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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건국대병원, 지역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광진구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지난 9일 실시했다.

생명을 구하는 응급조치법을 주제로 강의한 응급의학과 이경룡 교수는 “광진구는 교통이 복잡해 응급차가 5분 내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빨리 이뤄져야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것보다 ‘흰 셔츠에 안경 쓰신 분’ 등 구체적으로 특정 사람을 지목해 119에 신고하거나 자동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랄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강연 뒤에는 사람 모형을 두고 자동제세동기 신호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한 건국대병원 이명현 연구원은 “가슴 한 가운데를 분당 100~120회 눌러야 한다”며 “5cm 깊이로 누르는 것이 좋은데 보통 사람이 아무리 힘껏 눌러도 3~4cm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해 눌러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증진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광진구 지역 주민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또 건국대병원은 서울종합방재청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민 CPR 서포터즈에도 참여한다. 서포터즈가 있는 곳 인근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는 서포터즈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다. 서포터즈는 바로 현장으로 투입돼 신속하게 응급대처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국대병원도 CPR 교육을 받은 38명이 직원이 서포터즈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