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 최종 70곳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초 참여기관 목표치인 100기관에는 많이 못 미쳐 의협의 ‘협조 자제’ 공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지침 및 대상기관을 공개했다. 3단계 시범사업에 지정된 협진의료기관은 70곳이며, 지정된 기관은 오는 15일부터 2020년 12월까지 협진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게 된다.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45곳이었다.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기관은 의·한 협진 모형에 따라 동일 날 협의진료를 시행한 경우 의과 및 한의과 진료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1·2단계 시범사업과 이번 3단계 시범사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협진 성과 평가다. 3단계 시범사업에서는 협진 과정 및 절차 분야, 협진 기반 분야, 협진 서비스 질 분야 등을 평가해 1~3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로 차등 수가가 적용된다. 3등급 수가는 2단계 시범사업 수가와 동일하지만 1등급은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의협은 협진 시범사업이 의료계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협은 앞선 시범사업과
2019-10-14 06:00
근래 등장한 항암제들은 효능이 얼마나 검증됐을까. 무작위배정연구(RCT)를 바탕으로 허가된 비율은 많았지만, 근거 수준이 모두 높지는 않았다.RCT의 대다수는 전체생존기간(OS) 대신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대리지표를 통해 약효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의비뚤림(Bias)위험이 존재하는 경우도 상당수였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Huseyin Naci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연구결과를 BMJ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최근 상용화된 항암제들이 효능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기로 했다.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항암제 32개 제품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제품은 총 54개의 결정적 연구를 통해 승인됐다. 이 가운데 41개(76%)는 RCT 기반이었고, 나머지는단일군 연구였다. RCT 중 OS를 1차평가변수로 측정한 연구는 10개(26%)에 그쳤다. 나머지 연구에서는PFS나 반응률(OS) 등 대리지표가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CT의 49%(19개)는 비뚤림의 위험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부재(10개) 또는 결과 측정법(7개) 등으로 인해 비뚤림의 위험이 감지됐다. BM
2019-10-14 05:50
“최근에는 ‘대피연119’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실사, 보건소 실사, 개원하면서 겪는 다양한 법률 분쟁에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을 회원에게 드리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회원이 ‘대피연119’를 통해 도움을 받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 나간 바 있다. 앞으로도 그간 회원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면서 축적한 많은 노하우를 활용, 지속적으로 회원이 개원하는데 힘이 되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대피연) 허훈 회장이 1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2차 대피연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지훈 총무이사는 대피연119 서비스 중 수진자 조회 대응에서 강조되는 부분이 급여 비급여를 명확히 분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무이사는 “대피연119 회원 서비스는 핸드폰 카톡에서 실시간으로 회원의 법률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결론부터 말하면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등의 수진자 조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급여 비급여를 환자에게 명확히 얘기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급여와 비급여 결재까지 카드단말기부터 장부까지 따로 분리하면 확실하다. 특히 수진자 조회 전화가 너무 강
2019-10-14 05:40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내년에 변경되는 주요 현안 2가지에 적극 대응 중이다. 하나는 수은혈압계 퇴출에 대응 한 자동혈압계 공동 구매다. 또 다른 하나는 내년 심장초음파 급여와 관련된 방사선사의 심장초음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부 급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현안과 관련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수은혈압계를 못쓴다. 우리나라는 그간 유예를 받아 올해 연말까지만 사용한다. 이에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회원을 위해 5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라며 “자동혈압계의 문제는 케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다. 자동혈압계는 전자식이라 켈리브레이션을 매년 받아야 한다. 켈리브레이션 직원 오는 거가 문제다. 와서 힘들고 시간 비용이 비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동혈압계는 문제가 있다. 자동혈압계 쓰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혈압이 틀릴 수도 있다. 이에 본회에서는 켈리브레이션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조건으로 공동구매하고자 한다. 두 번째 조건은 애브터서비스이다. 세 번째 조건은 어느 쇼핑몰과 계약해도 본회 공동구매보다 낮게…
2019-10-14 05:30
“대한신경과의사회 18년 역사상 최초 경선이었다. 지금까지 추대였다. 이번 회장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신경과의사회가 발전하기를 바라고, 감사하다. 결과는 제가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3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회장에 이은아 9대 회장을 재선출했다. 이에 이은아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141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이은아 후보가 113표를 받았다. 오동호 후보는 23표를 받았다. 기권이 2표, 무효 1표였다. 이 회장은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줬다. 연임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정견에 나와 있다. 2년 동안 문케어 대응 등 열심히 대처했다. 그런데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의료정책이 쏟아져 나와 잘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신경과 위상도 치매국가책임제 치매안심제 등으로 위축되는 상황이다. 신경과는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 할 수 있다. 그런데 신경과 위상이 오히려 국가 정책으로 자꾸 위축되는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신경과 위상을 다시금 요구하기 위해 제가 연임하여 해오던 회무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경선이라 떨리고 부담스러웠는데 회원들이 저
2019-10-14 05:20
국내에 CT(전산화단충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등 고가의 진단 및 검사 영상장비 보유대수가 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노후 장비는 무려 34.3%에 달하고, 여전히 전원환자 재촬영비율이 높아 영상장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장비대수는 CT 38.2대, PET 3.9대, MRI 29.1대로 OECD 평균 CT 27.3대, PET 2.0대, MRI 16.8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고가 영상장비의 과잉, 중복 투자는 불필요한 진료와 입원을 초래하게 되고, 방사선 피폭 등 국민건강 위험 노출과 국민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과다지출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적정수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 국정감사를 통해 고가 의료장비에 대해 적정수준으로 수급을 조절하고, 영상장비의 사용연한이나 영상품질 등을 평가해 수가보상 차등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해왔다”고 강조하고,
2019-10-13 17:09
첩약 급여화를 놓고 의협(대한의사협회)과 한의협(대한한의사협회)의 아전인수(我田引水) 모양새가 극을 달리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 의료계 한의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지난 2018년 첩약 급여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2019년 6월28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첩약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 계획을 연내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한바 있다. 이 2가지는 팩트다. 한의약의 보장성 확대는 한의계 숙원 사업이지만, 한방 첩약 급여화에 따른 표준화 안전성 유효성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첩약 급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2019년도에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11월까지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11월20일 원주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급여보장실 본부장이 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2019-10-12 06:00
GLP-1유사체가 제2형당뇨병 치료에서 병용 가능한 약제를 늘리고 있다.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계열 등과의 조화를 입증했고, 인슐린과의 궁합은 신장보호라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에는 SGLT-2억제제와 짝을 이뤄 우수한 경과를 이끈 것으로확인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GLP-1 유사체와 SGLT-2억제제의 병용에 제한이 뒤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톨릭의대 이승환 교수는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국제학술대회(ICDM 2019)에서 GLP-1 유사체 병용요법의효능에 대해 안내했다. 이 교수는 “GLP-1유사체는 2형당뇨병 치료에서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췌장에 작용해인슐린 분비는 늘리고, 글루카곤 분비는 줄여 혈당강하를 이끈다”고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식욕을 억제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며 “내장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도 줄인다. 이런 효능이 심혈관계보호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형당뇨병 치료지침에서 메트포르민 이후 대안으로 GLP-1 유사체를 권고하고 있다.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또는 만성신질환(CKD)을 동반하거나 2제∙3제
2019-10-12 05:50
대한의학회가 10일 저녁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갖고, 의학인 99명의 발자취를 담은 '명예의 전당 헌정록'의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명예로운 의학인 99인은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직위 생략) 강성귀, 故고병간, 故고윤웅, 故고창순, 故곽현모, 국영종, 권이혁, 故기용숙, 김건상, 故김광우, 故김기령, 故김기호, 故김기홍, 故김동익, 김동집, 故김두종, 故김명선, 김병수, 김부성, 故김상인, 故김석환, 故김선곤, 김성덕, 故김성환, 김세경, 김세종, 김영명, 故김영택, 故김용일, 故김주완, 김진환, 故김채원, 故김홍기, 故나복영, 故나세진, 남궁성은, 노관택, 故명주완, 문국진, 민병근, 故박수성, 박용휘, 故박주병, 박찬일, 박찬일, 故백광세, 故백만기, 故백인제, 故서병설, 서정돈, 선희식, 故신정순, 故신한수, 故심봉섭, 故심상황, 故심호섭, 故안용팔, 故양재모, 故오긍선, 故오정희, 오흥근, 유재덕, 故윤일선, 故윤치왕, 故이갑수, 故이기영, 故이동식, 故이문호, 이부영, 故이선근, 故이영균, 이영호, 故이용각, 故이우주, 故이유복, 故이정균. 故이종륜, 故이주걸, 故이학송, 장우현, 장윤석, 故전종휘, 故
2019-10-11 06:00
국내 당뇨병 환자의 병리학적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강해졌고비만도 증가에 따라 대사증후군동반 환자도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 치료제는 제2형 당뇨병의 적절한대안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작용기전 상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연구에서는DPP-4 억제제보다 우수한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선보였다.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국제학술대회(ICDM 2019)에서 TZD 계열 치료제의우수성을 안내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의 병리학적 특성은 변화했다.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살펴보면, 1990년 21.9 ㎏/㎡에서 2003년 24.2 ㎏/㎡, 그리고 2010년 25.2 ㎏/㎡로 증가했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74.7%는 과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교수는 “또 다른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라며 “2010년 신규 2형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 저항성을 보인 비율은 59.5%였지만, 2016년 이 같은 비율은 75.1%로 늘었다”고 말했다. BMI의 증가에 따라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특성은 젊은…
2019-10-11 05:50
지난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의료기관 인센티브 지급사업’을 통해 약 168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 환자를 지속적이고 적절한 진료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의원의 질환관리 노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혈압·당뇨병의 적정성 평가결과를 활용, 평가결과가 양호한 기관에 요양급여비용을 가산하는 것이 골자다. 13차 고혈압 적정성 평가 가산지급 결과를 보면 총 5494기관에 125억원이 지급됐다. 전체 양호기관은 5711곳 이었지만 지급 제외조건을 적용해 5494기관이 인센티브를 받았다. 가산지급 기관은 양호기관의 96.2%,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30%에 해당했다. 지급 제외조건은 ▲평가대상기간 전체 월을 청구하지 않은 경우 ▲평가대상기간에 대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외래약품비고가도지표 2.0 이상인 경우 ▲외래약제 적정성 평가결과(공개 3항목) 모두 최하위(5등급)인 경우 등이다. 7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가산지급 결과는 3427기관에 43억원이 지급됐다. 전체 양호기관은 3549기관이었지만 고혈압과 동일한 지급 제
2019-10-11 05:40
대한의학회가 10일 저녁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의 개회사 ▲내외빈 축사 ▲대한의학회 연혁보고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명예의 전당 헌정록 발간 기념식도 진행됐다. 장성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대한의학회가 있기까지 선각자들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도록 의학 의료분야에 노력하겠다. 의학 의료분야는 앞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진행된다. 인공지능의 검사에 의한 자문행위가 의료수가로 인정될 것이고, 인공지능의 법적 인격체 부여 말도 나온다.”라고 했다. “AI 알고리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각박함에 적응하려면 탄력적 행보를 해야 한다. 의료계는 역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적 성향도 있는 이중성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바뀌어야한다. 대한의학회는 앞으로 변화를 통해 의학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2019-10-10 18:38
대한의사협회 이세라 기획이사가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에서 진행한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 조사연구’에 대해 연구 의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대자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이세라 이사는 10일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의료폐기물 관리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세라 이사는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에서 진행한 연구의 의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대자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의료폐기물의 배출량은 매년 증가하는데 비해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은 전국에 단 13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배출량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의 위치에 따라 이동 거리가 먼 경우 운송 사고 발생 시 대형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이 이사의 지적이다. 그는 “소각장 신설이 불가피 함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신설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주민 및 지자체의 반대가 강하다 보니 처리시설의 신규 설치나 증설도 곤란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정부에서는 현재 의료폐기물 배출에 관한 실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소각장 신설을 적극…
2019-10-10 10:41
최근 중증도 이상의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관절염 환자에서 ‘오피오이드 패치’의 부착위치를 ‘가슴’이 아닌 ‘무릎’으로 변경하여 효과를 살펴본 결과, 통증 감소 효과는 조금 더 높으면서 부작용은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피오이드 패치는 마약성 진통제를 피부에 붙히는 약제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여 암환자나, 만성통증 환자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피부에 붙이는 약제이지만, 파스처럼 통증부위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가슴 또는 상박 등 심장 가까운 부위에 붙이도록 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서 중증도 이상의 심한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한국인 등의 아시아인에서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많아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아주대병원은 "본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길호영 교수팀이 지난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경통증클리닉에 내원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패치중 하나인 부프레노르핀 경피적 패치를 가슴에 붙인 125명 그룹과 새로운 부착방법으로 무릎 관절에 직접 붙인 88명 그룹을 비교하여 확인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9년 7
2019-10-10 10:28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는 미국 하버드대 William Kaelin 교수, 존스홉킨스대 Gregg Semenza 교수, 그리고 영국 옥스퍼드대 Peter Ratcliffe 교수에게 돌아갔다. 3명은 세포의 산소 조절기전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런발견은 암과 빈혈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 받는다. 실제로 수상자로부터 영감받은 의약품은 이미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FibroGen의 빈혈치료제 ‘roxadustat’는 지난해 중국에서 허가됐다. GSK의 경우 ‘daprodustat’의허가신청서를 일본에서 제출했다. ◇ 3명의 수상자,세포 산소농도 조절 기전 퍼즐 완성 노벨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은 체내 충분한 산소농도를 유지할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와 관련, 경동맥체에는 혈중산소농도를감지하는 특별한 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동맥체는 산소농도를 파악하고, 이를 뇌에 전달해 호흡횟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산소농도에 반응하는 또 다른 요소는 적혈구생성인자(EPO)다. 신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저산소증(hypoxia)에 반응해 생성이증가한다. EPO의 중요성은 20세기초 조명됐지만, 산소농도에 스스
2019-10-10 06:00
네이버 지식백과에 보면, 의사자란 직무 외의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의상자가 그 부상으로 인하여 사망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한 사람을 말한다. 국가는 사회정의 구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제정, 의사자의 유족에 대하여 필요한 보상 등 국가적 예우를 하고 있다. 의사자는 사망 당시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본연금월액의 24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는다. 고 임세원 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31일 칼을 숨긴 채 진료실에 찾아온 환자에게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서 고 임세원 교수에 대해 의사자 불인정 판정을 내렸다. 구조행위가 직접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볼 근거가 미비하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고 임세원 교수는 칼을 든 환자가 간호사 옆에 있는 것을 목격하고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환자는 간호사보다 더 멀리 있던 고 임세원 교수를 쫒아갔다. 고 임세원 교수가 나 몰라라 도망쳤다면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의 고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불인정 사안에 대한의사협회가 9월25일 실망과 깊은 유
2019-10-10 05:4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응원차 방문했다.
2019-10-08 14:54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능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식약처의 대응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 등해외기관에 견줘 한 발씩 느리다는 점도 지적됐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엘러간 등 국민건강에 위험을 안긴 기업에 대한 비판 역시 빗발쳤다. 일부 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실패에 따른 개미투자자의 피해 방지는 과제로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를실시했다. 먼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은“왜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의규제당국을 통해 위해정보를 알게 되는 것인가”라며 “지난해발사르탄 사태는 EMA, 올해 라니티딘 사태는 FDA로부터 최초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인보사 사태는 충격과 과제를 안겼다”며 “식약처는 2010년부터 세포∙유전자 치료제 허가 시STR(유전학적 계통 분석)검사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식약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허가신청 시 STR 검사결과 제출을 올해가 되서야 의무화했다”며“이는늑장대응”이라고 꼬집었다. 기동민 의원은 “올해 라니티딘 사태의 경우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번복하더니 결국 회수처분했다
2019-10-08 06:00
“의사 면허 지키는 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평생 지키기 위해서는 정답은 하나다. 변해야 된다. 변하면 지킬 수 있다.” 의료윤리연구회가 7일 저녁 의협임시회관에서 가진 월례강연회에서 박정율 교수(고대안암병원, 의협 학술부회장 겸 의료감정원장)가 ‘의사들의 전문직업성 어떻게 지킬 것인가, 미국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평생 변해야 함을 진화론에 비유해 얘기했다. 박 교수는 “1809년에 태어난 다윈은 50세 때 종의 기원 발표했다. 다윈은 의학을 공부하다 중퇴한 후 신학을 공부했고 이후 박물학을 공부했다. 박물학자로서 진화론을 연구했다. 종의 기원을 발표했다. 자연선택, 생존하기 위한 종은 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생존한다는 역설적 개념을 말했다.”라며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평생 지키기 위해서는 정답은 하나다. 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이슈는 환경의 변화라고 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만 행정 업무가 과중 한 게 아니다. 미국 의료환경도 행정업무가 많아졌다. 미국도 5분 진료하고, 수가 청구를 위해 15분 행정업무를 한다. 미국도 제너럴리스트가 줄고, 일차의료가 붕괴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다.”고 했다. 의
2019-10-08 05:50
상급종합병원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비해 약 1.5배 인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ET-CT, MRI, CT, 방사선치료기 등 장비도 인력과 마찬가지로 차이가 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원가수가연구센터 김정회 센터장은 최근 건보공단이 발간하는 ‘건강보장 ISSUE&VIEW’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병원 의료의 질 현황과 시사점’을 기고했다. 이번 분석은 상급종합병원 43개 및 300병상이상 종합병원 110개인 총 1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기간 및 자료는 2016년 진료실적 및 경영자료를 사용했다. 연구결과 먼저 환자구성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에 비해 여성환자, 65세미만 환자, 건강보험 환자, 중증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질환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은 ‘소화기 악성종양’, 외래는 ‘유방암’이며, 종합병원은 각각 ‘식도염, 위장관염 및 기타 위장관 증상’, ‘만성신장병’이었다. 구조부분은 100병상 전체 인력 수준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228.9명, 종합병원은 153.8명으로 상종이 약 1.5배 인력수준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의사직(전공의포함)의 차이가 약 2배로 가장 컸으며, 간
2019-10-08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