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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시,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대형병원 유치

“대형병원 없는 서울 서북부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서울시 은평뉴타운 지역에 800병상 규모의 대규모 종합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지구 내에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 및 응급센터를 갖춘 800병상 대규모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병상 수를 갖고 있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서울시 SH공사로부터 내년 2월까지 부지를 매입한 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위치에 병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대형 종합병원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던 은평구 구민과 서북부 지역 주민 건강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은평구 관내에 가장 큰 일반병원은 211개 병상 규모로 주민들이 대형 종합병원을 이용하려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나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가야했다.

서울시는 당초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협의할 때는 500병상 규모였으나 진행 과정에서 고중증도 환자, 희귀난치성질환, 고난이도질환치료가 가능한 3차 병원을 지향하자는 뜻에서 6,611.6㎡(약 2,000평) 병원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800병상 규모로 확대 결정했다.

또 병원 유치로 인한 인근 유동인구 증가로 구파발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돼 은평뉴타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이 지역의 중심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은평뉴타운 내에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건립을 결정해 12일(목) 고시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관내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서울 서북부지역 의료서비스의 폭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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