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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협회 임총, 노환규 회장 불신임 통과

3월말 총회 결의 위반, 의협 명예훼손 등이 불신임 사유


19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노환규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기자실에 들른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대의원 242명 중 178명이 임총에 참석했다. 회장 불신임안에 찬성 136명, 반대40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불신임 사유는 “임총 결의 위반, 의협 명예훼손 등 이었다”고 설명했다.

변영우 의장은 “1주일 후 정기대의원총회를 준비하려면 집행부가 빨리 회장대행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회장권한대행이 빨리 나오도록 상임이사회를 열어 선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장 직무대행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회장 직인 인감을 감사들이 봉인하도록 했다.”는 변 의장은 “오늘 밤이라도 상임이사회를 열어 대행을 선출하면 봉함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변영우 의장은 “회장 보궐선거는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치루게 된다.”며 “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하고 선거를 관리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 집행부가 가처분신청을 할 경우에 대해, “(노환규) 회장 생각인데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의원회의 3월말 임총 특별결의를 권한대행이 대행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오늘 임총 전 공개된 ‘노환규 회장을 지지한다’는 집행부의 회원 약 1만6천 여명의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의사 11만명을 대표하는 전체 회원의 뜻은 아니다. 젊은 의사들 중 회장을 지지하는 회원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행요원을 동원하여 임총장 진입을 저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임총 전에 워낙 시끄러웠다. 소란이 우려돼 바라는 바는 아니었지만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동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영우 의장은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회의를 진행한 의장으로서 괴롭다.”며 “나라도 어렵고 의사협회도 어려운 오늘은 안 좋은 날”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