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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감소…일동제약 투자비율↑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 높아

주요 제약사들의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 투자가 예년 대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분기 매출 상위 30위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번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로 총 1조 3353억원을 사용하면서 2022년 전체 연구개발비인 1조 8387억원의 73.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1년에는 연구개발비가 1조 5952억원으로 보다 달성률은 높은 편이다.


상위 5개 제약사 중 유한양행의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는 1353억원으로 확인돼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인 1800억원의 75.2%로, 지난 해에는 매출의 10.1%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모습이다. 2021년에는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10.6%인 1782억원을 투자했다.

녹십자는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12.2%인 1488억원이다.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2.5%인 2136억원으로 확인돼 전년 대비 이번 3분기 달성률은 6.97%에 그쳤다. 2021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1.2%인 1723억원이었다.

종근당은 연구개발비 투자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번 3분기 연구개발비 누계는 1026억원으로 매출의 8.8%에 해당한다.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2.2%인 1813억원, 2021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2.2%인 1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올 3분기 연구개발비 달성률은 56.6%로 확인됐다.

주요 제약사 중 가장 연구개발비 투자가 낮은 편인 광동제약은 계속해서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다.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8%인 123억원으로,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1.6%였던 123억원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그 달성률은 88.5%로 확인된다. 2021년 연간 연구개발비 사용은 매출의 1.5%인 125억원이었다.

한미약품의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2.8%인 1362억원으로, 비율로만 따지면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았다.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1747억원, 2021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1607억원으로 모두 매출의 13.4%로 나타났다. 또 작년 연구개발비에 비하면 이번 3분기 연구개발비는 88.5%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비 투자가 가장 많은 제약사로는 일동제약이 꼽혔다. 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총 84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면서 매출의 18.9%를 투자했다. 다만 저년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9.7%인 1250억원, 2021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9.3%인 1081억원으로 확인되면서 전년도 대비 연구개발비 달성률은 67.8%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역시 연구개발비 투자가 높은 제약사다.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매출의 16.8%인 1517억원이었다. 2022년 3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7.3%인 2013억원이었으며, 2021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6.7%인 1758억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가 820억원으로 매출의 14.8%였다. 2022년에는 1120억원, 2021년 연구개발비는 991억원으로 모두 매출의 13.9%였다.

반면 광동제약과 더불어 셀트리온제약은 그간 연구개발비 투자가 낮았던 제약사로 꼽혀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 투자율도 83억원으로 매출의 2.8%로 확인됐다. 2022년에는 매출의 2.5%인 97억원을, 2021년에는 매출의 1.8%인 72억원을 나타냈다.

또 대한뉴팜은 2023년 3분기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4.5%인 69억원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는 매출의 3.2%인 62억원을, 2021년에는 매출의 3.0%인 5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동국제약 역시 연구개발비가 낮은 제약사로 보인다. 2023년 3분기 동국제약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의 4.7%인 223억원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는 매출의 4.1%인 247억원을, 2021년에는 매출의 4.6%인 23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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