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지난 5일 나보타(Prabotulinumtoxin A, 미국명 JEUVEAU)의 유럽 및 캐나다 3상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지난 2월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획득했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줄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으로 승인 받았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 및 캐나다에서 시행한 3상 임상(EVB-003)으로, 나보타와 엘러간의 보톡스를 직접 비교한 비열등임상이다. 미간주름 척도인 GLS(Glabellar LineScale, 0=주름없음, 1=경증, 2=중등증, 3=중증) 2~3단계인 18세이상의 540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동일 용량으로 1회투여하고, 일정시점 이후 연구자가 피험자의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이중맹검 방법으로 진행됐다.1차 유효성 평가는 시술 후 30일째측정했다. 그 결과미간주름이GLS 0또는1단계로 개선된 정도는나보타 투약군87.2%, 보톡스 투약군82.8%였다.이는 보톡스 대비 나보타의 비열등한
2019-04-12 12:05
동화약품의 '활명수', 삼성제약의 '까스명수에프액' 등 18개현호색 함유품목에 '임부주의 관련' 문구가 추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현호색 함유 의약품의 임부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지시하고,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안전조치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임부주의관련 문구를 넣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호색이란 한의학에서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는 약으로,임부에신중히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현재 자료로는 현호색 함유 의약품의 임부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임부의 경우 복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에 따른 결과다. 안전성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는 생산실적 등을 근거로 품목을 선정하고 해당 제조업체가 임부 안전성 관련 연구를실시하게 된다. 현호색을 함유한 54개 의약품 중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임부 주의 관련 문구가 없는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허가사항 변경지시를 통해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데로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밝혔다.…
2019-04-12 11:25
어깨 · 팔꿈치 통증 감소에서 경피적 혈관 색전술의 효과가 입증됐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팀은 "어깨 · 팔꿈치 통증 환자 대상으로 경피적 혈관 색전술을 시행해 효과적으로 통증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학술지(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JVIR)에 게재했다."고 12일 전했다. 경피적 색전술은 염증 주위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에 생겨난 신생혈관을 색전물질을 이용해 차단하여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 교수팀은 어깨 6명 · 팔꿈치 7명 대상으로 경피적 색전술을 시행한 후 시술 1일, 1주일, 1달, 4달 후의 통증평가지수(Visual Analog Scale, 이하 VAS)를 측정했다. 대상 환자는 기존 치료 방법인 약물 복용, 주사, 수술 등으로는 치료가 어렵거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로 구성했다. 연구 결과, 15케이스 중 12케이스에서 VAS가 낮아졌으며, 시술 전 기준치(6.1)에 비해 △1일 후는 5.8 △1주일 후는 5.1 △1달 후는 4.3 △4달 후는 2.5까지 통증 지수가 낮아졌다. 박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2019-04-12 11:24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류종훈)는 12일 오전9시30분 이화여자대학교ECC 이삼봉홀에서 '노화관련 질환과 역-노화 신약개발 전망'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사말 ▲ Introduction in Age-related Diseases and Reverse-Aging(Session Ⅰ) ▲New Molecular Targets in Age-related Diseases(SessionⅡ) ▲Reverse-Aging and Senolytic DrugDiscovery(Session Ⅲ) ▲NewApproach for Anti-Aging Technology(Session Ⅳ)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일본 키타사토 대학Koichiro Kawashima 교수의 ‘Cholinergic Control of Immune Function with a Focus on alpha7nAChRs’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열렸다. 류종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구조의 변화를 겪고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산업 지형의 변화는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도 기술의 진보와 동시에 큰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대내외 상황변화에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2019-04-12 09:41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가 아동환자 1인실 입원은 감염예방조치라면서 급여 제외는 안된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대전의 아동병원과 안양 소재 대학병원에서 홍역 환자가 진단되면서 같은 병실 환자 모두가 감염되고 심지어 병원 직원도 감염된 점을 살펴본다면 감염에 취약한 소아 청소년 입원 환자의 유일한 격리 방법인 1인실 입원의 보장성 강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동병원협회는 “정부의 올해 7월 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하위법령 개정으로 인해 소아아동 입원 환자의 1인실 입원 본인 부담금이 100%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법 하위법령의 개정으로 기존 15세 이하 입원 환자 본인부담금 5% 규정이 사실상 삭제, 1인실 병실료가 급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과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90% 이상이 폐렴, 장염, 바이러스 원인균에 의한 고열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1인실 입원이 불가피하다. 그런데도 보건당국은 이를 간과한 법 개정을 통해 정부의 정책 기조인 보장성 강화에 역행하는 법령을 입법예고한…
2019-04-12 09:38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데 대해 ▲산부인과의사회가 낙태를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랑과책임연구소는 유럽이나 미국처럼 남자에게 양육비책임을 지우는 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관련 부처가 협력하여 결정된 사항에 관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11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직선제 산의회)는 '낙태죄 헌법소원 결과에 따른 의견서'에서 ‘의사가 낙태하게 한 경우’를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여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는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8월 ‘형법 제270조 동의낙태죄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는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표·시행했다. 이에 산부인과 의사들은 2018년 8월 18일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 전면 거부 선언을 한 상태이다. 직선제 산의회의 비도덕진료행위에서 낙태를 삭제하라는 주장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헌재 결정문을 보고 제도개선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은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를 봐야한다. 결
2019-04-12 06:00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도입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오히려 호스피스 · 연명의료 결정(이하 호연 결정)을 방해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0일 발간한 보건사회연구에 실린 '호스피스 팀의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참여 경험에 대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환자 · 가족 대부분이 호스피스 · 연명의료 결정 과정에서 혼란을 경험했으며, 법 · 제도상 문제로 호연 결정을 지연하거나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의사 · 간호사 · 사회복지사 등 9명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팀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수행됐다. 면접 결과, 환자들은 늦은 협진 의뢰 및 말기 소견서 구비의 어려움으로 임종 임박 상태에서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며, 입원 기간이 짧은 탓에 죽음을 준비할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다.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당의사가 작성한 말기 소견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집에서 입원을 상담할 경우 소견서를 구하기 위해 응급실 입원을 강행하기도 한다. 비암성 환자는 전문의와 담당의사 간 의견이 다를 경우 입원 서류 구비가 더욱 어려워진다. 또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호스피스에 입원하는 환자
2019-04-12 05:50
대법원이 ‘솔리페나신 판결’을통해 개량신약의 특허권 분쟁에 대한 확고한 기준점을 제시한 것일까. 여러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오히려 열린 결말에 가까웠다. 지난 1월 대법원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가 개발한 과민성 방광치료제 ‘베시케어정’(성분명: 솔리페나신숙신산염)의 염 변경 약 '에이케어정'(솔리페나신푸마르산염, 코아팜바이오)에 대해 특허권 회피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국내 염변경 개량신약 개발사들은 대법원이 이런 판단을 향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판결문을 살펴보면 다행히 탈출구는 존재한다. ‘통상의 기술자가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염변경이고, 유효성분의 약리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치료효과나 용도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면존속기간이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이 침해제품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결의 핵심 문장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때문이다. 이를 두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준석 교수는 “대법원이 신축적인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으로는‘실질적 동일(성)’을꼽았다. 대법원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요건에 유효성분, 치료효과, 용도 등 3가지를 고려하도록 예시했다. 이 가운데 용도는 약사법에서도 정의하지 않
2019-04-12 05:40
헌법재판소가 11일 오후 2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낙태죄 위헌여부 심판에서 형법 269조 자기낙태죄와 270조 동의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헌법불합치, 3명이 단순위헌, 2명이 합헌 의견이었다. 헌재는 ▲임신초기 낙태는 허용해야하며 ▲2020년 시한 입법자 개정까지 현행 낙태죄를 계속 적용하고 ▲낙태죄는 2020년 12월31일까지만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2019-04-11 15:08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7개 시민단체(이하 시민단체)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 실손보험 청구는 과정이 복잡하고 증빙서류 구비도 번거로워 상당한 보험금 미청구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9월과 금년 1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 전재수 의원은 실손보험금 청구를 의료기관이 대신하고 그 심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해당 법안이 국민에게 실손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려는 보험금 지급 꼼수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 대한병원협회는 "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 방식에서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실손보험 청구를 하더라도 바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에는 행정 부담을 전가하며, 환자는 진료 후 수개월 후에나 보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시민단체는 청구 간소화로 청구가 더 간편하고 당연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금일 성명서에서 소비자는 "정부 부처와 이익단체 간 소비자를 볼모로 이해관계를 내세워 간소화 도입이 지연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
2019-04-11 11:46
백반증의 자가면역반응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 · 여의도성모병원 김미리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내원한 20세 이상 성인 백반증 환자 101,078명과 대조군 202,156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여부를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군의 암 발생 위험은 대조군보다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9세의 젊은 환자는 23% 더 낮았다. 아울러 암을 28개의 신체 장기별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암에서 백반증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장암 · 폐암 · 난소암의 경우 각각 38% · 25% · 38% 더 낮았다. 교수팀은 백반증의 자가면역반응이 피부의 멜라닌세포뿐 아니라 다른 장기의 암세포에도 작용해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배정민 교수는 "백반증의 자가 면역이 암을 예방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암에 대한 면역력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며,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백반증과 암의…
2019-04-11 10:22
국내 연구팀이 'nc886'이라는 비번역 RNA를 통해 항암제가 세포를 사멸하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이용선 교수 · 김인후 교수팀은 11일 "항암제 처리 시 정상세포에서 nc886이 감소하고 PKR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세포 사멸이 유도된다. 이로 인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손상되면서 항암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항암화학요법은 일반적인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손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탈모나 혈구세포가 줄어드는 등 여러 부작용에 시달린다. 항암제는 DNA에 손상을 주는 화합물이다. 이러한 화합물은 활발하게 분열해 DNA 복제가 필요한 암세포뿐 아니라 모공세포 · 피부세포와 같이 지속적으로 분열하는 정상세포와 분열하지 않는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가한다. 이에 연구팀은 비번역 RNA인 nc886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강력한 원동력임을 규명했다. 항암제는 nc886의 발현을 단시간에 감소시키며, PKR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한다. 이렇게 활성화된 PKR은 세포 내 다른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면서 세포증식을 막고 세포를 사멸시킨다. nc886과 PKR의 기작은 암세포
2019-04-11 10:03
트룩시마(Truxima)가리툭산(Rituxan,성분명: 리툭시맙, 제약사:로슈)’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복지부(Health Canada)로부터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및 류마티스 관절염(RA)을 포함한 적응증으로 판매가 허가됐다. 리툭산은 캐나다에서 연간 약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북미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와 대외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론칭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룩시마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캐나다허가를 계기로 전체 5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의약품 북미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할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최근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건강보험재정 절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일례로 바
2019-04-11 09:42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5,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1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대한 질병 부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9천여 명의 슈퍼박테리아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약 3,900여 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이들에 대한 의료비 · 간병비 · 조기 사망에 따른 생산성 손실을 감안할 경우 최소 3,313억 원 내지 최대 7,523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추산됐다."며, "내성이 생기지 않은 균에 감염될 때보다 2,673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사회적 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MDRA(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폐렴으로, 매년 1,3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를 이어 △MRSA(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 균열증은 1,128억 원 △MDRA(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균열증은 1,026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 1인당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큰 질병은 △CRE(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 균열증으로 1인당 1억 4,130만 원
2019-04-11 09:40
국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이 3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11일 "천식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평가 양호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667개소로 나타났으나 폐기능 검사 시행률 및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5차 천식 적정성 평가 등'). 흡입스테로이드는 약제가 직접 기도점막으로 투여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제로, 매일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천식과 관련된 급성 악화, 입원, 사망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국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2019년 기준 36.6%로, 싱가폴 88%, 대만 55%, 인도 44% 등 아시아권 타 국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사평가원은 "효과적인 항염증 천식 치료 약제인 흡입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로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9년 기준 양호기관은 전년 대비 120개소 증가한 1,667개소로,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2년 연속 양호한 의원은 844개소로, 전체 양호기관의 50.
2019-04-11 06:00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데이터는 보건의료 정책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공익 목적의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공단 일산병원 연구소는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연구는 다음과 같다. '류마티스 질환을 가진 가임기 여성의 임신율, 임신 결과 및 임신 중 약물 이용 형태와 동반 질환에 관한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자의 출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 류마티스 질환자는 임신율 및 출산율, 정상분만 등에서 대조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임신합병증과 저체중아 출산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 치매 환자의 암 발생에 관한 연구'는 알츠하이머와 암 발생의 역관계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군의 암 발생 비율 및 위험률은 대조군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폐암 · 위암 · 직결정암에서 역관계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역관계성이 더 높으
2019-04-11 06:00
대법원의 솔리페나신 판결이 향후 개량신약의 특허소송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관련전문가는 솔리페나신 판결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염 변경 약의 특허소송에 일괄적 기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준석 교수는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열린 ‘솔리페나신(Solifenacin) 대법원 판결 이후국내제약사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먼저 지난 1월 국내 제약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솔리페나신판결에 대해 안내했다. 지난 1월 대법원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가 국내 제약사 코아팜바이오를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아스텔라스는 자사 과민성 방광치료제 ‘베시케어정’(성분명: 솔리페나신 숙신산염)의염을 변경한 '에이케어정'(솔리페나신푸마르산염, 코아팜바이오)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허법원은 존속기간이 연장된 특허발명(솔리페나신 숙신산염)의 효력은 염이 변경된 솔리페나신 푸마르산염 또는 타르타르 산염까지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염 변경만으로 존속기간이 연장된 특허권을 회
2019-04-11 05:50
“의료폐기물 분류와 관련하여 환자에게 투여된 링거병(수액팩, 앰플병, 바이알병 등)의 경우 백신·항암제·화학치료제 및 혈액 등과 혼합 또는 접촉되지 않은 단순 포도당 등은 일반폐기물에 해당함을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안내할 예정이다.” 10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2018년 7월 환경부 지침 안에 내용이다. 링거병이 혈액 등과 혼합 혹은 접촉되지 않은 단순 링거병일 경우 일반폐기물에 해당한다는 지침을 다시 병·의원에 안내할 예정이다. 원래는 의료폐기물이 아닌데 의료폐기물에 넣어 버리는 경우 용량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확히 정보를 안내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협의 의료폐기물과 관련한 병·의원의 문제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환경부의 신고센터운영 방침으로도 나타났다. 최근 환경부는 “폐자원관리과가 유역(지방)환경청과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 공동으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부당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의협은 “각 산하단체에 동 환경부 부당신고센터 운영을 안내하여 배출자와 처리자간의 분쟁 해소 등 의료폐기물 처리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의료폐기물공제조합 회원사 또는 비회원사가
2019-04-11 05:40
"과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사유물처럼 여겨 제공하지 않았다." 10일 오후 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가 이 같이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 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단보다 먼저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공단에서는 '왜 우리는 심평원보다 뒤처지지?'라고 의식한 듯 적극적인 자세로 빅데이터운영실을 신설했다. 지금은 두 기관이 상당히 포지티브한 경쟁 관계인 것처럼 보인다. 국가적으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라고 했다. 이날 박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은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기관은 의료 질 제고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정부는 질병 관리 · 예방 등에서 의료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익적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박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를 쓰지 말라고 하는…
2019-04-10 15:18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협회 강당에서 ‘솔리페나신(Solifenacin) 대법원 판결 이후 국내제약사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박준석 교수, 법률사무소 그루 소속 정여순 변호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토론에는 법무법인 화우 소속 장제환 변리사, 박성민 변호사,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김지희 IP팀장 등이 참여했다. 김윤호 제약특허 연구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초 대법원의 솔리페나신판결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이 자리를 통해 대법원의 결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04-10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