과를 그래프를 통해 설명했다.



먼저 연구 코호트 내 대상자의 시간에 다른 변동과 관련한 두 그래프를 보면, 상단 왼쪽 그래프의 빨간 선은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된 경우, 파란색은 감염 후 백신 접종한 경우(하이브리드 면역), 보라색은 백신 접종 후 감염된 경우로 마지막의 경우 감염됐던 사람의 숫자가 제일 적었다. 

아래 그래프 중 검은색은 백신을 두 번 접종한 사람, 초록색은 백신을 세 번 접종한 그래프다. 2021년 9월 이후 이스라엘에서 고령자 대상 3번 접종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2차 접종은 감소하는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백신을 맞지 않고 자연 감염으로 면역이 형성된 사람에서의 인구 10만명당 추정 감염률을 보면, 4~6개월은 105건, 6~8개월은 14건, 8~10개월은 20.6건, 10~12개월은 28.5건, 1년 이후에는 30.2건으로 자연 감염으로만 생긴 면역의 예방 효과는 4~6개월 시점에서 가장 높지만, 1년 뒤에는 30.2건으로 감염 위험이 3배 올라갔다.”고 말했다.

두 번째 코호트는 백신 접종을 2~3회 실시한 군에서의 인구 10만 명당 추정 감염률로, 초록색 그래프가 3차 접종 코호트였다.

김 교수는 “연구 시점이 3차 접종 코호트에서는 접종 후 2개월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3차 접종 후 2개월 이내에는 인구 10만명당 8.2건으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또 “2차 접종 코호트에서는 2차 접종 2개월 이내에 21.1건, 2~4개월은 45.1건, 4~6개월은 69.4건, 6~8개월은 88.9건으로 2개월 이내보다 4배 이상 급격하게 돌파 감염률이 증가됐다.”며 “그만큼 두 번 접종만으로는 방어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하게 감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했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의 면역감소 효과를 반영하기도 하고, 델타변이로 면역 회피 현상이 있어서 예방 효과가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다음으로 하이브리드 면역 코호트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면역 코호트는 ‘슈퍼 면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감염 후 한 번 접종했거나, 한 번 접종 후 감염이 된 경우로 자연 감염과 백신 면역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면역 코호트다. 

그래프 중 파란색은 한번 감염 후 백신을 1회접종한 경우다. 보라색은 1회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회복한 경우다.  

김 교수는 “시기별로는 2개월 이내 3.7건, 2~4개월에는 4.3건, 4~6개월 10.3건, 6~8개월 11.6건으로 확진이 나타났고, 이 역시 2개월 이내보다 6~8개월 사이에 3배 이상 재감염 또는 돌파 감염률이 증가됐다. 백신 1회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도 4~6개월에 10.6건, 6~8개월에 16.2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감염 후 백신 1회 접종이든 백신 1회 접종 후 감염이든 발생률은 비슷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 위험이 올라갔고, 이는 자연 감염이든 하이브리드 면역이든 시간이 지나서 항체가가 떨어지면서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져 하이브리드 면역이라고 해서 슈퍼 면역으로 영원히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세 코호트를 모두 합쳐 설명하며 연구결과를 거듭 강조했다. 김 교수는 “10만명당 추정 보정 감염율에서 가장 효과가 떨어지는 코호트가 2회 접종군이다.”고 전했다.

이어 “2회 접종의 경우 0~2개월에 21.1건, 4~6개월 69.4건이다. 반면 자연 감염 (백신 안 맞았으나 자연 감염을 면역이 형성된 사람) 코호트의 4~6개월차 감염률은 10.5건이다. 즉, 2회 접종 코호트에서 4~6개월의 69.4에 비하면 7분의 1로 낮죠. 그만큼 자연 감염 면역이 2회 접종보다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이브리드 면역 코호트는 4~6개월 시점에서 10.3건이으로 자연감염에서의 방어효과랑 유사하다. 3회 접종 코호트에서 2개월 이내에 인구 10만명당 8.2건 발생해 이 경우도 굉장히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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