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간호수가 차등제가 도입된 이래 제도도입으로 인한 간호 인력 증가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한 제도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원, 이하 공공서비스노조)은 간호수가 차등제에 따른 간호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급 상승으로 환자 비용부담은 늘어났으나 실제 근무 당 간호사수가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일반병동의 간호관리료 차등수가제가 실시된 지 8년이 지난 지금, 등급이 상향돼 환자도, 보험재정도 추가부담을 했음에도 여전히 간호사 1명이 보는 환자수는 거의 변화가 없거나 미미하게 증가됐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간호사 인력은 늘었지만 차등수가제로에 따른 인력충원이 주 5일제 및 연차 등 늘어난 휴일에 비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즉 간호등급이 상향됐다고 해서 근무 당 간호인력이 실제로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한 간호사 인력기준 산정 시 비정규직 간호사나 정규직 간호사를 동일하게 환산하도록 돼 있어 병원이 정규직 간호사 임금의 절반 정도인 비정규직 간호사를 대폭 고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한도병원 파업이 24일 현재 120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 사태 해결에 대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도병원 노사는 지난 22일 교섭에서 직원 고용보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조금씩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용보장에 대해 노조는 파업 참가 조합원 18명에 대한 고용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신규채용 방식으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다소 의견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18명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때문에 “병원이 노조활동을 보장해 주고, 단체협약을 이행할 경우 우선 부분 합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늘 교섭에서 한도병원 노조는 향후 노조활동 보장을 확실하게 요구, 병원측의 실질적인 확답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어서 내일 교섭 이후 한도병원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톨릭의대 윤여웅 교수(인문사회과학교실), 홍경자 교수(생화학교실), 김영하 교수(외과학교실), 김대훈 교수(산부인과학교실)가 오는 8월 31일부로 정년을 맞이한다.
일산백병원이 지난 21일 병원 11층 원장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원로 의료원장을 비롯해 병원임직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5지역 박정송 부총재, 변태섭 회장, 현동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이후 일산백병원은 국제라이온스 협회 회원과 가족에게 건강증진 및 병원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전 교직원 대상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손양익 파트장(시설팀)이 화재예방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소방안전 숙지사항 관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대병원 소방안전교육은 고객안전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다.
적십자혈액원, 적십자병원 등 전국 22개 지부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한적십자사 본부지부(의장 백정호)가 23일부터 준법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노사간 현격한 입장 차이로 인해 조정안을 내지 않고 조정을 종료 한다’며 조정을 중지한데 따른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2007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당시 ‘적자와 임금체불로 인해 임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7월 8일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타결시 합의에 서명하지 않은 채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한다’는 조건으로 대한적십자사 차원에서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이후 적십자사 노사 양측은 9차례의 교섭을 실시했으나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는 당장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혈액수급의 차질과 혼란이 벌어질 것을 감안해 전면파업을 일단 보류키로 하고, 전 조합원이 일체의 연장근무 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을 준수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근무를 하지 않는 등 준법투쟁을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대한적십자사가 불성실교섭을 계속하고, 2007년 단체교섭에 대한 조속한 타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연세의료원 노사간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노동부는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으로부터 접수된 연세의료원측의 부당노동행위 건에 대한 첫 조사를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발된 의료원의 부당노동행위 내용은 파업 기간 중 지급한 30만원에 대한 것으로 연세의료원 노조측은 이는 파업을 방해하기 위한 명백한 금품살포 행위라는 입장이다.알려진 바에 의하면 조사가 실시된 이후 대표인 의료원장은 병을 이유로 불참, 사무처장을 비롯한 나머지 의료원측 실무진 3명이 노동부에 출석, 연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만일 의료원측이 지급한 30만원이 부당노동행위로 판명될 경우 관계자 징역 2년 혹은 벌금 1000만원이 부과된다.연세의료원 노조측은 만약 부당노동행위로 판명될 경우 파업참가 조합원 전원에게 3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노조는 이번 조사가 종료되더라도 의료원에 대한 나머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책임을 차례로 묻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노동부의 조사기간은 두 달이며, 결과는 10월쯤에 발표될 전망이다.
필리핀 레지나카멜리 대학교 교수와 관계자 그리고 간호학생 일행 14명이 22일 대구보건대학의 인솔하에 영남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병원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병동을 비롯해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외래 및 전산시스템 등 병원의 각종 시설과 시스템을 견학했다. 레지나카멜리 대학교는 블라칸주 말로로스시에 위치한 필리핀 최초의 4년제 간호대학교로서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구보건대학은 이번에 이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8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해당 대학 교수와 학생을 초청, 지역 의료기관 방문견학 및 실습, 인근 유적지 문화체험 그리고 한국어 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병원(원장 양재희)이 최근 노동부 창원종합고용지원센터와 상호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세부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실업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 및 무료진료 ▲수해 등 긴급재해시 공동복구 작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간병인 교육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창출 등이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사업으로 21일 실직자를 위한 건강강좌가 개최됐으며, 스트레스의 원인과 대처법, 스트레스 자가진단법 등을 통한 결과 분석 등의 강의가 실시됐다.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지부가 전면파업을 하루 앞둔 2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경기도립의료원 노사 양측은 중노위 조정안을 수락함으로써 올해 교섭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조정안 내용은 △2007년 임금, 단협과 관련 산별중앙교섭 합의안 및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합의안 수용 △양해각서 폐기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을 위한 신증축, 시설 개보수, 우수의료진 확보,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노력 △정원 내 비정규직 신속하게 정규직화 및 정원 외 비정규직 조속한 시일 내 정규직화 등이다. 그 동안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지부는 △경기도립의료원 발전을 위한 신•증축, 차질 없이 추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시설, 장비, 우수의료진 확충 △보호자 없는 병원에 필요한 간호인력 충원 △직장 내 폭언 금지 △2006년 노사합의 이행 △2007년 산별중앙교섭 및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합의사항 수용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병원측에 요구해 왔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지부는 수원의료원 로비에서 파업전야제를 진행하고 있는 400여명의 조합원에게 타결내용을 전달하고 오늘(22일) 오전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경환)가 회원 권익과 보호의 일환으로 실시한 피부과 전문의 구별 관련 광고가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가운데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의사회는 작년 무자격자에 의한 각종 불법피부시술 사례가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 피해가 해당 사례들과 전혀 무관한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돌아가 회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에 피부과의사회는 대책 마련의 차원에서 광고를 위한 준비에 착수, 지난 6월부터 피부과 전문의를 구별하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여성지를 중심으로 게재하고 있다. 광고를 실시한 지 3달째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부과의사회측은 “이전에서는 자신이 진료 받은 곳이 피부과 전문의가 맞느냐는 환자들의 문의가 일주일에 10건 정도였다면 광고 이후에는 그 같은 문의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개원 현장에서도 광고 이후 환자들이 직접 전문의 맞느냐고 회원들에게 직접 확인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 광고에 대한 회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적극적인 광고로 인한 득이 있는 만큼 실도 있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피부과 전문의’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창출 및 활용을 통한 보건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연구자 또는 기업 종사자가 알아야 할 특허 핵심사항을 간추린 ‘알기 쉬운 특허가이드 북’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특허 가이드북은 제1장 지식재산과 특허제도, 제2장 특허정보의 이해와 활용, 제3장 특허전략으로 구성됐으며, 보건산업분야 연구자를 위한 특허확보 지침, 관련 규정 중 지재권관련조항, 유용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휴대 및 활용이 용이하도록 간편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흥 원장은 “의약품분야 한미FTA 협상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지적재산권은 기업이나 산업의 경쟁력, 더 나아가 생존까지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대학 등 연구기관들이 ‘알기쉬운 특허가이드 북’을 적극 활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포를 희망하는 곳에 방문교육과 특허분석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이 교실 창설 5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반 세기 동안의 의료 활동과 교실사를 재조명하고,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발돋움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먼저 오는 9월 1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되며, 이날 심포지움에는 Neurosurgery지 편집장인 Michael L.J. Apuzzo 교수를 비롯해 Mitchel S. Berger, Mami Yamasaki 등 유명 해외 학자들과 장기현 교수, 신희섭 교수 등 신경외과 석학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단순히 여러 사실들을 집대성한 기존의 책들에서 탈피해 서울의대 신경외과 교수진들을 주축으로 기본적인 수술부터 신경외과 의사들이 꼭 숙지해야할 수술까지 전 수술 과정을 망라한 교과서를 발간했다.특별히 이번 교과서는 수술 과정을 요약하고 중요 장면을 편집한 실제 수술 장면들을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신경외과 교실의 발전 상황을 정리한 교실 50년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50년사는 모든 내용을 영어로 저술돼 관심을 모았다.
국내 간호사들은 흡연을 하지 않는 의료인들이 금연을 권고할 때 효과가 가장 크며, 높은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이 먼저 금연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 대한간호정책연구소는 지난해 10월 ‘간호사 금연지도자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 262명을 대상으로 ‘금연에 대한 지식․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간호사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높은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이 먼저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료인이 금연을 권고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 흡연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금연 지도자 교육 이후 참석자들의 금연에 관한 지식이 100점 만점에 81점(35점 만점에 28.4)으로 교육 전 54점(18.9점)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교육 후 간호사들은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10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는 응답이 교육 전 60%에서 82%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설명할 수 있다는 답변이 64%에서 82%로 △담배와 질병의 관계를 설명
인삼, 은행, 마늘 등 평소 건강을 위해 많이 섭취하는 음식을 비롯해 건강식품, 한약 등이 수술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유건희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지난 7월 대한마취과학회에 발표한 ‘마취과 의사가 주의해야 하는 약제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반인들이 평소에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인삼, 마늘, 은행, 생강 등과 한약재인 마황 등이 주술기에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마취로부터의 회복지연, 장기이식 거부반응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논문에서 “특히 기력증진제로 수술 전에 많이 복용하는 인삼의 경우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저혈당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수술 전 환자의 인상 복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약재는 보통 수술 2~3주 전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싿. 유 건희 교수에 따르면 수술시 위험을 초래하는 주요 식품 및 한약재와 관련, ▲ 인삼의 경우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인삼을 장기간 복용한 환자에게서 체액고갈, 자율신경계 불안정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수술환자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