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9월23일 헌법재판소가 의료광고 사전심의는 국가의 사전검열에 해당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위헌 결정으로 심의 없이 광고하더라도 의료법 상 금지하는 광고 내용은 지켜야 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광고주가 의료법과 하위법령의 금지 조항을 제대로 지키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런 문제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후 의료인 3개 단체는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어떤 형태로 부활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들 중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2018년 9월28일부터 '자율'에 방점을 두고,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시작했다. 의협은 자율심의 1주년인 금년 9월27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9월25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 부활 1년 점검 및 합리적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가졌다. 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의료광고 또한 광고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광고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규제가 따르게 된다. 상충하는 2개 가치의 황금비율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에 메디포뉴스가 이날 ▲이세라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의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1년간의
2019-10-02 05:40
국내 CT, MRI 등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중복촬영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원환자(동일상병으로 30일 이내) 재촬영 현황’ 자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재촬영한 환자는 2012년 13만 1967명에서 2017년 16만 5746명으로 5년간 35.5% 증가했다. 재촬영으로 인한 급여청구액도 같은 기간 170억 9500만원에서 225억 2400만원으로 31.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동일상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해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재촬영한 환자수를 보면 CT(전산화단층촬영)의 경우에는 15만 2838명,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는 1만 2492명,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은 416명이 중복촬영을 받았다. 이처럼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재촬영이 발생되고 있는 주요 원인은 영상 촬영 집중도가 떨어지는 노후기기와 최신의 고성능 기기 간에 수가체계가 같아 의료기관에서는 오래된 장비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2019-10-01 21:14
부광약품은 바이오 제약회사 아슬란 파마슈티컬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쉽에 따라 양측은 아슬란의 초기 파이프라인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를기반으로 한 별도법인 재규어 테라퓨틱스(JAGUAHR THERAPEUTICS)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슬란측은 공동 연구자 마크 그래험(Mark Graham) 박사가개발한 AhR 기술과 관련된 모든 글로벌 권한을 재규어로 이전한다.부광약품은새로운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개발을 위해 총 500만USD를 2회에 걸쳐서 투자할 예정이다. AhR길항제는면역 반응을 강력하게 활성화하는 장점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아슬란 대표이사 칼 퍼스(Carl Firth) 박사는 “재규어의 설립은 AhR 길항제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개발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부광약품은 신약개발에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 대표이사 유희원 박사는“아슬란과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진입을…
2019-10-01 10:21
지난 2015년 9월23일 헌법재판소가 의료광고 사전심의는 국가의 사전검열에 해당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위헌 결정으로 심의 없이 광고하더라도 의료법 상 금지하는 광고 내용은 지켜야 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광고주가 의료법과 하위법령의 금지 조항을 제대로 지키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런 문제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는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후 의료인 3개 단체는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어떤 형태로 부활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들 중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2018년 9월28일부터 '자율'에 방점을 두고,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시작했다. 의협은 자율심의 1주년인 금년 9월27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9월25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 부활 1년 점검 및 합리적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가졌다. 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의료광고 또한 광고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광고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규제가 따르게 된다. 상충하는 2개 가치의 황금비율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에 메디포뉴스가 이날 ▲이세라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의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1년간의
2019-10-01 06:00
주요 항암제의 유방암 치료 효능이유럽종양학회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발표되고 있다. MSD는 키트루다(성분명:펨브로롤리주맙)의 초기 삼중음성 유방암(TNBC)치료효능을 소개했다.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콤보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생존율 향상을 기대케 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런효과는 PD-L1 발현률과 상관없이 나타났다.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 억제제의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인간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치료 효과도 공개됐다. 릴리는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와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이 사망률을 약 35%감소시켰다고 안내했다. 버제니오는 '항암화학요법의 방학기간'도 유의하게 연장했다.노바티스는 키스칼리(리보시클립)와 풀베스트란트가 함께 쓰여 폐경후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 키트루다·풀베스트란트 콤보,KEYNOTE-522서 수술전 보조요법 활용 가능성 확인 MSD는 KEYNOTE-522(3상∙무작위배정∙이중맹검) 결과를발표했다. 연구에는 초기 TNBC 환자 1174명이참여했다. 연구진은 참여자의 일부에게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을수술 전 보조요법,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수술 후 보조요
2019-10-01 05:50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성형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의한 설문 조사 연구 결과 2017년도에만 약 130만여건의 유방 확대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졌으며, 같은 기관에 의해 실시된 2015년 연구에서 약 4만 8000건의 유방 확대 수술이 국내에서 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5년부터 유방암 환자를 위한 복원 수술이 급여화 됨에 따라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2015년도에는 1366건에 달했던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복원 수술 건수가 2018년도에는 3703건으로 증가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성형술/재건술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 보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형 구축이나 파열, 염증 등과 같은 국소적인 부작용 사례뿐 아니라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ic Large Cell Lymphoma)이라는 혈액암 사례 보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이와 관련한 엘러간사(社)의 리콜 사태와 2019년…
2019-10-01 05:40
서울아산병원은 “본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 박덕우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권오성 교수팀이 최근 국내 10개 심장센터에서 2014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기존 항혈전제와 항혈전제 신약을 사용한 환자 800명의 1년간 합병증 발생을 비교한 결과, 신약의 출혈 발생률이 기존 치료제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30일 밝혔다. 항혈전제 신약의 용량을 국제적 기준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국내 환자들에서는 출혈과 관련한 합병증이 두 배 이상 높게 발생한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임상연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장중재시술분야 학회인 미국 중재시술 학회(TCT학회)에 초청되어 박덕우 교수가 직접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 23.05)’에 게재됐다. 항혈전제 신약은 약제가 개발된 후 지난 2009년 미국, 유럽 등에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시행해 기존 약제보다 뛰어난 유효성 및 안정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초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며 환자들에게 사용되었지만,…
2019-09-30 15:58
한의계가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의견 개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사 위상강화를 이뤄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8일 협회 대강당에서 2020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대한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최문석 부회장)’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 등 직역대표 26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의권수호와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보호, 한의약 발전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한의계 인사와 친한의계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향후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한의약 제도개선 정책수립을 유도하고, 회원들이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시한 정책의 방향과 의도에 근접한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택·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회원들의 해당 정당 책임당원 가입과 후보자에 대한 후원 등과 같은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선기획단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편향된 정치성향이 아닌, 정책으
2019-09-30 11:29
의약 업계의 리베이트 적발 건수 및 금액이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 업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 동안 제약·의료기기업계의 ‘경제적 이익’ 제공 건수와 금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제약, 의료기기 업계의 ‘2015-2018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공개했다. 2015~2018년 연도별 불법리베이트 적발 통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약품 업계는 ▲2015년 30건 ▲2016년 96건 ▲2017년 35건 ▲2018년 27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의료기기 업계의 경우 ▲2015년 2건 ▲2016년 8건 ▲2017년 6건 ▲2018년 16건으로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리베이트 금액에 있어서도 의약품 업계가 ▲2015년 108억원 ▲2016년 220억원 ▲2017년 130억원 ▲2018년 37억원으로 점차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 업계는 ▲2015년 3억원 ▲2016년 8억원 ▲2017년 228억원 ▲2018년 128억원으로 과거에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경제적 이익 제공은 2015년부터
2019-09-30 11:13
최근 5년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와 수검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수급권자에 대한 일반검진 지원 제도가 의료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일반건강검진 수검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일반건강검진을 수검한 사람은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검률 또한 2015년 76.1%, 2016년 77.7%, 2017년 78.5%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7%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검자 수는 100만명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층과 노년층의 수검률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의 경우 80대 이상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수검자 비율은 42.7%에 불과해 수검률이 가장 높은 10대(92.7%)와의 차이는 무려 50%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이는 20대(85.5%)와 80대 이상(43.5%) 연령대 간의 차이가 40% 초반대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201
2019-09-30 10:51
“가정 주치의의 대상은 ▲암 수술 후 추가처치가 필요한 경우 ▲항암치료로 외부 출입 힘든 상태 ▲치매 혹은 뇌경색 등으로 재택 요양관리가 필요한 경우 ▲천식 등을 앓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이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이사장 이관우)가 29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방문 진료: 누구를 대상으로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강의한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가 지난 2017년 2월부터 의사가 직접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처치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5년에 1000만 명이 넘고, 2035년에는 15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2018년부터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 사업을 발표하고, 2019년 9월부터 전국 8개 기초지자체에서 사업을 시행중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정 주치의는 입원환자가 퇴원 후 일상생활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의학적 돌봄을 제공하고, 재입원시 주 진료 외 각종 문제들에 대하여서 전반적 돌봄과 중재를 한다. 또한 재원기간 관리와 퇴원 후 계획을 수립하여 이에 대한 의학적 설명 및 필요시 지역사회 2차병원 혹은 요양병원으로 연결시키고, 지역
2019-09-30 10:4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엘러간’사와의 협의를 통해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 이식환자에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상대책은 거친표면 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확진환자,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 예방목적으로 유방 보형물을 제거하는 환자별로나눠졌다. 먼저 BIA-ALCL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식환자 본인 부담금(비급여 포함)부분에 대해서는 엘러간측이 의료비를 전액 보상하고, 평생 무상 교체한다. 또 담당의사 판단 하에BIA-ALCL이 의심돼 진단이 필요한 경우, 병리검사 및 초음파 등 관련 검사비용에 대해 회당 약 120만원($1000) 내에서 엘러간이 의료비를 실비 지원한다. 진단을 위한병리검사로는 CD30 검사, ALK 검사, 세포학적 검사 등이 있으며, 이중 하나 이상의 검사를 실시한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예방차원으로 보형물을 교체하는 경우 엘러간의 매끄러운 표면 유방 보형물로2019년 7월25일부터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보형물 제거수술 및 무증상 정기 검사 비용은보상하지 않는다. 보상신청은 진료 및 검사를 받은 후 진료내역을 포함한 증빙서류 등을 엘러간에 이메일‧우편등
2019-09-30 09:46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2분기 오랜만에 481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 1조 3978억원과 비교하면 9166억원 줄었다. 이를 1분기와 합해보면 2019년 상반기(1~6월) 건강보험은 866억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조 277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2/4분기 건강보험 현금 포괄손익계산서’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건강보험 총 수입은 17조 70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험료 수입은 15조 458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총 수입은 16조 4287억원, 보험료 수입은 14조 1435억원 이었다. 올 2분기 총 지출은 17조 2233억원, 급여비 지출은 16조 7506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총 지출은 15조 309억원이었으며, 급여비 지출은 14조 6885억원이었다. 1년새 보험료 수입은 1조 3145억원 늘어났지만 보험급여비 지출이 2조 621억원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건보공단이 지난 6월 공개한 1분기 자료(3946억원 적자)와 보면 건강보험은 올 상반기 86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상반기 1조 2774억원 흑자
2019-09-30 06:00
유럽종양학회연례학술대회(ESMO 2019)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지난 27일(~10월1일) 개막했다. 제출된 초록은 모두 3900여개로지난해보다 큰 규모를 예고했다. 행사 초반 주인공은 면역항암제였다. BMS·오노약품공업은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와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흑색종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병용요법은 1차치료에 사용돼 5년생존율 52%를 기록했다. 로슈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단독요법의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 효능을 안내했다. 티쎈트릭은PD-L1 발현률이 높은 환자군에서 항암화학요법보다 우수한 생존율을 이끌어냈다. 폴리중합효소(PARP)저해제의난소암1차유지요법 효능에 대한발표도 이어졌다.아스트라제네카·MSD는린파자(올라파립)와 아바스틴(성분명:베바시주맙,제약사:로슈)콤보의효능을 공유했다. GSK는제줄라(니라파립)의 효과를 공개했다. ◇옵디보·여보이 콤보, CheckMate -067서 흑색종5년생존율 '52%' BMS·오노약품공업은 CheckMate-067(3상·이중맹검·무작위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945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314명에게 옵디보·여보이콤보, 316명에게 옵디보 단독요
2019-09-30 05:50
“이 200페이지 분량의 초음파 증례집은 오늘한국초음파학회 회원 1200여명이 학술대회 현장으로 달려오게 한 이유 중 하나다.”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초음파학회 김우규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초음파 증례집은 내년 춘계학술대회 때 2편, 추계학술대회 때 3편 등 연속으로 나온다.”라며 “시가로 따로 판매하면 아마 6~7만원 이다. 하지만 오늘 학술대회 등록 회원에게는 무상 배포한다. 이거만 받고 가신 분도 꽤 된다. 굉장히 좋은 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음파 증례집 Ⅰ을 간질환으로 처음 제작한 이유는 초음파에서 건강보험급여 되는 순서에 따른 것이다. 다음엔 담낭 췌장 하복부 순이다.”라고 했다. 임상 현장의 의사들이 직접 찍은 수천장 증례사진 중 400개를 엄선해 소개할 정도로 제작에 수개월 공을 들였다. 자리를 함께한 김종웅 이사장은 “우리나라 임상 현장의 의사들이 제일 좋은 초음파로 찍었다. 그간 일본 책은 흐리고, 증례사진은 옛날사진이다. ‘초음파 증례집’은 병원 강사들이 제일 좋은 것만 모아 놓은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굉장히 선명하다. 이번 척 초음파 증례집 간질환 편에서는 간질환
2019-09-30 05:40
첫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에 대한 현장 반응이 뜨겁다. 심평원 주최 설명회에 중소병원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이번 적정성평가는 환자안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심평원은 향후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 평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존 병원급 평가는 전문병원 및 요양병원 중심으로 이뤄져 평가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병원 대상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심평원은 지난해 6월 67기관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대상은 의료법상 병원급 의료기관 전체의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2개월 분이다. 예비평가에서 지표는 13개였지만 본사업에서는 결과지표를 모두 제외한 8개 세부평가지표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김보연 평가위원은 “첫 평가임을 감안해 초기단계는 환자안전 중심으로 아주 기본적인 인프라와 안전, 감염에 대한 8개 지표만 하게 됐다”며 “중소병원이 준수하기에 문턱이 너무 높은 지표는 지양하고, 실제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9-09-28 06:00
미충족의료를 해결할 여러 신약들이올 하반기미국에서 허가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자회사 ‘OptumRx’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내 승인될 기대주들을선정했다. 먼저 세엘진의 'Luspatercept'가선택됐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과 베타지중해빈혈(Beta Thalassemia)에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환자의수혈 부담을 덜어줄 유망주다. 비브헬스케어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인 ‘주사형 cabotegravir/rilpivirine’도이름을 올렸다. 1회 투여시 한달간 효과가 지속돼 환자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기대주는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 'Rybelsus(성분명: semaglutide,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다. 주사제 '오젬픽(semaglutide, 노보 노디스크,GLP-1유사체)'을 경구용으로 개선한 약물로 최근 허가됐다.제2형 당뇨병 치료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 받는다. ◇Luspatercept, 2개 임상서 수혈 부담 감소 효과 세엘진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Luspatercept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Luspater
2019-09-28 05:50
보건복지부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암맹평가 방식으로 추진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참여 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평가와 질 관리를 위하여 암맹평가 방식으로 수행한다.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은 지난 24일부터 암맹평가 참여 소비자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수행된다. 암맹평가는 검사대상자의 정보를 알리지 않고 동일인의 검체를 복수의 검사기관에 검사의뢰하여 검사의 정확도 등을 평가하는 외부정도관리 방법이다. 시범사업 연구책임자 주도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 20명을 모집하여, 각 참여자 당 12번씩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고, 12개 검사업체에 각각 동일하게 검사를 의뢰한 후 업체간 검사결과 등을 비교·평가하게 된다. 암맹평가는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학과 서을주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6일 암맹평가 연구대상자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냈다.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 중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DTC 유전자 검사기관과 이해상충 관
2019-09-28 05:40
불법 사무장병원, 면대약국의 부당수령 금액이 최근 5년간 2조 5000억원에 육박했지만 징수금액은 1320억원, 징수율은 5.3%에 불과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건보재정 낭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금액은 △2015년 3504억 5900만원 △2016년 2591억 6900만원 △2017년 4770억 4600만원 △2018년 3985억 8900만원 △2019년 6월 5796억 5200만원으로 총 2조 64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환수결정금액 중 징수된 금액은 △2015년 235억 2800만원(징수율 6.71%) △2016년 280억 1600만원(징수율 10.81%) △2017년 227억 500만원(징수율 4.76%) △2018년 290억 2000만원(징수율 7.28%) △2019년 6월까지 127억 6400만원(징수율 2.2%)으로 1160억 3300만원(징수율 5.62%)에 불과했다. 또한 불법 면대약국의 경우 환수결정금액은 △2015년 100억
2019-09-27 16:43
의료인 중앙회 설립 취지와 기능을 보면 간무협 법정단체 설립은 타당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주호노 교수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 체계 정립방안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간무협의 법정 단체 설립에 대한 간협의 첫 번째 공식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주호노 교수는 “의료인 중앙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나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보수교육, 자격정지처분 등 의료인 중앙회의 기능을 설명하고 간무협의 중앙회 설립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주 교수는 “간호사는 간호사가 해야할 일을 하면 되고(지도), 간호조무사는 간호조무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보조)”며 “제 결론은 간호조무사의 독자적인 전문지식체계라고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같은 집안”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도 간호조무사 법정 단체 설립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 송진호 자문변호사는 “의료인 단체에 대한…
2019-09-27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