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백만 의사를 대표하는 세계의사회(WMA) 총회가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총회는 의사의 자율성과 임상적 독립성에 관한 ‘서울 선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 의학, 의사, 의사회는 물론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WMA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문태준 WMA 태평양지역 이사∙ 주수호 의협 회장)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총회 일정과 의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문태준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이 과학적 수준, 의료보험 제도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위상과 경제발전을 기반으로 세계 총회까지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2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각 의사단체 및 병원협회 회장 등 경력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철저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내용 면에서 아주 알찬 대회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의사들의 자부심을 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수호 공동 조직위원장은 “세계 속의 대한의사 명예 고취, 국내 어려운 의사들 위로. 문 위원장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다.우리나라 의사협회는 문태준 현 명예회장(전 복지부장
외국인의 표정을 살필 때는 같은 인종의 그것을 살피는 것보다 ‘머리를 더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경우 같은 인종의 표정을 읽을 때는 ‘감정처리’와 관련된 된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다른 인종의 경우에는 표정을 볼 때는 ‘지각-평가’와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이경욱 교수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F-MRI)을 이용해 사람들이 같은 인종의 행복 또는 슬픈 표정을 볼 때는 편도, 해마 등 감정 처리 과정에 관여되는 뇌 부위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외국인(다른 인종)의 표정을 볼 때는 주어진 자극을 지각하고 평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후두엽 및 두정엽 등이 활성화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냈다.외국인의 표정을 이해할 때와 같은 인종의 표정을 이해할 때 발생하는 서로 다른 느낌이 뇌 활동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설명된 것.이 교수팀은 지난 2006년 이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 또는 서양인의 표정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의 반응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로 측정했다. 이 연구에 사용된 얼굴 표정 사진은 이경욱 교수와 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가 지난 2004년 한국 최초로 표준화된 한국인
국외여행자에 대한 콜레라 예방 접종 수수료가 2,500원에서 23,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으로 입안됨에 따라 개원가는 물론 의협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의협 박정하 의무이사는 9일 상임이사회에서 “복지부의 관련 내용 입안예고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각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 관련학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의협의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에 앞선 10월 6일부터 보건복지부는, ‘국외여행자의 예방접종에 관한 수수료’ 중 콜레라 예방 접종 수수료를 1회 2,500원에서 23,000원으로 인상하는 입안예고(보건복지가족부 공고 제2008-363호)를 이달 27일까지 하고 있다.이는 국내 유일의 콜레라 백신(주사용 백신)제조업체의 생산 중단에 따른 것으로 국내 주사용 백신의 4.6배에 이르는 경구용 백신 수입이 불가피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국내 주사용 백신 단가는 5,000원인데 비해 수입 경구용 백신은 단가가 23,000원에 달해, 예방접종 수수료를 실구입가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복지부가 접종수수료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문영목)는 오늘(9일)부터 12일(일요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의사회”라는 주제로 2008 건강엑스포(제12회 서울시민건강주간행사)를 개최한다.서울시민 건강주간 행사는 1997년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제12회째가 되는 행사로서 그동안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건강한 치아 ▲청소년의 금연과 흡연예방 ▲치매와 노인건강 ▲비만 ▲질병 제대로 알자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 ▲건강한 삶 의사와 함께 등 다양한 주제로 서울시와 SBS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강지킴이 행사이다.서울시민들에게 질병과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법을 소개함으로서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한 의료상식을 불식시킴과 아울러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상을 고취시키고자 시작한 본 행사는 그동안 적지 않은 결실을 맺어왔다.올해에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경희대학병원(방사선종양학과), 자원메디칼, 바이오에이지 이상 8개 학회(기관)이 참여하여 각 전문학회를 통한 질병상담과 기본적인 측정을 비롯하여 개인별 신체나이 측정, 폐활량측정, 행동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제3회 ‘10월은 한방의 달, 10월 10일은 한방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국민속의 한의사’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한의협은 홍보대사로 방송인 이윤석씨를 위촉하는 한편, 포털 네이버와 의학정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갖는 등 폭넓은 전방위 행사를 치른다.한의협은 이외에도 한의약 홍보 공모전 시상식, 국제 한의학 학술토론회, 한방 무료진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 속의 한의사’ 상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먼저 한의협은 다양한 활동과 지적이고 선한 이미지를 가진 방송인 이윤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한의학 홍보대사의 임기는 1년이며, 앞으로 한의학의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한편 10일 오후에는 국내 유력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와의 “의학정보 콘텐츠 제휴 협약식”이 체결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유익한 한의학 정보 및 의료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알기 쉬운 한의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한의학 홍보 공모전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홍보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9일에 걸쳐 실시된 공모를 통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한방의 달’을 맞아 한의학 국제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의협은 12일 오후 3시 강서구 가양동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일본 동양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의학 국제학술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한국과 일본의 상한론 처방 임상 응용’이라는 발표 주제로 개최되는 금번 토론회에서는 한국 2명, 일본 3명의 연사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일본의 대표적 응급전문 병원인 구마모토적십자병원 카시마 박사의 ‘종합병원 중환자실(ICU) 집중치료시 한방치료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일본내 응급치료 현장에서 응용되는 한방약 적용과 효과에 대한 실태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한국 측에서는 비만치료에 대한 고법의 활용, 치자향시 계열방의 임상치험례 등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금번 국제 토론회 개최는 한․일 양국간의 학술 및 연구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전통의학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는 지난 8일 가톨릭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현 김성훈 회장(가톨릭대 핵의학과)을 차기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서울여성의전화 박신연숙 지역조직국장이 ‘평등해야 건강하다’는 제목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의료인에 대한 폭행이 상해와 살해에까지 이어지면서 진료중인 의사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이병인)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은 각각 자료를 내고 ‘진료의사 폭행시 가중처벌’을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의료정책연구소의 실태조사가 끝나는대로 안을 만들어 의원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실제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의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해 가중처벌되고 있다. 상해·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에는 ‘징역형’만이 규정돼 있어, 술김에 행한 ‘우발적’ 행위에도 실형이 선고된 바 있다.의료계에서는 지난 여름 치료결과에 앙심을 품은 피의자에 의해 살해된 충남대 김 모 교수의 건처럼 언론에 보도된 건을 제외하고라도, 환자-가족의 폭행에 노출빈도가 높은 의료인에 대한 보호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먼저 의대교수협의회는 의료법 제87조(벌칙)에 ‘진료중인 의사에 대한 폭행, 상해, 살인을 가중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이에 대해 김장한 총무이사는 “제12조 2항(누구든지 의료기관의 의료용 시설 기재 약품, 그 밖의 기물 등을 파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의원이 제기한 보건의료인 단체의 광고수수료 전용 문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주수호 회장은 이미 국감장에서도 “사과할 일도, 이유도 없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바 있으며, 일각에선 이번 일이 의료계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의협은 먼저 전현희 의원이 ‘대한의사협회가 약 9억원의 수수료 적립금에서 지출한 5억 2천 7백여만원의 비용 중 의료광고 심의료 1억 4천여만원과 사무실 임차 보증금 2억 7천만원 및 관리비 등만이 적법한 용도에서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금액은 적법한 사용내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지출이 많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불법전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항목들 모두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용한 것이며, 전현희 의원의 주장은 의료광고심의 업무의 실체를 간과하고 침소봉대한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약 9억여원의 의료광고심의 수수료 적립금 중 총 지출 금액은 591,106,484원이며, 세부적으로 회의비 143,902,520원, 인건비(직원 5명) 188,804,870원, 행정비 124,597,258원, 사무실관리비 32,321,476원, 연구용역
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고승상 교수가 액와림프절 전이가 없는 침윤성 유관암 환자에서 조직미세배열슬라이드를 이용한 내분비인자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2009년 판(Marquiz Who's Who in the World 2009)에 등재됐다.
손수상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이 10월 9일과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사립대학교의료원장협의회 제158차 임시총회에 참석한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발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의협 측은 오는 11월 15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 책이 선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의협에 따르면, 100주년사는 현재 본문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 2차례의 추가 위원회를 거친 후 가제본 제작을 통한 최종 시안이 점검될 예정이다.의협 창립 100주년위원회 산하 100주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한광수)는 지난 7월부터 4차례의 편찬위원회를 개최해 연구용역보고서를 검토했으며, 최인수 백용기 김영식 씨 등 전임 의협신문 편집국장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100주년사’는 여인석(연세의대 의사학과) 김옥주(서울의대 의사학과) 교수 등의 2년여의 노력으로 차질없이 진행돼 왔다.한국 근대의료의 100년을 뒤돌아보는 귀중한 사료가 될 의협 100주년사에는 의협의 모체인 한국의사연구회의 창립과 일제강점기에서의 의사단체의 역할에 이어 한국의료계의 성장과 의료체계의 변화속에서 의협이 걸어온 길이 소개된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정부의 의약분업 강제추진에 따른 의쟁투와 의사파업 등 의협의 대응, 의협회장 직선제 시행, 의협의 정치세력화 선언에 이어 남북의료협력사업과 해외의료봉사활동 및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원가보전이 되지 않는 행위별수가를 기준으로 한 비교연구로는 DRG(포괄수가)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병협은 지난주 상임위에서 복지부의 7개 질병군에 대한 DRG(포괄수가) 개선 방안과 관련해 논의한 후, “각 행위별수가와의 비교연구뿐 아니라 원가분석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이 보장될 수 있는 DRG 수가산출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병협은 “현행 행위별수가의 원가보전이 안되는 상황에서 이 수가를 기준으로 DRG 수가를 조정하는 것은 그 동안의 DRG 수가 미인상분에 대한 단순조정이지, 적정수가 산출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건의했다.DRG 대상 7개질병군은 수정체수술, 편도선수술, 항문수술, 탈장수술, 충수절제술(맹장수술), 자궁 및 자궁부속기수술, 제왕절개분만 등이다. 한편 병협은 DRG 관련 급여범위에 대한 적정성 분석 및 재설정과 관련해 ‘DRG 수가의 구성요소인 비급여항목 및 임의비급여 진료비를 반영한 수가인상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급여범위를 재설정하여 비급여항목 등을 환자에게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병협은 현재 불인정 또는 보상이 미흡한 고가ㆍ일회용재료 등을 수가에 반영시키
유명연예인의 잇딴 자살 및 일명 ‘베르테르 증후군’으로 불리는 모방시도를 막으려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부터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것은 변호사나 회계사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자살의 가장 큰 인자인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 이하 지향위)는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이 사채 같은 개인적인 문제 혹은 인터넷상 악성 댓글 문제로 기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높은 자살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자살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지향위는 자살기도자의 약 70%는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70%는 우울증 환자이며, 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제한 후, 이는 유명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향위는 따라서 가장 중요한 인자인 우울증이 정신질환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계기로 우울증이 정신질환이 아니라 고혈압 등의 일반질환과 같
올해 노벨의학상은 독일의 하랄트 하우센, 프랑스의 프랑소와 바레-시누시, 역시 프랑스의 뤽 몽타니에 등 3인이 공동수상하게 됐다.스웨덴 스톡홀름의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생리의학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암연구센터의 하랄드 하우센((Harald zur Hausen, 72세)은 자궁경부암을 야기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es)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절반(1/2)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바레-시누시(Franoise Barr-Sinoussi, 61세)와 역시 프랑스의 세계 에이즈 연구-예방기금의 몽타니에(Luc Montagnier, 76세)는 AIDS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발견한 공로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각각 1/4의 수상자로 결정됐다.HPV 발견한 하우센 박사하우센 박사의 업적은 암중 세계 처음으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질환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처음으로 암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큰 단초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게 됐다.자궁경부암은 여성암중 2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