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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즐거운 한가위, 당뇨환자를 위한 건강법 7가지

휴게소 간식 자제하고 나물채소 위주 식사토록 해야

한가위가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한가위 연휴지만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당뇨환자들은 일반인보다 관리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발 전 미리 당뇨관리용품 준비, 휴게소에선 간식 피해야

올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당뇨환자는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미리 혈당측정기, 인슐린, 알코올 솜, 주사기 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 당뇨관리용품을 준비하도록 한다. 장시간 운전 시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간식을 준비한다.

또 휴게소에서 먹게 되는 간식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호도과자, 햄버거, 핫도그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고열량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짬짬이 차 안 혹은 휴게소에서 스트레칭을 해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성묘 시: 탈수, 땀, 어지러움에 주의, 저혈당은 간식 준비


이번 추석은 9월 중순까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당뇨환자들은 올 추석 성묘 시 더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낮 더위로 인한 탈수, 땀, 어지러움 등이 발생하면 적절한 간식을 섭취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성묘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면 저혈당의 우려가 있으므로 평소 식사량보다 10~20%를 추가로 섭취한다.


식사 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피하고 술자리는 되도록 짧게


추석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다. 튀기고 볶는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혈당수치를 급격히 올린다. 당뇨환자라면 식사 시 나물이나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한다.

차례음식으로 마련한 과일도 하루 적정섭취량인 50kcal에 맞춰 사과나 배 1/3쪽 정도로 먹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기류, 혈압을 상승시키는 소금이 많이 든 만둣국과 잡채, 식혜나 송편처럼 탄수화물이 많고 단 음식 등은 양 조절에 신경 쓴다.

명절에는 특히 술자리를 피하기 힘들다. 음주는 혈중지방수치를 높이므로 차례 시 음복으로 시작한 술이 자칫 밤까지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 전문가 상의 후 미리 예방접종과 약을 처방 받아야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을 이용해 막바지 여름휴가에 나서는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짧은 연휴인 만큼 중국이나 동남아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었다. 만약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당뇨환자가 있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당뇨환자는 해외여행 시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고 활동량이 달라지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며 혈당확인 후 의사로부터 약을 미리 처방 받도록 한다.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경구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이름, 투여량 등을 미리 체크하고 여유 있게 약을 준비해 간다.

해외여행지에서도 아침 공복혈당체크는 필수다. 주의할 점은 바뀐 환경에 따라 혈당 수치가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가위 연휴, 당뇨환자들이 꼭 챙겨야 할 7가지 건강관리법

첫째, 고향으로 떠나기 전 미리 당뇨관리용품 준비하기
둘째, 휴게소 간식은 피하고 짬짬이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시키기
셋째, 성묘 시 더위로 인한 탈수, 땀, 어지러움은 간식섭취로 증상 완화시키기
넷째, 고지방, 고열량 명절음식은 피하고 나물, 채소 위주로 식사하기
다섯째, 술자리는 되도록 짧게 갖기
여섯째, 추석연휴 해외여행 시 불규칙한 식사, 활동량 신경쓰기
일곱째, 해외여행지에서도 필수적으로 공복 혈당체크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