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장, 간, 심장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이식관련 정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전적, 사회문화적, 원인 질환의 특성에 맞는 치료 가이드라인도 확립하게 된다. 나아가 외국과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의학적 교류를 통해 이식분야 연구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KOTRY(한국장기이식등록사업, 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은 3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암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주관으로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지난 4월 25일부로 정식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KOTRY는 학술목적을 가진 학술조직이다. 3년 단위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위탁연구 책임연구자 안규리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장기이식 센터)는 “KOTRY를 통하여 우리나라 장기이식 관련 임상정보의 총괄적 국가 관리기반이 구축될 것이다. 이식 후 생존율 향상을 위한 진료지침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장기이식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로 성장하여 아시아 지역의 이식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OTRY를 중심으로 수혜자 및 공여자의 인구학적, 의학적 데이터와 면역억제제 사용, 수여자와 공여자의 관계, 환자 및 이식 장기 생존율, 이식 후 합병증 (거부반응, 당뇨, 암, 감염 등) 등에 대한 다양하고 중요한 자료를 수집, 분석해서 학회와 관련 단체에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