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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상임이사회, 회장직무대행에 김경수

회무공백 없어야…‘임총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예고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긴급회의를 갖고 회장 직무대행에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부회장을 전원합의로 추대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기자실에 들러 “회무공백이 있어선 안 되며, 연속성을 위해 회장직무대행을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와 의정협상 등 여러 가지 현안을 다루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총이 결의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다음주 상임이사회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혼란스러웠고 앞으로도 더 혼란스러울 듯하다”며 “상임이사회에서 오늘 임총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의원회가 의협 산하이기 때문에 회장이 의사협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게 된다.

임총의 회장 불신임 결의에 대해 상임이사회에서는 “절차상 문제가 있었으며, 회원 다수의 민심과 상당히 다른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협 106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인 불신임안건을 논의하기 이전에 당사자인 노환규 회장의 소명 발언 등 최소한의 의견 개진이 보장되어야 함에도 회의장 진입조차 철저히 봉쇄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불신임안 부의에 동의한 95명의 대의원에 대한 정확한 사실확인 요구가 있었음에도 묵살했다는 것이다.

임총에 앞서 집행부에서 16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1만6,376명 중 △노환규 회장이 잘하고 있다 79.09%(1만2,951명) △의협회장불신임안에 반대한다 92.82%(1만5,201명) △회원총회(의사총회)에 찬성한다 81.55%(1만3,354명)로 나타났다며 이번 임총의 의결은 회원의 뜻에 반한다고도 주장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대의원회에서 회장 불신임을 의결한 것은 대의원회가 얼마나 회원과 동떨어진 비민주적인 구조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