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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업계, 새해 임원인사 홍보맨 출신 약진 눈길

녹십자 정수현 부사장-JW홀딩스 박구서 사장 등 승진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제약업계는 1일자로 주요 회사별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특히 올해 신년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홍보맨 출신들의 약진이다.
 



주인공은 녹십자 정수현 전무와 JW중외제약 박구서 부사장이다. 이들은 각각 부사장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제약업계에서 홍보출신이 갖던 한계를 깨고 회사를 이끄는 중책을 맞게 됐다.

먼저 녹십자 정수현 신임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홍보와 대관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2008년 전무이사로 승진한 뒤 올해 1일자로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또 정수현 부사장은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장도 맡으며 업계 홍보담당자들의 입지를 넓히는데 역할을 해왔다.

JW중외는 홀딩스와 제약의 기존 부사장들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JW홀딩스의 부사장이었던 한성권씨가 올해부터 중외제약의 사장을 맡게 되며, 그간 중외제약에서 부사장직을 수행했던 박구서씨는 JW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박구서 신임 사장은 홍보맨 출신으로 부사장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며, 이번 사장 승진 역시 첫 사례가 된다.

박구서 신임 사장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후 197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홍보실장을 거쳐 경영지원 부문을 총괄해 왔다. 지난 2010년부터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한편, 보령제약은 다국적제약사 CEO출신을 영입하면서 2013년부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보령제약은 오는 1일자로 한국얀센 출신의 최태홍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태홍 신임 사장은 서울대 약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마이애미대학 약학대학원 약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에 한국얀센에 입사한 뒤 한국얀센 부사장, 한국·홍콩 얀센 총괄 사장,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6년간 보령제약을 이끌어왔던 김광호 사장은 오는 3월 임기만료 되면서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향후 타 분야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