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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 “백혈병치료법 해외 기술이전”

다국적 에보제닉스와 계약체결, 국내업소와도 추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 총장)은 의대 정경천·최은영·박성회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법을 다국적 제약사인 에보제닉스(EvoGenix)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서울의대 연구팀이 국내 항체개발 벤처업체인 다이노나㈜와 10여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급성 백혈병과 일부 림프종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항원과 이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측은 “에보제닉스는 이 기술로 만든 백혈병 치료제를 한국과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국내 업체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항체는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완치 기술이 없는 성인 급성백혈병과 일부 소아백혈병을 대상으로 하며, 동물실험을 통해 80% 가량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다이노나와 함께 특허권 존속기간인 20여년간 상당한 기술료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에보제닉스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합의, 국내 기술의 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재단측은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상품화까지는 3∼4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외국의 매출 실적에 따라 수십억대의 수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5