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후나 성장판이 닫힌 후에도 키가 클 수 있다는 의료광고를 게재한 ‘키네스(KINESS)’가 불법의료행위, 허위과장광고 등 의료법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복지부와 공정거래위에 고발조치됐다. 의협은 18일 자료를 내고 “키네스에 대한 법적 검토 결과, 초경 후나 성장판이 닫혀도 키가 클 수 있다는 광고는 임상실험 결과 등 객관적이고 명백한 근거자료가 없으며, 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키네스 측에서 행하는 일련의 정밀검사나 진단은 불법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네스는 지난 8월 말 불법 및 무면허 의료와 관련된 내용으로 의협의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의협은 이후 학술-개원의 단체의 의견을 추가해 오늘 고발조치 한 것이다.의협은 자문요청을 받은 대한소아과학회 및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의 의견을 인용하며 “키 성장과 관련해 초경 후에는 평균 5~6cm 정도의 범위 내에서 자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성장판이 닫힌 후나 초경 후에도 키가 10cm이상 더 클 수 있다거나 성장호르몬 분비를 25배까지 증가시킨다거나 근 기능약화 및 자세교정으로 키를 키운다는 등 키네스 측의 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간호처(처장 박정숙)는 고령화 사회 늘어나는 노인당뇨환자들을 위해 ‘노인 당뇨환자 관리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9월 20일 동산의료원 대강당에서 대구 경북 간호사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내분비대사내과 김혜순, 박근규 교수를 비롯해 당뇨전문 간호사와 교수, 영양사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노인당뇨환자의 최신치료와 합병증, 당뇨병과 뇌졸중, 노인당뇨환자의 식사요법, 운동관리, 혈당 및 인슐린 주사관리, 발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참석한 간호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가뜩이나 경영난을 호소하는 개원가에 이번엔 엔화 강세에 의한 ‘엔화 대출’ 태풍 주의보가 내려질 것 같다.원화 대비 엔화 환율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엔 캐리 청산 등의 원인으로 상승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현재 100엔당 원화 환율은 1090원 수준으로, 저점인 2006년 7월 9일의 759원보다 44% 상승했다.기준점을 1년전인 작년 9월 17일(821원)과 9개월 전인 작년 12월 17일(833원)로 잡아도 각각 33%와 31%의 가파른 상승률이다.이에 따라 엔화대출을 받은 의료기관은 해당 상승률만큼의 원금과 이자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실정이다.2006년 9월에 6천5백만엔을 대출받은 A병원은, 당시 원화 기준으로 5억2천만원을 손에 쥐었으나, 현재 갚아야 할 원금은 7억1천만원이다.작년 9월 5천4백만엔, 4억4천여만원을 대출받은 B병원의 현재 부채규모는 5억9천만원으로 늘어났다.대출 금리의 상승세도 마찬가지. 런던 리보금리에 연동하는 특성상 2006년 2% 후반이던 이자율은 현재 신규 대출은 3.5~3.8%, 연장대출도 3% 초반대로 상승했다. 1천만엔당 월 5만원 내외의 추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것.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정도 또다
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이 19일 12시부터 피아노정원에서 퓨전콘서트 “함께 해요! 나눔예술” 무대를 연다. 찾아가는 시민공연 “함께 해요! 나눔예술” 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실시하는 이웃사랑 실천 프로젝트로서 일반 공연장을 벗어나 학생이나 환우들에게 문화 예술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국내 최고의 예술인들이 공연장에 따라 맞춤 무대를 연출하는데, 19일에는 우리의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퓨전공연은 ‘신뱃놀이’, ‘고구려의 혼’ 등 국악과 ‘Let it be’, ‘Love theme: 시네마천국 OST’, ‘Under the sea: 인어공주 OST’ 등 다양한 래퍼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2008년도 우수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내시경 소견으로 암의 전구병변인 정상피화생을 진단할 수 있는가? -cdx2 발현양상의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인정받은 결과이다.이외에도 이 교수는 내시경 시술전 동서양 의사간 차이, 위장관 질환 조기 진단의 중요성 등 임상에서 얻어진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왕성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최근 박창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박 부회장의 임기는 2010년 5월 11일까지이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의협 100주년 기념행사는 역사적 조명과 다양한 예술-전시 활동, 그리고 봉사활동이 아우러진, 음악으로 치자면 ‘교향곡’과 같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5월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아쉬움을 샀던 ‘대국민 접점 부족’ 문제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과 함께”는 5월 행사의 슬로건이기도 했으나, 당시 국민정서를 압도하던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이슈 파이팅에 성공하지 못함으로써,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었다.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6차와 9차 회의를 마무리한 중앙위원회(위원장 성상철)와 집행위원회(위원장 한규섭)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계획들을 살펴보면,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상” 부각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먼저 한국방송 등을 통한 전파노출은 대국민 홍보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열린 음악회’, ‘퀴즈 1대 100’ 등의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사전작업을 진행중이었는데, 이중 열린 음악회는 방영이 확정적이며, 퀴즈 1대 100도 한두가지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전시 분야에서는 100주년 기념 사진전과 도서전은 물론 도서전, 생체의학 사진전 등도 전시
심장 재동기화 치료(CRT)가 초기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수축 시 분출되는 혈액량 증가’를 포함한 몇가지 지표에서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8 유럽심장학회에서 ‘리버스’(REVERSE)로 명명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CRT는, 좌심실 수축시 분출되는 혈액량(LVEF,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을 포함한 몇 가지 영역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LVEF는 초기 심부전증상을 보이는 환자군에서 심장의 건강함을 측정하는 주요한 지표이다.메드트로닉은, REVERSE 연구에서 CRT를 경험한 환자들은 치료 후 18개월 시점에서 35%까지 LVEF의 향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CRT가 초기 심부전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증상의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예방하는 효과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메드트로닉은 덧붙였다. REVERSE(Resynchronization Reverses Remodeling in Systolic Left Ventricular Dysfunction trial)는 메드트로닉(www.medtronic.com)이 후원하고 스웨덴
제94차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이승호, 이사장 강순범) 학술대회가 9월 25~27일 사흘간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다. 첫 날인 25일 ‘제 13회 서울국제심포지엄’을 포함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의사 및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학술대회에서는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세계의 저명한 산부인과학 석학들이 참석해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 ‘양성 및 악성 부인과 질환에서의 최소 침습 수술’, ‘선천성 기형의 예방’, ‘자궁내막증 발생기전 및 치료의 최신지견’ 등 산부인과학의 세계 주요 이슈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또 일반부인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모체태아의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이 발표된다. 또 25일 서울국제심포지엄과, 26일 학술대회 첫날에는 런천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 그 임상 효과와 성인 여성에게 있어 백신의 필요성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함께 조명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열린다. 학회 측은, 이번 서울국제심포지엄은 기존에 분야별로 개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전 분야로 확대•개편하여 강의장을 분리하지 않고 한 곳에서 프로그램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이 한가위를 맞이하여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행복나눔, 웃음나눔’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과 웃음봉사단 30여명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먼저 병동을 방문하여 추석연휴기간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웃음과 송편으로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이어서 본관 로비에서 이요셉 소장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강에서는 함께 웃음의 긍정적인 의미를 배우고 연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실시된 웃음나눔 행사가 앞으로 매월 2째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원가의 화두로 떠오른 독감백신 수급문제에 식약청이 팔걷고 나섰다.식약청은 16일 자료를 내고, 접종 시즌을 앞두고 10월 까지 매주간 독감백신 출하 현황을 보도한다고 밝혔다.식약청은 “특히 시중 유통 전에 국가가 다시 한번 품질을 검사하는 백신과 같은 제품의 경우 국가검정 통과 여부가 시장 공급 속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백신 공급이 집중되는 10월까지 백신 출하 현황을 매주간 일반에 알리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지금까지 질병관리 본부 등 유관기관에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오던 식약청이 출하현황을 보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식약청 강주혜 연구관은 전화를 통해 “이번 공개 결정은 최근에 불거진 독감백신 단체공급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후 “유관기관 뿐 아니라, 일반 의료소비자 및 공급자들에게도 제품의 출하현황을 알림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가적인 정보공개 계획에 대해서 강 연구관은 “독감백신처럼 민감한 사안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타 의약품으로의 확산 계획은 없지만, 만약 이와 유사하게 민감한 사안이 발생한다면 긍정적인 고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청은
식약청은 17일 자로 5급공무원 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운영지원과 최성출 씨는 감사담당관실로, 영양기능식품국 영양기능식품정책과 임종현 씨는 운영지원과로, 김성곤 씨는 영양기능식품국 영양기능식품정책과로 자리를 옮겼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한영 교수,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2008년도 신진교수지원(기초과학분야)에 선정됐다. 김한영 교수는 ‘만성혈관성 신경손상과 아밀로이드 독성 신경손상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양원 교수는 ‘Malassezia 효모균의 분자생물학적진단 시스템의 구축 및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되었다. 향후 두 교수는 2년간 각 4천만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젊고 역량 있는 신진교수들의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가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09년판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다. 정민형 교수는 부인종양학과 만성골반통과 관련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다수의 국제적 논문을 발표하는 등의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등재될 예정이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의 Who’s Who in the World는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ㆍ경제ㆍ사회ㆍ예술ㆍ의학ㆍ과학 등 각 분야 저명인사와 탁월한 리더 5만 여명을 선정, 업적과 프로필 등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얼마전 한 손해보험사에서 의료기관을 상대로 ‘보험 관련 부당청구가 있었다’는 논조의 자인서를 작성케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법률 문제에 생소한 의사들의 경우 “여기 (일정기간 거짓청구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자인서를 쓰고) 서명만 하면, 실사범위를 축소시켜 보겠다”는 보험자 측 실사요원들의 설명에 울며 겨자먹기로 자인서를 작성하기 십상이다.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의성법률사무소 이동필 변호사는 “일단 자필의 자인서가 들어가면, 나중에 해당 서류에 기재된 사실관계를 뒤집기 어렵다. 강요 등에 의한 비자발적 상황이 아니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자인서를 포함한 자필 서류는 법률적 효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는 것.그러나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암묵적인 거래’를 제의해 오는 실사 담당자 앞에서 “아니오”를 외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자신의 부당행위 여부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가운데, “거짓청구 사항은 조사하지 않을 테니 (상대적으로 경한) 사안에 부당행위가 있었음을 자인하라”는 식의 ‘달콤한’ 제안을 거절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법률 전문가들이 “아니오”를 주장하는 근거는 실사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