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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렐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사망률 감소 효과

바이엘 헬스케어, 1일2회 2.5mg 복용시 사망 비율 30% 이상 감소

바이엘헬스케어의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리바록사반)를 1일 2회, 표준 항혈소판치료제와 병용투여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렐토 2.5 mg을 표준요법과 병용할 경우 표준요법 단독 치료에 비해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자렐토를 병용할 경우 표준요법 단독 치료에 비해 주요 출혈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치명적 출혈 위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국적 3상 임상연구인 ATLAS ACS 2-TIMI 51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13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발표됨과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하버드 대학 TIMI 연구 그룹의 수석연구원이자 ATLAS ACS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깁슨 박사는 "지난 10여년 이상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과 티에노피리딘의 병용요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번 연구는 경구용 10a인자(Factor Xa) 직접 억제제인 자렐토를 표준요법에 추가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재발 위험이 크게 낮아졌으며, 곧 사망률의 현격한 감소로 이어짐을 보여준고"고 설명했다.

이어 "ATLAS ACS 2-TIMI 51의 결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면 2년간 자렐토 병용요법을 치료 받는 환자 56명당 한명꼴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 헬스케어 집행위원회 위원 겸 최고의학책임자인 케멀 말릭 박사는 "이번 임상적 결과는 자렐토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렐토는 현재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표준치료 방법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심각성과 자렐토의 잠재적인 임상적 이점을 감안해 이번 적응증에 대해 신속 심사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