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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화의료원, 국내 최초 128채널 PET-CT 도입 추진

암세포 한번 촬영으로 정확히 진단…피폭량 획기적감소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영상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128 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등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연이어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21일 최첨단 ‘128채널 PET-CT’와 ‘듀얼(Dual) 128 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도입해 11월 초부터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PET-CT는 신체대사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과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는 CT를 결합한 것으로, 한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이번에 이화의료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128채널 PET-CT는 독일 지멘스사 제품으로 국내에 도입돼 있는 PET-CT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뛰어난 해상도로 2mm의 작은 암병변까지 구별해 낼 수 있어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경과 확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기존 PET-CT의 1회 검사 시간이 약 40분인데 반해 이 장비는 25분까지 단축함으로써 그 동안 환자들이 PET-CT 검사를 받기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아울러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화의료원은 암환자와 더불어 급증하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의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위해 듀얼 128 채널 CT도 도입했다.

듀얼 128 채널 CT는 영상획득장치인 튜브와 디텍터를 각각 2개를 장착해 속도는 두 배 이상 빨라지면서 선명한 영상 획득이 가능한 첨단 장비로, 특히 호흡조절이 힘들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환자들도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듀얼 128 채널 CT 도입으로 이화의료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대의 CT 장비와 더불어 치료의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질환 및 관상동맥 질환 진단에 속도를 더 할 수 있게 됐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첨단 영상진단 장비 도입은 증가하고 있는 암환자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좀더 정확한 영상 진단 장비 서비스와 더불어 의료 질 향상에 노력함으로써 여성암과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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