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으로 안전한 진료 환경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 · 차별 없이 쉽게 치료 ·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고인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한 수많은 임세원 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 그러나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과정은 여러 유관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순탄치 않게 흐르는 모양새가 됐다. 논란의 초점은 '강제입원'으로 △의사 단체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입원 치료를 강화한 이번 개정안이 환자의 탈원화 · 고인의 유지를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지했고 △인권을 내세운 당사자 단체는 법안 철회를 주장하며 강제적인 현 치료 환경에서 탈피하여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우선으로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 8일 국회에서 열린 '임세원 법 입법 공청회'에서는 갈등의 불씨가 점화됐다. 이날 참석한 당사자 단체가 토론회 시작 전부터 다소 격양된 음조로 자유 · 인권을 호소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자 당황한 토론자들은 법안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를 이어가기보다는 입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거나 그간의 오해를 해명하기에
비만한 사람은 간암 발생률이 1.36배 · 간암 사망률이 1.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암학회가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제3회 간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현웅 기획이사(연세의대)가 발제자로 나서 '비만과 간암의 관계' 주제로 29개의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이 1.69배 높고, 간암 사망률 역시 1.61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한 정도가 심할수록 간암 발생률 · 사망률은 비례하여 증가했다. △BMI 25 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은 1.36배 △BMI 30 이상인 경우 1.77배 △BMI 35 이상인 경우 3.08배 높았다. 간암 사망률은 △BMI 25 이상인 경우 1.25배 △BMI 30 이상인 경우 1.37배 △BMI 35 이상인 경우 2.82배 더 높았다.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바이러스간염 환자도 비만한 경우 비만하지 않은 경우보다 간암 발생률이 1.76배 증가하며,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수록 그 위험이 증가했다. 바이러스간염 환자의 경우 △BMI 25 이상인 경우 간암 발생률이 1.49배 △BMI 30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지난 1월 25일 대표발의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유관단체 간 알력 다툼이 국회에서 벌어졌다. 당사자 단체는 입원 치료를 받은 정신질환자가 퇴원 후 왜 치료를 받지 않는지를 전수조사하여 열악한 치료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목 놓아 외쳤고, 의사 단체는 이번 개정안이 故 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실현하고 왜곡된 진료를 바로잡을 우수한 법안이라고 판단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의원(천안병)이 주최하는 '임세원 법 입법 공청회'가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신건강복지법 문제점과 개정 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동진 교수는 정신질환자 호송 · 자의입원의 비자의입원 전환 등을 비롯하여 입원의 장기화 · 탈수용화에 대한 대응 방안, 고지 · 청문 및 절차보조인 지원 결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법은 개정할수록 이상하게 됐다. 법 조문 몇 글자를 고쳐서 마치 문제를 해결한마냥 실질적인 노력을 들이지 않아서 그렇다. 결국 안 들어가도 될 사람이 시설에 들어가고,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먼저 빠져나간다. 상황은 20년간 꾸준히 나빠져 왔다
"폐쇄병동에서 죽어 나간 정신장애인 살려내라!"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임세원 법 입법 공청회'에 참석한 한 정신질환 단체(이하 단체)가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한 故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진료 환경 마련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본 공청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정신질환자의 비자의입원을 사법 행정기관이 결정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비자의입원 시 환자 가족 · 의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웠던 보호의무자 제도 폐지 △사회적 낙인 · 차별로 인해 입원을 꺼리는 사람이 좀 더 원활하게 입원할 수 있도록 하는 비공식 입원 도입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지난 25일 대표발의한 바 있다. 윤 의원은 개회사에서 "환자를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게하고자 하는 노력이 왜 마녀사냥이 되고, 우리가 정신질환자 인권을 파괴하는 사람이 왜 돼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면서, "개방병원제로 나아가야 하지만 아직은 어렵다. 인권 현장이 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뭘 해야할 지를 고민하며 이번 일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 천안병)이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임세원 법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동진 교수가 '정신건강복지법과 제도개선 방안'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정신건강을 위한 치료와 지원시스템 개선방안'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윤석준 교수가 '정신건강 공적 재원 확충의 필요성과 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파도손 이정하 대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대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최준호 법제이사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박경덕 회장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정슬기 회장 △경찰청 생활질서과 김종민 과장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권준욱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故 임세원 교수의 유가족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 · 차별 없이 쉽게 치료 ·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인의 유지라고 말했다."며, "이를 위해 많은 이가 노력해줬고, 오늘 토론을 그 중 하나로 이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 초반 정신질환 관련 단체와
설 연휴를 앞둔 2월 1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당직 근무 중인 소아청소년과 2년 차 전공의가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유족들은 종합적인 부검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A전공의 사망을 두고 과도한 근무시간 · 전공의법 미준수 등 수련환경에 문제는 없었는지 유가족 ·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국장과 긴밀히 접촉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8일 전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A전공의의 사인이 과로가 아니라며 "우리 병원은 전공의법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A전공의의 지난달 노동시간 · 업무강도도 체크했는데 병원 파업 이전과 비교하면 환자가 그 이전보다 많지 않았다. 파업이 끝난 뒤여서 환자가 몰려 노동 강도가 셀 것으로 예상했지만, 확인 결과 환자도 줄었다."고 언급했다. 대전협 측은 "의료 최전선에서 밤샘 당직과 응급환자 · 중환자 진료를 감당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공의의 현실이다. 전공의법 시행에도 대다수 병원에서 수련시간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병원 교육수련부에서 파악하
한림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이 철저한 환자 신원 확인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했다고 8일 전했다. 의료원은 해당 기술을 교직원 신원 확인에 우선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수술실 · 주요 검사실에서 환자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최초 사진촬영을 통해 눈 · 입 · 콧구멍 · 턱 사이의 각도와 거리,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의 특징점을 추출해 저장한다. 이후 안면 인식을 활용한 신원 확인 시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내 자료와 비교하여 확인하게 된다. 이번 의료원의 안면인식시스템 중 촬영된 얼굴의 특징점을 0.3초 만에 정형화된 틀로 만들어 인물 정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기술은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인 ㈜네오시큐의 기술이 도입됐다.이후 실제 안면인식 시 저장된 얼굴 정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제 얼굴과 비교하여 일치 여부를 판단하고 인물 정보를 불러오는 기술은 의료원 정보관리국이 자체 개발했다. 의료원은 먼저 교직원 전용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모바일앱인 Smart RefoMax에 안면인식기술을 정식 적용했다. 기존 Smart RefoMax는 사번 · 비밀번호를 입력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첩약의 급여 시범사업은 급여 후보 질환 중 우선순위가 높은 6개 또는 12개 질환 대상으로, 전국의 모든 한방 병 · 의원에서 실시하는 것을 우선 고려한다(아래 별첨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첩약 급여화를 체계적 ·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고서에서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모델로 '첩약의 경우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소규모 시범사업을 거친 만큼 급여 대상 질환을 제한하는 조건에서 전국 단위 모든 한방 병 · 의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1안으로 '급여 후보 질환 중 우선순위가 높은 요통, 기능성 소화불량, 알레르기, 비염, 슬통, 월경통, 아토피 피부염 등 상위 6개 질환을 적용한다' △2안으로 '적용 질환을 갱년기장애, 관절염, 뇌혈관질환 후유증관리, 우울장애, 불면증, 치매를 포함한 상위 12개까지 확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을 받으면서 전문인력 확보 로드맵 · 관련 비용의 마련 방안 등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원시연 입법조사관(이하 원 조사관)은 7일 발간된 '이슈와 논점' 제1549호에 실린 '노인 커뮤니티케어의 과제' 기고문에서 지난해 11월 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분석하여 이 같이 제언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의 첫 단계는 노인 분야로, 이번 계획은 크게 주거, 건강 · 의료, 요양 · 돌봄, 서비스 연계로 나뉜다. △주거는 케어안심주택 확충, 주택 개조, 커뮤니티케어 · 도시재생 뉴딜사업 융합 △건강 · 의료는 주민건강센터 확충, 방문의료 제공, 지역사회가 만성질환 예방 · 관리, 경로당 등 활용으로 운동 ·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연계실 설치 △요양 · 돌봄은 차세대 노인장기요양보험 구축, 종합재가센터 설치, 재가 의료급여 신설 △서비스 연계는 서비스 칸막이 해소, 케어안내창구 신설 및 통합플랫폼 구축, 민 · 관 서비스 제공인력 및 사례관리인력 확충 등이 이뤄진다. 원 조사관은 "통합 돌봄
부실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서남대 의대가 지난해 폐교하면서 전라북도 남원과 그 인근 지역에 제공돼야 할 필수 · 공공의료 서비스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하 공공의전원) 설립을 추진하여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공공의전원 설립만으로 의료인력 분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 인력을 유인할 재정 지원책 마련과 더불어 문화 ·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남원시에서 15년 간 의사로 근무해온 정우진 남원시 의사협회장(이하 정 회장)의 의견은 어떨까. 정 회장은 의협 소속이지만, 남원 시민이기도 하다. 메디포뉴스는 ▲지역사회 내 열악한 의료서비스 현황 ▲서남의대 폐교 · 공공의전원 설립 등을 주제로 2월 1일 정 회장과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남원시에 적을 둔 지역 의사협회장으로서 공공의전원 설립이 결정됐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사실 공식적으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롯한 의사단체는 공공의전원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의사단체에서는 공공의료 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2월 1일 보건복지부는 '간호정책 추진을 위한 간호정책 TF 출발'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간호정책 전반을 전담할 '간호정책 TF'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TF에서는 △수급관리 · 업무범위 · 배치기준 · 양성체계 등 제도 전반 및 단체 관리 △근무환경 개선대책 추진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지정평가제도 시행 △표준교육과정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지원 △보수교육 · 자격신고 관리 등 간호정책의 업무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7일 이를 적극 환영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간호조무사 직종과 관련한 종합적 계획 마련 · 체계적 관리에 기대감을 표했다. 간무협은 "이번 TF 신설로 고령화 ·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질병 양상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간호인력 양성교육부터 간호인력 수급계획 · 질 관리 · 활용 증대에 이르기까지 정부 정책의 의료 · 돌봄 현장에 맞는 간호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국가보건의료정책에 종사하는 간호조무사는 2018년 말 기준 72만여 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체 보건의료인 면허 취득자의 50%에 육박하며, 취업 활동 간호조무사는 20만여 명으로 취업활동 간호인력의 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바나바잎 추출물의 기능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이지만, 최근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당뇨병 치료제인 것처럼 광고되고 있어 보건당국의 주의 · 감독이 더욱 요구된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달 초 서울 노원구 소재 A업체의 B제품에 대한 의약품 오인 광고를 페이스북 ·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견해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신청했다. 그런데 노원구 보건소는 광고 내용을 심의받았으나 최종 심의 결과물로 바로 게재되지 않아 이에 대해 바로 시정 조치했다는 다소 가벼운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연구소는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끔 광고하는 업체에 대한 노원구 보건소의 솜방망이 대응을 지적하고, 의약품 오인 광고를 하는 업체 및 솜방망이 처분으로 일관하는 보건소가 경각심을 가지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A업체는 페이스북 ·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서 △혈당 감소 즉시 효과 △수 년간의 연구를 거쳐서 만든 혁신적 혈당 감소 효소 탄생 △1천 개 이상의 약국에서 이미 인정받은 제품 등의 의약품 오인 문구를 사용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설 연휴였던 2월 4일 오후 6시경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근무 환경 · 직위의 특성상 故 윤 센터장의 사인은 현재 과로로 추정되고 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대한응급의학회(이하 의학회)는 7일 故 윤 센터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발전과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회원을 뜻깊게 추모했다. 의학회는 "2019년 기해년 설날 연휴에 발생한 故 윤한덕 회원의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대한응급의학회 모든 회원은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의학회에서는 故 윤 회원을 떠나보내고 크나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생전에 함께한 국립중앙의료원 내 모든 이와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의학회에 따르면, 故 윤 센터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 전임의를 수련한 후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한결같이 우리나라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응급의료기관평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응급의료종사자 전문화 교육 △재난 · 응급의료상황실 운
24개의 진료과 ·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구성된 이대서울병원이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맞이하여 △개원 첫 예배 △떡 케이크 커팅식 △개원 기념 전시회 오픈 행사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금일 전했다. 병원 3층 방주교회에서 진행된 개원 첫 예배에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교직원과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5년 착공한 이후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늘 이대서울병원 진료 개시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대서울병원이 환자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지친 마음까지 치유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병실 구조와 새로운 진료 시설 · 시스템이 환자에게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는 물론 대학병원으로서 고객 ·
1월 3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성형외과 원장 A씨(56) · 간호조무사 B씨(70)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 B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년 2개월간 환자 1,009명을 대상으로 쌍꺼풀 · 눈주름 · 페이스리프팅 등 1,538회의 무면허 성형 수술을 함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7일 성명을 발표하며,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 방안으로 △수술실 CCTV 설치 △의료인 면허 취소 △의료인 행정처분 정보 공개제도 등의 법제화를 국회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무자격자 대리수술로 적발된 사람은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뿐만 아니라 유령의사 · 간호조무사 · 간호사 등 다양해졌다."며, "무자격자 대리수술은 외부와 차단된 수술실 · 전신마취약을 이용한 반인륜범죄이며, 의사면허 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신종사기다. 이를 근절하려면 경찰 · 검찰과 법원의 강력한 형사 처분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부산 영도구 소재 정형외과의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에 의한 무자격자 대리수술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하여 1월 16일 열린 1심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