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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후피임약 ‘노레보’…국내서 일반약 전환될까?

사전·사후피임약 스위치…의료계·약계 반발 심각할 듯

사후피임약 ‘노레보’를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청 내부적으로 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사후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재분류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이 의약품재분류 내부 확정안을 식약청이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의약품 재분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월 중으로 재분류관련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점안제 ‘히알루론산’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동시 분류하는 내용 등 약 500여 품목을 집중검토하고 분류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식약청이 확정한 안 그대로 발표될 경우 의료계와 약계 모두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부인과쪽에서는 사전 피임약에 대해 안전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전문약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사후 피임약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이유로 절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반면 약사회 측은 사후피임약의 경우 응급성을 이유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한편 식약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식약청은 30일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후피임약을 포함하여 허가된 모든 의약품의 재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안)은 최종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노레보정을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 및 ‘사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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