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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경희 상급종병 중 혈액투석 평가 낮아

심평원 적정성 평가서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1등급 탈락

고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서울 내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1일,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도 혈액투석 진료에 대한 적정성 기관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전국 병의원 중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167곳으로 기관별 수준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1등급으로 평가된 병원이 29곳, 2등급으로 평가된 병원이 14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려대의과대학부속안암병원과 구로병원, 그리고 경희의료원은 서울 내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2등급으로 평가됐다.

경희의료원의 경우,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에서 21.5를 기록해 동일규모 평균인 16.3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에서 동일규모 평균인 76.2보다 낮은 69.2를 기록했다.

2012년 평가는 4월에서 6월까지 외래 진료로 혈액투석을 청구한 688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장비·시설 등 구조(치료환경) 영역과 진료(과정․결과)영역을 평가했다.

심평원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혈액투석을 통해서 혈액의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정화시켜야 하며 혈액투석 환자는 뇌졸중,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치료기간 중 삶의 질문제가 크므로 투석전문가로부터 안전하고 적절한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적절한 인력, 시설, 장비를 가지고 적절한 혈액투석을 행하는 의료기관이 좋은 의료기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